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거머리 치료법"
* 학술논문에 발표된 "거머리 치료법"
관절염에는 현대 양약보다 더 잘 듣는다.
몸에 달라붙어 피를 빠는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관절염의 증상치료에 도움이 사실이 알려졌다.
- Gustav J. Dobos 박사
독일 Kliniken Essen-Mitte 연구소의 Gustav J. Dobos 박사 연구팀에 의해 Annuals of Internal Medicine(November 4, 2003)잡지에 발표된 것이다.
거머리는 유럽에서 옛날부터 사혈료법(瀉血療法)의 도구로 이용되어 20세기 초 무렵까지 프랑스.독일 등에서 자주 이용되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해에 약 3만 마리 이상이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살아 있는 거머리를 피부에 붙여 환부의 혈액을 빨게하는 것으로 뇌졸증이나 녹내장 그리고 폐결핵 등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근대적인 외과적 치료법과 약리학의 등장으로 그다지 이용되어 오지 않았다.
아마존 왕거머리 : "Grandma Moses"(Giant Amazon Leech/Giant Amazonian Leech)
35cm - 45.7cm *15.2 cm
이번의 연구에서는 관절염의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4-6 마리 거머리를 이용해 치료를 했다. 관절염으로 통증이 있는 부분에 거머리를 70분 간 두고 피를 빨도록 해 거머리가 자연히 떨어질 때까지 방치해 두었다. 그리고 소염진통제로 자주 쓰이고 있는 디클로페낙(diclofenac) 투약을 28일간 실시한 결과와 비교했다.
처리 후 7일째 상태를 보면 거머리 치료 환자 보다 훨씬 치료성적이 좋았다고 한다.
더욱이 관절염 통증이 완화된 상태가 그 뒤로도 91일간이나 지속되어 그 효과의 차이가 분명해졌다고 한다.
- Dr. Roy Sawyer, 25살 된 아마존 왕거머리 :
"Grandma Moses"(Giant Amazon Leech/Giant Amazonian Leech)
이 연구가들은 거머리의 타액에 포한된 생물 활성물질이 동통(疼痛, 통증)완화에 어떠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거머리에 의한 세균감염의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거머리 그 자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유효성분을 분리하여 새로운 "신약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머리의 타액에는 "거머리 진"이라고 불리는 항응혈 물질(抗凝血 物質)이 포한되어 있어 실제로 혈전증의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 Dr. Roy Sawyer
이번 결과는 "거머리 진" 이외에도 유효물질이 포함된 것을 시사하고 있다.
또 한방약에서는 옛부터 거머리를 건조한 것은 수질(水蛭)이라고 불려 월경장애. 자궁근종(子宮筋腫). 타박상 등에 이용되어 왔다.
살아 있는 거머리를 그대로 이용하기에는 저항감이 있으나 그 성분의 약을 이용하면 훌륭한 의학의 진보로 볼 수 있다.
첫댓글 한방에 쓰이던 거머리가 이젠 세계로 진출했군요.
거머리 출세했네요.
거머리에 물려 울던 소싯적 기억이..... 그리워지네요.~~
요즘엔 환경오염과 화확성분으로 거머리 보기가 어렵죠?
짜우리님은 거머리에 물린게 그리워지다니..
한마리 종아리에 올려드리고 싶은데 거머리를 어디서 구하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