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녁의 한가운데를 일컫는 정곡(正鵠)이란 말은 활쏘기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과녁 전체를 적(的)이라 하고 정사각형의 과녁 바탕을 후(侯)라고 한다죠.
그 과녁 바탕을 천으로 만들었으면 포후(布侯), 가죽으로 만들었으면 피후(皮侯)라고 하는데요
동그라미 여러 개가 그려진 과녁의 정가운데 그려진 검은 점을 포후에서는 정(正)이라 하고,
피후에서는 곡(鵠)이라 한답니다.
그러므로 정곡(正鵠)이라 함은 과녁의 한가운데라는 뜻이죠.
정(正)은 본래 민첩한 솔개의 이름이고, 곡(鵠)은 고니를 가리키는 말인데,
둘 다 높이 날고 민첩하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맞추기가 힘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과녁 중에서도 가장 맞추기 힘든 부분인 정가운데를 맞췄을 때
'정곡을 맞췄다'혹은 "정곡을 찔렀다"라고 했다는군요.
같은 뜻을 가진 말로는 '적중(的中)'이 있어요.
첫댓글 원래 정곡이 과녁의 한 가운데를 일컫는 말인 줄은 알았지만 정(正)이 민첩한 솔개의 이름이고, 곡(鵠)은 고니를 가리키는 말이란 건 톰소여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정곡을 찌르는 건 좋아해도 정작 정곡이 찔리는 건 누구나 싫어하지요
"정곡을 찌르는 건 좋아해도 정작 정곡이 찔리는 건 누구나 싫어하지요" 이거 정곡을 찌르는 말씀 맞지요?*^^*
똑 같은 정가운데를 맞춘 것이라도..정곡을 맞추다와 정곡을 찌르다가 리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곡을 맞추다'야 말로 '적중'과 같은 뜻인거 같고 '정곡을 찌르다'는 뭔가 남의 집을 캐내어 트집잡는 듯한 느낌;; 근디요...솔개가 날래고 민첩한건 들어 알고 있는데...우리의 날개 '대한항공'의 로고새였던 고니도 글케 날쌘새야요
"민족의 나래" 대한항공의 로고인 "고니" 백조로 더 많이 알려져있죠. 참고로 고니와같은 물새들은 깃털에 기름기가 있어서 뜨는거래요....그래서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면 물에 가라앉는다네요. 써얼렁
的과 侯... 布侯와 皮侯 ... 正과 鵠 ... 솔개와 고니... 휴~~ 돌아서면 잊어버리겠지만.... ㅋ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겠죠....으음.....만약 본대로 다 기억한다면 와엄청 재밌겠다^^ 아닌가;;
공부 잘하고 갑니다.톰님 감사^^
저도 인왕산님 덕분에 공부 잘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