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는 그 몸을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는 교회로서 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언제나 그리스도의 몸에 연결된 지체로 살아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공동체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 안에 속한 모든 성도는 하나입니다. 몸과 지체는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그러니 “우리, 하나 됩시다”라든가, “우리는 하나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한 몸 공동체입니다. 이미 하나입니다. 하나 되어야 할 자들이 아니라, 이미 하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매우 다른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애써야 할 일 중 하나는 하나 됨을 힘써 지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 된 자들에게 위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갈라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미 하나인데 서로 다투고 갈등이 생겨나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그것은 몸에 큰 상처와 고통을 입힙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의 몸으로 한 몸 된 우리 교회공동체도 이러한 하나 된 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 됨을 유지하게 하는 연결고리는 성령이십니다. 그래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 됨이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서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에서 “힘써”라는 단어는 헬라어에서 “스푸다존테스”(σπουδάζοντες)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이 단어의 원형은 “스푸다조”(σπουδάζω)로 “뭔가에 관심을 가지고 몰두하여 추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서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령 안에 있으면 성령께서 평안의 매는 줄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십니다. 모두가 성령 충만하면 평안으로 서로 매여, 하나 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 몸이라면 당연히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서로 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연결과 결합은 각 지체간에 서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나 혼자만 연결될 수 없고, 나 혼자만 결합될 수 없습니다. 서로 연결되고, 서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한 몸 안에서 각 지체들의 기능이 잘 조화를 이루어 건강한 몸으로 자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가 잘 연결되고, 서로가 잘 결합되어 한 몸 됨을 잘 이루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난 주일 공동체예배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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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 고양 공동체예배 설교
2024년 11월 24일(주일)
제목/ 서로 연결하여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
성경본문/ 에베소서(Ephesians) 4:1~6, 13~16
설교자/ 안창국 담임목사
https://youtu.be/UIb3t48nPK0?si=CTXMxIKjY7Xnl9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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