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수회담’ ☜
우리 말 중에는 어원이 옷에서 나온 단어들이 제법 있습니다.
오늘은 옷과 관련된 어원 '영수회담' 입니다
국가나 정치단체의 우두머리의 만남을 영수회담(領袖會談)이라고 합니다.
영수란 '여러 사람 가운데 우두머리'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영수(領袖)란 단어를 한자로 살펴보면
다스릴 '영'( = 또 다른 의미로는 ... 옷한벌. 목. 옷깃) (領)과 소매 수(袖)를 뜻하는 말입니다.
즉, 영수란 '옷깃과 소매'를 의미합니다.
종종 옷깃과 소매를 혼동하는 분이 계시는데,
한복에 옷깃은 목주변을 의미합니다
옷깃과 소매는 가장 잘 닳기도 하고 때도 잘 타는 부분이어서,
예전에는 옷깃과 소매부분을 짙은 색의 천으로 둘러 구분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옷에서 영수(領袖)는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어서,
사람으로 치면 남보다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인물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최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는 속담은 잘못된 비유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옷깃은 저고리 목둘레에 길게 덧붙여 있는 부분인데,
생소한 사람끼리 우연히 만나서 부지불식간에
옷깃을 스치는 일은 여간해서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 '포응'정도는 해야지 옷깃을 스치는 인연일텐데요 ㅎㅎ
그래서, 일부에서는 옷깃을 스치는 인연을 매우 희박한 인연이라고 주장합니다.
불교계에서는 이와는 다른 의견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브스(SBS)뉴스에서는 국립어학원에 이 속담에 대한 문의를 하였답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국립국어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그래도, 남녀간에 옷깃을 스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는 계셔야 될 듯합니다 ㅎㅎㅎ
가을입니다.
여성분과 옷깃을 스치는 좋은 인연을 만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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