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영실~돈네코 구간이 밤새 눈아 내려 한라산 등산이 취소 되어 숙소인 칼호텔 에서 가까운 새섬으로 왔다.. 차로 약10분이면 새섬주차장에 도착했다. 평일이고 날씨가 무척 추워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먼돋단배 모양의 멋진 다리 위로 걷는다. 옆을 둘러보면 서귀포항이 눈 앞에 보이고, 남쪽으로 향하여 보면 새섬의 절벽이 기묘하며 맑은 물과 더불어 참 아름답다.
멀리 섬하나 배 한 척 아름다운 화폭에 엑센트를 준다.
돋단배다리를 건너 둘레길을 따라가면 연속적으로 아름다운 화면이 계속 이어진다. 숲속을 통과 하고 남쪽 둘레길에 이르면 시야는 터진다. 여러 가지 형태의 바위도 있고 그 바위 안에 있는 작은 못도 아름다움을 더 한다. 테크를 따라가면서 해송도 보아도 좋고, 열대식물도 이채롭다. 한 바퀴 돌아가는 둘레길이 연신 화면이 바뀌니 지루할 겨를 없다.
지금은 육지는 한 겨울이지만 이곳 제주는 상춘이다. 나뭇잎새가 푸르기만 하다.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찾아가는 것이다.
제주는 육지와 자연이 아주 다르다. 다른 풍광을 찾는 여행지로 아주 맞는 곳이 제주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