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의 기술/밀랜드 M.레레/흐름출판
당연히 경쟁보단 독점이 낫다라는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 독점이란 무엇(유형)이고 생성과 소멸을 다루고 있습니다. ( 워렌버펫을 언급하면서 ,, )
초반에 독점의 개념을 잡다가 경쟁우위와는 다르다는 말을 저자가 언급하더군요.
경쟁우위의 요소(규모,범위,서비스의 질, 상품의 유일무이한 특징, 더 높은 효율성, 좀더 광범위한 경험, 브랜드 파워)를 열거하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과연 정말로 기업에 수익을 가져다줄까?"
이 부분까지 읽고 전 속으로 이렇게 잔잔하게 속삭였습니다.
"학자들(컨설턴트 겸 교수) 말 장난에 지쳤다"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을 보면 "와인" 시장에 대해서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와인 자체를 고급화 하는데 총력을 다하다 보니 "고객"이 극히 일부분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어떤 회사가 와인의 시장을 분석하고 와인을 단순하게 분류하면서 대중에게 쉽게 어필할수 있는 요소로 접근하여 성공한다는 스토리를 말하였습니다.
그 말은 레드오션(경쟁이 치열한곳에서)에서 블루오션(경쟁이 없는 = 독점)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공간확보(독점의 기술에서 언급하는 단어,, 다시 말해서 고객확보,,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는 고객 )가 필요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존의 와인이란 시장은 소위 극소수 매니아만 쉽게 접근하였지만 새로운 시장,,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재구성( 공간확보)을 통해서 블루오션을 창출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독점의 기술" 이라는 책에서 예를 든 "스타벅스"와 같은 내용입니다. ( 그 말이 그 말이다.)
흥미로운건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 , "김위찬 외1 블루오션 전략" , "독점의 기술" 에서 저 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의 사업을 예로 듭니다. ( 지적하는 핵심요소 또한 똑같습니다. )
다시 말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는 경쟁의 우위를 점했으며 블루오션 전략의 하나이며 독점의 기술을 가진 회사라는 말이 된다는 것입니다.
( 학자들의 말 장난에 지쳤습니다. 정말이지.. )
예전부터 투자의 원칙으로 생각하던거라 딱히 새로울껀 없지만 리뷰를 정리한다면,,
( 주식투자 하는 시각에서 본다면,, )
1) 독점이건 경쟁우위이건간에 이러한 사업이 지속할지의 여부는 본인(투자자) 스스로가 판단해야 한다. ( 독점완료 시간을 - 장기간도 아닌 단기간 - 안다는건 5년후의 사업의 지속성을 보고 투자함에 있어 명확하게 투자하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2) 책에서도 언급하듯이 애매모호한 독점이 오래간다는것 다시 말해서 이성에 호소하는 사업보단 감성에 호소하는 사업이 독점이건 경쟁우위이건간에 자리를 잡으면 지속기간이 상당히 길다(지속할지 내려앉을지 분석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3) 독점,경쟁우위의 지속성 여부만 판단하자 => 독점인지 경쟁우위인지 라는 문제는 풀지말자.. 이미 독점인지 경쟁우위인지는 대중이 말해주고 있는데 굳이 풀 필요가 있나?
- 아쉽다면 저자가 워렌버펫을 언급했다면 적어도 워렌버펫에게 독점과 경쟁우위의 견해를 물어보던지 아니면 적어도 심도있게 관련된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면 언급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흥미롭게 읽을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