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가 9시경이라는 카더라 말을듣고, 그전부터 안가던 시간이 더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훈련대라도 합격했으면----- 1순위 경기 동남부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가 있는것을 보고 다시 수험번호를 수차례 다시확인하고
아내와 같이 환호성을 지르며, 울었습니다. 다시 공부안해도 된다는 기쁨과 통장의 잔고가 쭉쭉 줄어드는
안타까움을 더이상 느끼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과 다시금 나라를 위해 군인으로 헌신할수 있다는 사실과
딸과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수있다는 여러 생각이 교차되었고, 태어나서 첨으로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취했다니 제가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본고사 본후에
주민등록증뒤에 테이프 붙여서 답을적어 두면, 성적을 알기때문에 발표전까지 맘 편할수있다는 얘기와
기존에 합격한 친구는 그시간있으면(한 2분에서 3분) 0.5점짜리 한문제 라도 더 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했는데, 성적발표 한달간 몇개를 틀린지 몰라 기다리는 기간이 답답하고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지만, 합격하고 보니 후자를 선택한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본고사 3일전에 내려가 대전시청옆 비지니스 호텔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갈때 가습기 챙겨갔고
하루에 300문제 풀어야 하니까, 한 1000문제 정도 가져갔습니다.(난이도 중, 하)
저는 학원 본고사때 10개미만이 딱 한번 나왔고, 대부분 85-90개 정도 였고, 4회차는 81개 나왔습니다.
그리고 특강할때도 한번도 다 맞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기라기 보다 그냥 일기정도로 보아주시길...
왜냐하면, 비선된 학원의 많은 인원들이 저보다 잘한다는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몇자적겠습니다.
학원은 직보가기 3년전부터 다녔지만
제대로 공부하것은 직보기간이었습니다.(특강은 2번 들음, 특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직보기간(22년 5월 부터 23년 3월까지)에 첫 모의고사 50점이었던가 였고 2시간이 지나 아직 읽지도 못한문제가 약25문제 정도 되었던거 갔습니다. 맞은것도 내가 알아서 맞은것이 아니었으며 맞은 50문제 중
20-30문제만 내가 알았던 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학원의 고수들 보면서 나도 언제 저렇게 될수있나,
많이 걱정하고 고민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저는 고수가 될수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맘이 편해졌고 내가 할수있는것을 하는것으로
스스로 다짐하였고, 그래도 해야하기에
이들이 하는 방법 무작정 따라 했습니다.
저는 다른 모두들 처럼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나는 이정도 할수있을것 같다 목표만 세워서 했고
지키려고 했습니다.(반은 지키고, 반은 못지킨것 같음)
목표는
1. 1시간 20분안에 문제 풀기
->나중에는 애매한것은 바로 패스해서
1시간안에 아는 문제풀고 패스한 문제를 푸는것으로
변경함
2, 일주일에 병역법 3번, 나머지법 5번 읽기
3. 문제는 하루에 200문제 이상풀기
본고사 2개월 전까지는 동네도서관 다녔고, 그 이후
부터는 스터디카페감.
젊었을때 사법고시 1차 합격하였던 동네 형님 말씀이
외계인들이 셤보는게 아님, 다들 사람이 보는것이니
쓸데없는 생각하지말고 그냥 공부해라!
마지막 30일을 어떻게 보내는것이 정말 중요하다하여 이때부터는 3~4시간정도 자면서 공부하였고?
본고사 3개월 전부터는 시험전날에 볼수있는 핵심 내용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하였음(<- 요렇게 하다가 포기했음)
합격할 수 있었던 밑거름은
1. 똑똑하시고, 이해가게 잘 설명해주시고,
정말 학생들에게 진심인 전문교수님
/ 전문교수님 수업은 절대 빠지면 안되고
현장에서 들어야함 -> 무조건 3개 이상 건짐
*전문교수님 하라는데로 하면됩니다. (steady wins)
-> 질의 및 응답에 엄청 물어보았음
(신기하게도 전문교수님 내가 궁금한것을
어찌아는지 찰떡같이 다 알려주심)
*소장님의 치얼업과 근면하심 -> 목요일 영상강의는
수준이 오른 후에는 참여 안하였음(본고사 1달 반전)
2. 특강 무조건 해야함. -> 하면 알게됨
-> 특강교재도 플릭스 펜으로 풀어 3회이상
반복하여 풀었음
3. 문제는 무조건 출력해서 풀었음
4. 제브라 마카 암기 체크펜 활용
(요거는 본고사 3개월 전까지만 하였음 /
한 15개 정도 산것 같음)
읽는데 너무 오래걸리지만 본문을 이해하게
만드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5. 자기목소리 녹음하여 이동하거나 밥먹을때,
공부하기 싫을때 들음
6. 3-6개월 전까지
하루에 100문제, 병역법은 읽은데 3일정도 걸렸고,
나머지 과목은 3일, 학원 1일
*어떤이들은 일주일에 병역법 3-4번 읽고, 매일
나머지 3개법 잃는다는데.... -> 어찌 이렇게
할수있지?
7. 1개월 전
병역법은 3일에 1번, 나머지 과목은 2일에 1번 정도
읽을수 있었음, 그러니까 일주일에 병역법 2번
정독하고, 나머지 과목은 3번 정도 읽을수
있었고, 문제는 매일 200-300문제 풀었음
*4시30분이나 5시에 일어나, 스터디 카페감.
가자마자 100문제 풀고, 09시에 맞추어 100문제
풀음(셤과 똑같이 0830분부터 멍하게 있다가---)
그리고 병역법 읽고(1/3), 통방법-예법-훈령 읽음,
그리고 저녁에 100문제 더풀었음(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었음)
우리학원말고 다른학원 문제도 풀음(비율 70대 30)
계속 반복했음 -> 2주정도 지나니 병역법은 2일에
1번 읽을수있게 됨
*병역법은 시간의 효율성고려 정독말고 문제만
푸는것이 유리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어 많이
고민하고 해보았는데 2일정도 하다가 불안감이 들어
계획한데로 계속하였음
8. 플릭스 펜으로 모의고사 문제풀고, 드라이기로
말려 글자 없애기
-> a4지에 출력후 문제풀다 모의고사 문제 풀면,
적응이 안됨. 그래서 셤 보기 전날에는 모의고사
시험지로 문제풀었음.
9. 저는 통방법부터 풀었는데, 셤 보기 2주전 예비군법
부터 푸는것이 더낫다는 생각이 들어 바꾸려 했는데
주변 고수님들이 반대하여 계속 통방법부터 풀음
-> 저는 불안감 때문에 시도를 못했지만, 73회 보시는
분들은 이것 저것 해보고 본인에게 맞는것을
결정했으면 좋을것 같음
10. 오답노트는 A4지를 반은 오답본문을 타이핑하고
반은 틀린부분과 정답을 표시하여, 출력하여
반을가려, 계속 숙지하였고
매일보다보면, 자기가 계속 틀리는게 무엇인지
알게되어 좋은것 같았고, 셤 전에도 계속 틀렸던
문구를 최종적으로 보았습니다.
부끄럽지만 병역법 요약한것을 올려봅니다. 여기는 안되여서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고
연구소장 에게 연락 주시면
취임식 축하 난 보내 드리겠습니다
토요일 학원 에서 뵙겠습니다
백대장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합격수기를 보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였는가와 그동안 수많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력이 쭉쭉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고 새로운 임지에서 행복한 제2의 삶을 영위하길 기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학원 옥상에서 한번씩 만나 공부에 고민하던 일도 이제 추억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