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 시인 그는 누구인가.
小晶 민문자의 첫 번째 시 스승은 2008년 천상으로 오르신 고정공채 시인이었습니다.
그 후 2007년 처음 뵈온 임보 시인을 두 번째 시 스승님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십 년 동안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강의하실 때 꼭 십 년을 선생님 문하에서 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시밭인 월간 우리詩를 발행하는 우리시 진흥회회원으로도 참여해서
돈독한 스승과 제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소정의 시집 여섯 권을 낼 때마다 살펴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마루 무지개> 후배 회원들을 데리고 가서
우리시 사무실과 행사장에서 선생님을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소찬을 준비하여 대접하면서 재롱 피우듯 시집 출간기념으로 작은 시낭송회를 열었지요.
제가 문학에 입문한 지 이제 20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임보 선생님을 문학으로 뿐만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마음으로 모시고 있어 자랑스럽게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임보 시인
1940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곡성에서 성장하고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2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하셨습니다.
1988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 현대시 운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충북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퇴직하셨습니다.
프랑스 상징주의 천재 시인 랭보(J. A. Rimbaud, 1854~1891)에 심취하여
그의 이름에서 따온 임보(林步)는 필명이며 본명은 강홍기(姜洪基)입니다.
월간 『우리詩』 편집인과 명예 이사장을 역임하시고 우리시회 제일 큰 어른으로
인수봉이 보이는 우이동 운수재(韻壽齋; 집)에 50여 년간 계속 사시고 계십니다.
논문으로는 「한국현대시 운율연구」 「한국현대산문시 운율연구」 「시인의 세 시각」
「한국현대시 압운 가능성에 관한 연구」 「단형시고」 「정지용 산문시 연구」
「서정주 시의 율격적 특성」 「‘접동새’考」 「정호승 시문학 연구」 「육당의 ‘太白山賦’와 ‘太白山의 四時’」
「님의 침묵」의 님의 한 양상에 대하여」 「박목월 초기시의 仙的 요소」 등과
시집으로는 「林步의 詩들 59-74」 「山房動動」 「木馬日記」 「은수달 사냥」 「황소의 뿔」 「날아가는 은빛 연못」
「겨울, 하늘소의 춤」 「구름 위의 다락마을」 「운주천불」 「사슴의 머리에 뿔은 왜 달았는가」 「자연학교」
「장닭 설법」 「가시연꽃」 「아내의 전성시대」 「사람이 없다」 「산상문답」 「눈부신 귀향」 「그런 사람을 어떻게 얻지?」
「지상의 하루」 「수수꽃다리」 「청산무」가 있고 저서로는 「현대시 운율구조론」 「엄살의 시학」 「미지의 한 젊은 시인에게」
「좋은 시 깊이 읽기」 「시와 시인을 위하여」가 있으며 2022년 『산상문답山上問答』 영문판(번역 여국현)이 발간되었습니다.
첫댓글 모처럼 <구마루무지개 시낭송회> 회원들의 망년회에 동참하여 즐거운 시간을 누렸습니다.
과분한 대우를 받아 면구하기도 했습니다. 더욱 건강들 하시고 건필하시어서 더욱 알찬 구마루 시낭송회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임보 합장.
선생님, 먼 거리도 마다치 않으시고 왕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저의 자랑이시고 이제 <구마루무지개 시낭송회> 회원들의 자랑이 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누리시기 만을 기도합니다. 소정이 사룁니다.
참 따스하고 멋진 송년회였겠습니다.
오랜만에 교수님도 뵐 수 있는 기회였는데 부산 예식에 가는 바람에 놓쳤습니다.
교수님 여전하시네요. 이제우 선생님도 반갑구요.
좋은 사람들끼리 시와 정을 나누는 자리, 사진으로 만나도 기분 좋습니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민 선생님 초대 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봄바다 님의 부재, 퍽 아쉬웠어요,
2023년 제10주년 송년회에는 필히 참석하실 것이지요?
시인님
고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