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으로서 민현기 회장님의 송별식을 함께 한다고 합니다...
모임장소인 정부과천청사역 11번 출구앞에서 인증샷입니다. 참석인원이 다소 저조한 편입니다..
그래도 일단 모였으면 출발합니다.., 오늘의 산행 가이드는 염희고 대장님입니다...
앞에는 염대장님과 민현기 회장님이 가시고 후미에는 여성부 회원님과 짝을 이루며 보조를 맞추며 가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악산은 살로 오랫만에 오는것 같습니다...
염대장님께서는 관악산을 500번도 넘게 다니셨기 때문에 안내하시는 곳은 대체로 경치좋고 인적이 많지않은 길을 택하십니다..
조금 올라가다가 잠시 쉬기로 합니다...
여성부 회원님중 장금씨가 몇칠전 약간 무리한 운동을하여 허리가 좋지않은 편이라 하네요..
통장적인 코스는 연주암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우리는 연주샘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능선에서 사당방면으로 우회전하여
다시 입구쪽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떨어진 낙옆이 수북하여 완전히 늦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아무래도 허리가 좋지않은 장금씨 덕분에 쉬기를 자주하는 편입니다..., 따뜻한 커피도 마셔가면서...
바위에서 연주암을 바라보고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장금씨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정상주를 들고 염대장님의 건배사를 필두로 부라보를 외쳐봅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오붓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하산길도 바로 하산하는것이 아니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합니다...
마침 자리도 넓고 사진찍기 좋게 찍사 등뒤에 태양이 떠오르고 있어서 단체 인증샷을 날려봅니다..
이곳이 포토라인 인데 제가 촬영한 사진은 눈을 감은 심봉사님이 계셔서 그 사진은 빼버리고, 사려깊게도 저를 넣어서 촬영한
윤천수님의 우수작품인 이 사진을 올려보았습니다...
염대장님은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 부근의 지형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십니다...
하산길은 항상 즐겁습니다..., 아니나 달라 낙옆을 걷고 하산하다보니 역시 염대장님께옵서 "구르몽"의 "낙옆"을 낭송하십니다...
참새씨리즈 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오다보니 여기에 도착하니 오후 2시30분이 되었습니다...
오후3시경 이곳에 도착하여 "소주+맥주"를 둘둘말은 다음 주인장에게 부탁하여 저를 포함한 7명 단체사진을 촬영합니다...
몇순배 오가다가 염대장님께서 "김소월"님의 "초혼"을 낭송하십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고등학교 1학년땐가???, 한창 외우면서 샌치멘탈했던 시절이 가물가물 떠오릅니다...
이렇게 웃으며 즐기던 가운데 시간은 말없이 흐르고.............
주인장은 오늘의 실질적인 실세를(즉 돈내는 사람) 알아보고는 팔장을 끼고 V를 표시합니다...
2차는 바로 앞집에 있는 생맥주입니다...
염대장님께서 친히 가장 맛있는 생맥주의 거품양에 대하여 시범을 보이십니다...
그리고는 잔을 부딪칩니다...
몇순배 오가는 동안 바로 윤천수님 편지가 또 이어집니다... 한참 웃고 즐기다가.......
밖에 나오니 벌써 어두워 졌습니다.., 서로 작별의 인사를 하고는...
폼있게 단체 인증샷까지 촬영했는데....., 아..... 이건 또 뭐여요..........,
오늘이 민회장님 송별식을 겸하는 날이라면서 다시한번 모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저는 지금 찾아가라고 해도 못찾아 갈것같습니다...
염대장님은 이곳까지 영역을 넓히셨네요....
윤천수님은 짖궇게 염대장님과 주인장에게 러브샷을 주문하십니다..., 아무리 표정관리를 하셔도 염대장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요 3차는 한국감정원 의정부지점장이신 이희원님께서 피융!@#$%^&*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가족들과 집에서 오손도손 한잔하기로 약속이 되었는데, 윤천수님이 슬슬 바람을 잡는것 같아서
36계 출행랑을 쳤더니 전철역에서 민현기 회장님을 만났습니다.., 다름아닌 출행랑 동지가 생긴셈이지요....
집에와서 늦게 가족들에게 합류하여 한잔 더하니 잠이 절로 오더라구여....
민현기 회장님, 염희고 대장님, 윤천수님 등 회원님들 얼마남지않은 한해를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