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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수능 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 기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냈느냐에 따라 실전 시험에서 큰 점수차를 보일 수 있다.
한 달 정도의 기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하려다 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수 있다. 그동안 배워 왔던 내용에 대한 정리와 컨디션을 조절하도록 하자.
마무리 학습 전략이 좋으면, 수험생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지기 때문에, 평소 가진 본인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도 있다.
수능이라는 목표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수험생들에게 30일이라는 기간은 짧은 시간에 불과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간이다.
다음 영역별 학습전략을 통해 남은 한 달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자.
* 언어영역
전략 1. 독해 능력이 필수! 지문을 꼼꼼하게 읽자.
지문을 독해하는 능력은 언어 영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수능 시험의 비문학 제재를 보면,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 유형에서도 답지의 내용을 해당 지문에서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답지를 구성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세부 내용을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내용을 통해 유추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 답지들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지문의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문을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더불어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가 반영되는 만큼 EBS 수능 교재에 나오는 작품 및 제재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문학 제재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하여 학습을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공부에 적극 활용하여 낯선 지문에 대한 독해와 신유형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을 익히도록 하자.
전략 2.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걸러내는 훈련을 꾸준히 하자.
언어 영역에서는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걸러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답지 두세 개 중에서 헷갈려서 오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드시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명확하게 답지의 옳고 그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전략 3. 어휘․어법 능력을 기르도록 하자.
어휘․어법 문제는 고난도인 경우가 많으며, 특히 상위권 학생의 경우 어휘․어법 문항을 맞혔느냐 틀렸느냐에 따라 언어 영역 점수에 차이가 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어휘․어법 문항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기출 수능과 모의평가에 출제된 어휘․어법 문항을 다시 풀어 보고, 문법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문법 요소에 대해 꼼꼼하게 공부하도록 하자.
전략 4.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시간 내에 푸는 것도 실력이다.
언어 영역은 80분 안에 50문제를 풀어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에 실패하면 한두 세트를 못 풀 수도 있다. 따라서 시간을 정해 놓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오래, 꼼꼼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유형을 익히는 훈련을 하는 동시에, 실전에 대비하여 짧은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요령을 반드시 익혀 두도록 하자.
* 수리 영역
전략 1.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 올려라.
이 시기에는 실전 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최소한 주 1회 정도는 실전 모의고사 30문항을 풀어야 한다. 이때는 시간을 정확히 지키면서, 실제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풀어야 한다. 다 푼 후에는 틀린 문제를 꼭 체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틀린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이나 공식 등은 다시 한 번 암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이 시기에는 실전 문제 풀이와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전략 2. 아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며, 틀린 것은 또 틀리지 않도록 하라.
이 시기에는 새로운 개념을 습득하는 시기가 아니라 자신이 아는 것을 잊지 않도록 유지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하루에 1~2시간 정도는 수학 문제를 푸는 시간을 만들어 수학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전에 풀어 보았던 문제집 등에서 자신이 틀렸던 문제 위주로 다시 풀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적어도 이전에 틀렸던 문제를 다시 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공부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이전에 틀린 문제를 다시 보면서 내가 무엇을 실수했었는지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전략 3. 고난도 문항을 잡아라.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이니, 지금부터 너무 쉬운 문제집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쉬운, 자주 보아 왔던 문제집은 이제 풀 필요가 없다. 이런 문제집을 풀면서 자만심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단원 또는 특정 부분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 과학탐구 영역
전략 1. 그림, 도표, 그래프 등 교과서의 핵심 자료를 개념과 연관시켜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 특성상 그래픽 자료(그림, 도표, 그래프 및 실험)를 활용한 문항이 대부분인데, 수능을 비롯한 최근 모의평가에서는 기존의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배제하고 변형시킨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주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각 단원에 나와 있는 그래픽 자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두고,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핵심 내용의 개념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개념 및 그림 자료 등은 반드시 이해하고 숙지해야 하며, 낯설고 새로운 자료를 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교과 개념을 주어진 자료에 어떻게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한 것인지를 생각하며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전략 2. 여러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지를 묻는 통합형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들어 핵심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관련 있는 개념을 함께 묻는 통합형 문항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이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부터 여러 관련 개념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지를 묻는 통합형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단원별로 정리하고, 정리된 내용 중 서로 연관된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전략 3. 생활과학 및 시사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교과 내용과 연계시켜 학습해야 한다.
과학 개념을 실생활과 연관시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화선택Ⅰ의 경우에는 과학 개념이 생활 소재와 연관되어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에 소개된 읽기 자료나 심화 자료는 물론 과학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전략 4. 실험 탐구 과정을 최근 출제 경향에 맞추어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기존에는 실험 자료를 제시하여 이로부터 원리나 기본 개념을 도출해 내는 문항이 많이 출제된 반면, 최근 실험 탐구 관련 문항의 경향은 탐구 과정의 순서나 실험시 유의점,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변인 조작에 따라 변화되는 결과의 예측 등 탐구 과정의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탐구 설계 및 수행 관련 문항을 많이 풀어 보면서 한 가지 실험에서 유도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탐구 자료만 따로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학습의 방법이 될 것이다.
전략 5. 학교 수업뿐 아니라 EBS 수능 교재와 수능 강의를 충실하게 듣고 학습하자.
2012 수능에서는 EBS 수능 교재에서 다루었던 문항을 상당수 연계해서 출제한다고 하였으므로, EBS 수능 교재를 꼼꼼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 사회탐구 영역
전략 1. 교과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자.
사회탐구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문항을 구성하는데, 이러한 자료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교과 개념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두어야 한다. 특히, 서로 다른 단원의 내용을 연결하여 구성한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므로 서로 관련 있는 교과 개념은 함께 알아 두면 유익하다.
또한 제시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EBS 수능 교재 및 기출 문제를 통해 수능의 출제 유형을 파악하고, 그밖에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문제 풀이 능력도 높이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여 보충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주제와 관련된 교과 개념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전략 2. 기출 문제들을 풀어 보아 수능의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자.
수능에 대비한 효과적인 마무리 방법은 문제 풀이이다. 문제를 풀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개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 익숙해질 수 있다. 또한 EBS 수능 교재 및 기출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특히, 사회탐구는 자주 활용되는 답지들이 문장만 약간씩 달리하여 다시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답지를 구성하는 내용들을 비교하여 살필 필요가 있다.
전략 3.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주요 개념을 꼭 정리해 두자.
6월 모의평가에 이어 9월 모의평가에서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다루어졌던 자료를 활용하거나 핵심 개념을 이용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특히, EBS 수능 교재에 실린 문항과 관련된 주제의 문항이 많이 출제되었다. 수능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를 꼼꼼히 살피고 잘 모르는 내용은 분명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전략 4. 올해 이슈가 되었던 내용과 시사성 있는 교과 내용을 정리해 두자.
수능에서는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 및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항이 일정 비율 출제되고 있다. 이번 6월,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일본의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중동 정세 악화, 최근 프랑스에서 반환받은 외규장각 의궤, 올해로 100주년이 된 신해혁명 등에 대한 내용이 출제되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주제들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자.
* 외국어 영역
전략 1. 실전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하라.
전략 2.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여 대비하자.
외국어 영역은 유형의 큰 변화 없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0문항 한 세트를 풀다 보면 자신이 유난히 잘 틀리는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이러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동안 치렀던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따로 정리하고 자신이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을 집중 학습하도록 한다. 집중적으로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풀다 보면 취약한 유형일지라도 자신만의 문제 풀이 방법이 생기게 되고, 문제를 풀 때 자신감이 생기게 되어 성적이 향상될 것이다.
전략 3. 고난도 유형과 까다로운 지문에 대비하라.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번 수능에서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수능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이들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특히 이러한 고난도 문항을 맞혀야 다른 학생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 영역에서 어휘, 어법성 판단, 빈칸 추론, 글의 요약,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글의 순서 정하기, 장문 독해 등이 고난도 유형에 속하므로, 이에 대비하도록 한다. 특히 최근에는 빈칸 추론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빈칸 추론 문제에 대한 학습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전략 4. EBS 수능 교재를 적절히 활용하도록 한다.
수능에서 EBS 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되어 출제된다고 할 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EBS를 중심으로 학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수능 시험을 한 달 앞둔 현 시점에서는 EBS 교재를 활용하여 마무리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EBS 교재의 지문 내용을 숙지하고, 다른 문제 유형으로 변형한다면 어떻게 출제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전에 풀었던 EBS 교재에서 틀렸던 문제를 따로 정리해 두도록 한다.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10.1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