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의 여름 낚시여행-{ (충청북도 충주 대덕 저수지(노은지) - 편 }
<<낚시꾼의 노을...>>
낚시 채비 그런대로 다룰 줄 아는 나이가 되면서
져다버린 시절들이 통증으로 남는 뼈마디
과중한 짐에 눌려 등허리는 닳아지고
안강하던 어깨마저 내려앉아 눈시울이 뜨겁다
드난살이에 서러운 육신, 아직도 등짐이 버거운데
푸석이는 바람 소리 들으며 일어서야 하는 나날,
후미진 내 삶의 어느 골목쯤 내 스산한 체온 실어 저린
낡은 뼈마디 잠재울 안식처 하나 마련할까
불혹 던져 담은 남루한 낚시 가방 위에서
노을 욱신거리는 오십견...
어느 여름 날 충북 충주에서
여름 낚시여행-{ (충북 충주 대덕 저수지) - 편 }
▲ 그리움은 하얗다고 누가 말했던가? 하얗게 둥지 튼 여름 햇살이 청춘의 사랑처럼 뽀얗다
그리고, 음악 속에 내 하루의 한낮이 촛불 켜든 채 닻을 내리고 가끔씩 하늘 문열고 나는 새들이 있어
문득 세상살이가 가벼워 진다는 생각을 해본다.
▲ 8월 열대야의 대책 없는 더위에 부실한 잠까지, 이젠 빈 껍데기로 한밤 중 혼자 몸 뒤척이는 겨울 바다가 그리워지고
피멍든 하루일수록 낮이 더 어둡다는 걸, 불켜진 창문 밖 나뭇가지 뼛속을 들여다 보고야 알았다.
길 건너 십자가 불빛이 세상 티끌 다 태우고 나면, 가난한 사람들의 꿈이 지붕에 걸린 끝 간데 없는 하늘이 보이고
어느 슬픈 소설의 주인공을 닮은 형상 하나가 먼 하늘가 호수 빛으로 서 있다.
▲ 가끔씩 그 아련한 모습을 아릿하게 슬퍼하다 다시 삶을 다독여보다...삶에 덴 손가락으로 구름을 헤집으면 지난 내 젊음이 뛰쳐 나올까 ?
민들레 꽃씨 띄운 달 속에도 계절은 오가고 있는데, 오늘밤도 추억의 하늘에서 낚시가방을 든 추억의 나를 꼭 닯은 형상 하나가 걸어 나온다.
▲ 올해는 정말이지 예년에 비해 출조 횟수가 절반도 채 안되는 것 같다. 그것들이 비록 긴 가뭄과 마른 장마로 이어지는 오랜 갈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만은 없음은 아마도 나이탓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주말이라 낚시 친구들 성화에 못이겨 계절에 어룰리지 않는 옷 몇겹으로 껴입고 문을 나섯지만
마음 속은 아직도 嚴冬雪寒, 암노루 속살 오르는 양지 볕살에도 흔들리는 삶의 무게를 낸들 어쩌랴
▲ 미른 장마 끝으로 간간히 내려주는 국지성 소나기가 요즘 유일한 희망이다. 충청북도의 대부분은 아직도 가뭄이 완전이 해갈이 안된 상태로 만수위의
포만감 있는 낚시를 즐기기에는 많이 아쉬운 상태다.
▲ 그래도 최악의 갈수 상태는 면한 상태로 70~80% 수위를 유지하면서 약간의 오름 수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입추도 며칠 남지 않은 한여름의 정점이라 물가에 있어도 습도와 더위를 떨치기 쉽지 않은 요즘이라 가능하면 그늘과 계곡이 있는 낚시터를
찾는 게 피서 낚시의 철칙이라 이를 고려한 출조지를 충북 충주에 있는 대덕 저수지 (일명 노은池)로 정하고
주말 평소 같이 출조하던 조우들과 목적지로 출발했다.
▲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출조길은 휴가철에도 그리 번잡하지 않은 상태로 2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보니, 어느 정도 저수지 형태를 갖춘 상태로
오름 수위로 낚시 분위기는 비교적 좋은 것 같았으며, 분위기도 한적한게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다.
▲ 노지 포인트로 육초가 적당히 잠겨 있고 오름 수위라는 상황이라 기대감도 충만하다.
▲ 한동안 낚시를 못가다 보니 금단 현상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주말 내내 서울이라는 도시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고문아닌 고문인지라
이번주에는 어디든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았기 때문에 물가에만 와도 좋은 것 같다.
▲ 만수가 아닌 상태라 노지 포인트도 많고 텐트를 치고 야영을 겸한 낚시를 하기에도 안성마춤이다.
▲ 중상류 노지 포인트에 자리를 잡기 위해 분주한 꾼들의 모습도 행복해 보인다.
▲ 새우미끼에 대물 낚시하기에 적당한 포인트도 눈에 띄인다.
▲ 우리 일행도 일부는 노지에서 낚시를 하고 일부는 수상 좌대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 자연과 조화된 분위기 좋은 낚시터의 한 장면이다.
▲ 노지에 앉아 낚시 채비 펴고 담배 하나 불댕겨 입에 문 사이에 슬피 들리는 풀벌레의 애잔한 소리
계절은 이미 길을 떠났는데 기억은 하고 있는 것일까?
허전함 달래려고 색인을 뒤적이며 머물던 시간들을 반추하는 것일까?
아무도 없음에 안도하며 단추를 풀고 느슨하게 앉아 바라보는 찌 톱
그 넘어로 흐르는 것들, 그늘 드리우며 드러나는 단풍든 내 가슴...그렇게 계절은 지나가는 듯합니다.
▲ 오랜만에 황금빛 찬란한 붕어 구경도 하고.
▲ 충북의 오지 노은 저수지 가장 자리의 야생화 밭에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부근에 있는 계류 포인트에 앉아 낚시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다. 분위기 하나는 정말 낚시 할 기분이 드는 곳이니까 말이다.
▲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배는 많은 상태다.
▲ 간간히 내리는 소나기는 한창인 무더위를 식히는 청량제로 아주 그만.
▲ 강아지풀 사이로 보이는 노은지 노지 풍경
▲ 새로 장만한 애마로 낚시터에 도착한 우리 일행인 천방지축 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 하늘나리가 입구에서 반겨주는 노은지 관리소 풍경.
▲ 언제보아도 푸근하고 정겨운 노은 저수지의 주변 모습들...
▲ 분위기 좋아 보이는 노지 풍경, 오후 시간대를 기다리는 듯.
▲ 잔잔한 바람속에 시원해 보이는 노은지 수상좌대의 풍경
▲ 관리사무실 앞 노지 포인트에는 자동차를 가지고 내려가 주차를 한 상태에서 낚시가 가능한 편리한 포인트다.
▲ 노은지의 여름 풍경.
▲ 피서 낚시에는 적격인 듯.
▲ 오름 수위 특수를 노리는 중상류의 노지 포인트들
▲ 피서철에 하룻밤 낚시하기에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노은지 사장님은 복숭아 밭에서 복숭아 수학에 여념이 없다.
▲ 물골 자리에 자리잡은 노은지 좌대 풍경
▲ 새물 유입과 육초대를 끼고 앉아 기다리는 낚시인의 노지 풍경.
▲ 노지 포인트의 다대 편서, 조과기 기대됩니다.
▲ 지난주에는 4짜급 토종들이 여러마리 낚였다는 상류 포인트
▲ 저마다 적당한 수위에 기대를 하고 자리를 잡은 노지꾼들의 포인트들
▲ 여름의 정점에 노은지 풍경은 한적하고 조용한 것 같습니다.
▲ 대물꾼에게는 대물 붕어를 일반 나들이 꾼들에게는 나름대로 마릿수 잔챙이로 재미 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 노은지의 매력
▲ 조용하게 홀로 대물 붕어를 노리기에도 적당한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낚시할 수 있는 환경,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땅나리 꽃
▲ 적막강산 절대의 고요, 하릴없는 무념의 我로 빈 낚시대를 드리우고 가부좌를 틀고 앉는다. 빈 잔에 낮달을 담아 무심으로 잔을 비운다.
녹색의 태양 그늘 속에 찢어지게 울어 예는 건 상처한 뻐꾸기의 피울음인가?
가슴속을 흩으며 흐르는 속살 비치우는 시냇물은 힌 구름 조각들 모아들고, 졸음 겨운 새끼 송아지 우는
적망강산의 노은 저수지.....
▲ 비록 대물 붕어가 아니더라도 시원한 물가에서 산뜻한 찌 올림에 자그만 붕어 얼굴이라도 볼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
▲ 낮에도 입질은 잦은 편
▲ 낚시나 인생은 기다림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 아니련가...행복하고 즐거운 것들, 그 꿈이 사라지고 절망이 찾아 와도
다시 돌아와 언제나 가슴에 설레는 바램으로 남아, 미련으로 이어지는 낚시나 인생은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여름을 풍성하게 하는 노은지 주변의 여름 과일.
▲ 홀가분하게 도시를 떠나 뭉게구름 아득한 산속 호숫가에 앉아 느껴보는 안락함...
▲ 적요로운 산 속 호숫가에 와 잠시 불안한 마음 풀고 호수와 자연 속에 묻히노라면,
물만 돌아 먼길을 떠나는 게 아니라 불안한 마음들도 마음을 돌아 먼길을 떠난다
산도 마음이요 물도 마음인 산굽이 돌아 돌아 신록의 내음,
야생화의 향기에 골치 아픈 세상사 도무지 먼 나라 이야기만 같은 것을...
한 장의 꽃잎 편지나 띄워볼까?
해거름 뽕나무 오디 열매 나무 아래 오롯이 앉아 여기 이대로 한 시절 살고지고 할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오후의 시원한 시간을 기다리는 수상 좌대의 모습.
▲ 우리 일행이 낚시할 8번 좌대의 모습, 반가운 마초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 이제는 절대고수인 천방님 안사람의 낚시 모습
▲ 물이 계속 차오르기 때문에 밤에 한 두번은 자리를 뒤로 이동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서서히 시간은 늦은 오후로 가고.
▲수상 좌대를 향해 이동하는 낚시인들의 출항 회수는 늘어가고....
▲ 저녁 시간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제는 단정히 하고 싶다, 나의 기쁨과 슬픔들을...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 되는 일들과 안되는 일들
그 모든 것들을 고즈넉히 바라보고 싶다.
시골 호박넝쿨 그늘 밑에서 온 종일 담을 타는 달팽이를 침범벅으로 삭아 들어가는 뼈 한조각을 나른하게 빨아대는
늙고 병든개의 눈꼽 찬란한 눈으로 보고 싶다.
▲ 논리정연하자 못한 내 의식의 혼돈, 아지랭이 어지럽게 피어오르는 황토 보리밭 길 걸으며 각을 뜨듯 아리한 통증으로 맞춰보고 헤쳐보는 추억들
이제는 그 짓도 근력이 있어야 견뎌낼 수 있다는 생각에 폴폴 흙 먼지만 보고도 왈칵 눈물 쏟아진다. ^^
▲ 낮에도 간간히 낚여 올라오는 붕어의 모습.
▲ 강아지풀 아른 거리는 모습에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 오후 늦은 시간 일몰의 시간이 다가 오면서 꾼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 그리움이 짙어져 가슴 푸석이는 재만 남은 오후, 일몰의 시각에는 언제나 뿌연 물줄기가 안개 속으로 스멀거리며 기어가고
잔 수가 잦아 질수록 맑아오는 이네 정신.....
▲ 한낮 정점의 무더위가 한풀 꺽이는 밤이 찾아오면 우리 꾼들만의 시간이 찾아온다.
▲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면서 하나 들 찌 불이 밝혀지고 오랫 동안 기다리던 밤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간이다.
▲ 한 여름 더위에 저수지의 수온도 올라 붕어들이 자리에 안착하지 못하고 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큰 씨알의 붕어는 수온이 적당히 내려가는
자정 이후의 시간이 되어야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 베스트님이 마수거리로 낚은 동자개
▲ 동승한 다른 일행들도 붕어를 낚아 들고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 불안정한 기후로 달이 떠있다 비가 내리다 하는 밤이지만 비가 내려 시원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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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보름달이네요...보름에는 조과가 좋지 않다는 속설 때문에 불안하기는 합니다. ^^
▲ 풀벌래 소리 그리고 아득하게 들려오는 쏘쩍이 울음소리에 들릴락 말락 내 정신도 흘러 흩는 자연의 소리나 들으며 살고픈 생각 간절하다.
▲ 밤이 깊어가면서 기온도 점차 내려가 언뜻 가을이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선선합니다.
▲ 밤 노지 낚시 풍경도 분위기 좋습니다.
▲ 다음주 정도면 만수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노은지만의 매력을 발산할 시기가 된다고 합니다.
▲ 생각지도 않았던 메기가 낚이고, 붕어도 자주 낚이지만 떡밥 낚시라 큰 씨알은 낚지 못한 채 마릿수만 ㅠㅠㅠ
▲ 베스트님 모습
▲ 먹빛으로 여백 없이 붓질 된 밤, 비어있는 빛 속에 나타나는 형상, 닿지 않는 곳의 그리운 여울
작고,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크고 위대한 것 까지도 형상의 그리움으로 보여지는 아픔
기인 두줄의 직선 기울기 각도가 너무 작아 끝이 보이지 않는 철길처럼 같이 할 수 있기에 너무 먼 기다림...
영원히 맞닿지 않을지도 모르는 아픔...그 직선....그리고 사선들의 무질서..그리고 빗소리..
▲ 7~8치 급 붕어로 30~40 수.
▲ 여름밤은 그렇게 아쉽게 지나기고 새벽이 찾아옵니다.
▲ 아름다움은 어쩜 스스로의 영혼을 천천히 비워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배부르면 보이지 않을 별 하나 가슴에 품고 이렇게 말없이 눈을 맞추는 것
좌대 창 밖으로 보이는 미루나무숲의 여름과 제법 차가움 묻어있는 달빛 잎사귀
그리고 내 남아 잇는 젊음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관조하는 일....이 아닐까
새벽달이 어둠 얇게 저며놓은 하늘 호수위를 말 없이 건너고 있다.....
▲ 살림망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을 보니 왠지 허전한 생각이 드는 풍경.
▲ 밤에는 자고 평소의 일상처럼 아침이면 새소리에 일어나 일을 하듯 낚시를 하고 있는 천방님의 안사람.
▲ 꼬박 지새운 밤, 그래도 밤새 입질이 끊이질 않기 때문에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 노지 풍경.
▲ 멀리보이는 그림같은 좌대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 조과는? 궁금하기만 합니다.
▲ 정겨운 이들과 같이한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은 살림망 가득 채웠으리라 하는 생각입니다.
▲ 일엽편주라는 말이 어울리는 풍경
▲ 서둘러 철수 준비를 하거나 소나기에 대비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들
▲ 수상 좌대에서 철수하는 길에 비를 만나 당황하는 모습
▲ 비가 개이면서 깨끗한 풍경으로 변한 노은지 모습입니다.
▲ 주말이나 주중 피서 낚시여행에 적합한 곳이 노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아주 건강한 생태 환경을 가진 노은저수지 상류 소초밭으로 물이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 포인트에 따라 또는 집중도에 따라 조과는 천차만별
▲ 노지에서 낚인 38cm 붕어의 위용
▲ 새우와 옥수수만을 사용해서 낚았다고 하는데 부러울 따름입니다
▲ 좌대보다 노지 조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비개인 후의 아름다운 비비추 꽃을 보며 귀로를 생각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 캠핑과 낚시, 요즘 많은 꾼들이 즐겨하고 있는 장르. 노은지도 캠핑과 동시에 낚시가 가능한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요즘은 낚시도 캠핑과 같이 하는 게 대세라 우리도 반은 오토 캠퍼가 된듯합니다.
▲ 손님 고기로 메기와 동자개 그리고 향어도 가끔 낚인다고 합니다.
▲ 가족과 함께한 분의 조과, 미약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과 참교육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 넓고 시원한 조망에 아늑함까지 아주 좋습니다.
▲ 정점에 오른 무더위로 땅조차 달아 오른 도시를 떠나 시원한 자연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노은지 주변의 농사 짓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 마치 소양호의 오름 수위를 연상케하는 풍경, 조과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 도시의 무더위를 피해 노은지의 자연으로 회귀해 보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
▲ 오랜 잠수 후 나들이에 그리 만족할 만큼의 조과는 얻지 못했지만 나름 멋진 자연에서의 하루는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가을이 코 앞인 파아란 하늘 밑으로 바람에 날리우는 외로운 길에는 지워지지 않을 웃음을 함박 머금고 조용히 한 계절을 피우고 있는 코스모스
함초롬히 영원한 신비를 간직한 채 수줍은 흰구름 살며시 떠도는 새로은 계절의 언덕에 무언으로 가을을 부르는 갸녀린 코스모스의 노래가
조그마한 대지 위로 선율을 타고 흐른다 .
노은 저수지 둘래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오솔길 이슬도 채이지 않은 마음으로 오는 가을을 기약하며 낚시를 마칩니다.
▲ 8월 초순 좋은 인연의 후배들 그리고 베스트 조우와 충북 충주에 있는노은 저수지에서 보낸 "낚시여행"은 오랜만에 따스하고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만족한 조황은 아니었지만 여름을 즐기며 낚시를 할 수 있었던 재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출조에 도움을 주신 베스트님, 천방님내외, 마초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이번 낚시 여행을 마칩니다.
▲ 충청북도 충주 노은 저수지에서...mail: bungnet@hanmail.net
<< 노은 저수지 조황 안내 >>
위치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 111-4
전화 : 043-853-9332 / 010-5272-2805
첫댓글 오랫만에 들려봅니다
엘리어트님 건강하시고요
지인들께서도 늘 행복한 동출 여행하시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