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 전에 피해야 할 음식 다섯가지
세상의 모든 수면 요법을 다 써 봤는데도 여전히 잠을 설친다면 음식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영국의 영양 전문가 세를 리스고는 밤잠을 잘 자려면 잠자리 들기 전에 피해야 할 다섯 가지 음식이 있다고 말한다. 빈속으로 취침하려다 심한 공복감을 느끼더라도 절대 손대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는 감자 칩 등 칩 종류다.
소금이 잔뜩 들어있어 먹을수록 배고픔을 더 하면서 과식을 하게 한다. 게다가 몸에 탈수 현상을 일으켜 신체 조직에 체액이 정체되는 부종 현상이 동반되면서 숙면을 방해한다. 매운 음식도 피해야 한다. 카레도 포함된다. 꼬르륵거리는 배를 진정시킨다고 여러 양념을 사용한 음식을 먹어대면 많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캡사이신 성분이 체온 조절을 교란해 수면을 불안정하게 한다. 초콜릿은 수면을 저해하는 물질 세 가지를 함께 함유한 최악의 복합적 존재다. 정신을 말똥말똥하게 하는 카페인, 태오브러민, 당분이 한꺼번에 작용해 긴장을 풀고 쉬려는 사람을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게 한다. 치즈도 주의할 대상이다. 정신을 깨어있게 하는 아미노산 타라 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잠자리 들기 직전에 먹으면 심장박동 수를 높이고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副腎)을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베이컨, 햄, 페퍼로니 어도 티라민이 많이 들어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잠자기 전에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이스크림이다. 단 음식은 처음엔 혈당치를 치솟게 했다가 잠이 드는 시간에 급격히 떨어지게 한다. 그러면 몸에선 응급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착각해 스테로이드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새벽 시간에 여러 차례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배가 고파서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체리, 생꿀, 바나나, 아몬드는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윤희영 News English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