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진주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저급진주 양식장을 폐쇄 및 통합함에 따라 현지 담수진주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양질의 담수진주를 보급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라 담수진주 가격이 지난해 대비 적게는 15~20%, 많게는 30%를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담수진주 가격 상승은 이미 홍콩쇼나 해외쇼 등을 통해 알려져 국내 시장에서의 그 영향은 거의 미비한 수준이다.
담수진주 전문점인 세비앙의 김은애 대표는 “담수진주는 다양한 컬러와 극소미리의 작은 사이즈, 다양한 쉐입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이즈가 14~15mm 까지 나오다 보니 저렴하면서 큰 사이즈의 진주를 원하는 고객들은 담수진주를 찾는다. 요즘에는 양질의 진주가 보급돼 가격이 조금 비싸도 대부분 만족하고 구매한다”고 전했다.
담수진주의 가격이 올랐어도 아코야진주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저가이다. 단지 큰 사이즈의 경우에 쉐입의 차이가 있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전보다 컬러와 쉐입, 광택 등이 아코야진주에 버금갈 정도로 품질이 훨씬 더 향상돼이정도 가격 상승은 이해할만 하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따라서 당분간 담수진주의 수요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퀄리티를 내세워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