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단계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해 부활하신, 공기 같은 영이신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는 단계입니다(시 23:4). 비록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통과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기 같은 영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딤후 4:22). 이것은 우리가 그분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은 우리로 그분의 임재를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그분의 임재가 위로가 되고, 보호가 되고, 떠받쳐 주는 힘이 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는 한, 많은 문제들을 피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과 남편을 보살피는 아내가 갑자기 병들어 걸을 수조차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형제는 사망이 가득한 음침한 골짜기 안으로 들어갑니다. 또 어떤 성도에게는 불구인 자녀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것들은 이 성도들을 골짜기 안으로 데려갑니다. 우리가 그러한 골짜기 안에 있을 때, 이것을 이기는 최선의 방법은 안식하는 것입니다. 골짜기 안의 시험은 언제나 그 골짜기에서 나오기 위해 무언가를 하도록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면 할 수록 그 골짜기는 더 깊어집니다. 주 안에서의 안식은 그 골짜기를 짧게 하고, 음침한 그늘을 감소시키며, 사망을 제거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골짜기 안에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면 말할 수록, 골짜기는 더 넓어집니다. 최선의 방법은 우리가 골짜기 안에 있음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22절은 주님께서 우리의 영(심령)과 함께 하신다고 말합니다. 주님은 단지 일반적인 방식으로 우리 안에 계시지 않고 특별한 방식으로 우리 영 안에 계십니다. 만약 우리가 골짜기를 합당하게 체험한다면, 그러한 막막한 상황 가운데서도 그곳이 우리가 주님의 임재를 누리기 위한 장소임을 증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그분의 보호, 그분의 인도, 그분의 떠받쳐줌-가 우리를 안위하십니다. 지팡이는 보호를 위한 것입니다. 늑대가 올 때, 목자는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지팡이를 사용합니다. 막대기는 훈련하고, 지시하고, 안내하고, 받쳐주기 위한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보호하는 지팡이를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훈련하고, 지시하고, 인도하고, 받쳐줄 막대기를 갖고 계십니다. 우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주님의 인도와 보호를 체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