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0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10926 月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303(403) ‘날 위하여 십자가의 중한 고통 받으사’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40:1-17), 설교(15분),
◈ 시편 40편은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음을 기뻐하는 노래입니다.
오늘 이 노래 가사가 저와 여러분의 신앙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이 시를 쓴 다윗을 가리켜 ‘인내의 사람’이라 불렀습니다.
1절 말씀에 그 근거를 둡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여기 ‘기다리고 기다렸더니’라는 표현은 ‘간절히 바랐다’는 뜻입니다.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참으며 기다렸다’는 표현입니다.
시편 130편 6절의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같이 기다렸다는 겁니다.
◈ 누구를 기다린다고 했습니까?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고 기다리는 사람은 반드시 기도 응답을 받습니다. 시편 38편 15절,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이사야 25장 9절,
“그 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시편 39편 7절,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1970년대 가수 정미조가 부른 ‘그리운 생각’이라는 노래 가사 중에
“마음을 조이며 기다리는 기쁨도 있다”라는 말은 옳은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긴장과 기대를 맛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이 우리 기다림을 외면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호세아 12장 6절,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
오늘 본문 1절은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로 끝납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바라보고 바라보았더니, 기도하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경청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언제나 시험이 기회인 줄 믿습니다.
테레사 수녀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모든 문제에 대해,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믿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들이라면 다 좋은 것이 틀림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테레사 수녀가 운영하던 인도 캘커타의 병원에서는
큰 문제는 ‘큰 선물’, 작은 문제는 ‘작은 선물’이라 부르는 규칙이 있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신앙적 고백입니다.
시험을 치르면서 우리 믿음이 성장하고 실력이 늘어가는 법입니다.
◈ 열왕기상 18장 24절에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겨루면서,
엘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세상의 거짓 신들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참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2절은 말씀합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기가 막힐 웅덩이”는 죽음과 같은, 지옥과 같은, 희망이 없는 곳입니다.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구원하십니다.
또,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질퍽거리고, 빠져나오려고 애쓰면 더 깊이 빠지는 늪입니다.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수렁에서 끌어올리시는” 분이십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세상에서 가장 견고하고 안전한 “반석 위에” 우리를 세워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해 주시는 줄 믿습니다.
◈ 3절 말씀이 더 좋습니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구원의 노래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부르는 것이 “새 노래”입니다.
여기 매우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우리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찬송조차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셨습니까?
찬송으로 마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