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어린마을배움터 2022년 4월 3주 이야기
[찾아오신 벗님들]
▪ 4월 18일(달날) ᄒᆞᆫ돌 선생님 가족들이 오셨습니다.
손주(세돌)가 태어나기 전 가족여행을 사랑어린마을로 와주셔서 고마운 마음 가득했습니다.
▪ 4월 20일(물날)~21일(나무날) 조영(나주)님께서 오래된 벗을 만나러 오셨네요.
[사랑어린마을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
▪ 4월 18일(달날) 달날은 다 함께 농사를 짓는 날이지요. 점점 지구가 더워지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가뭄이 이어지고 있어요. 점점 물 문제가 커지고 있지요. 배움터 밭에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옥현 선생님이 이것저것 챙겨오셨어요. 예똘이 손을 보태 수도를 연결하고, 호수를 연결하고, 농작물까지 닿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비록 수돗물이기는 하지만 작물들의 갈증은 조금 해소된 듯 합니다.
한옥현 선생님 사모님, 김백자님께서 챙겨주신 찰밥, 두릅, 취나물을 한 상 차려오셔서 잘 나눴습니다. 고마운 날들입니다.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이야기]
▪ 4월 20일(물날) 도서관배움지기 모임과 도서관의 길 공부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고통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 고통의 근원을 살피려고 하지 않습니다. 행여 내면의 아픔과 슬픔, 절망에 사로잡히게 되지 않을까 싶어 벌써부터 두려워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치고 그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매번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다 보면, 고통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통의 기술의 첫 단계는 마음 다함의 에너지를 활용하여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 『삶의 기술』 중에서
▪ 4월 21일(나무날) 조영옥 선생님 만나 뵙고 왔어요.
대한성공회 서대구 애은성당에서 조영옥 선생님 부부와 마을 운동하시는 박용성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함께 점심 먹고 차를 마시며 이별꽃스콜레 이야기와 그림 전시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뽕뽕 솟는 에너지 듬뿍 받았네요.
5월 10일부터 전시될 삶의 일상이 담겨 있는 조영옥 선생님의 작품들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곧 만나보시게요.
▪ 4월 24일(해날) : 마음모아 걷기, 여덟 번째
배움터에서 출발하여 논길, 용화사, 와온해변길을 걸어 배움터로 돌아왔습니다.
유월 첫 해날,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이 하늘 땅 사람과 어울려 숲으로 되는 날에 마음 모으며 한걸음 한걸음 걸었습니다.
현동, 다정, 유천, 간송 함께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