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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la Terra - Sony Music 名盤 Collection ]
TOM SNOW / Hungry Nights (1982) [BTCD0015] 10월 4일 입고예정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SSW AOR
[Track List]
1. Hungry Nights 3:38
2. I Think I Know Too Much 4:00
3. Love Hangs By A Threat 4:11
4. Soon 3:57
5. Somewhere Down The Road 3:48
6. Straight For The Heart 3:21
7. Don't Call It Love 3:01
8. I Almost Let You Go 3:49
9. Our Song 3:37
10. Time Of Our Lives 3:36
- LP 미니어쳐 세계 최초 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80's Pop신 최고의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 Tom Snow의 마지막 역작이자 City Pop/AOR 사운드의 전형을 보여주는 명반, “Hungry Nights”. LP 미니어쳐로 재탄생 ~!!!
Tom Snow.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이겠지만 미주 팝뮤직 신에서 그는 80년대 팝계 최고의 Hit곡 메이커로 인정받는 작곡가이자 본인 스스로 3장의 솔로음반을 보유한 미국 싱어송라이터이다.
영화 Footloose의 메가히트곡인 데니스 윌리암스의 "Let's hear it for the boy", 쉐어와 피터 세테라의 듀엣곡 "After all", 올리비아 뉴튼존의 "Make a move on me", 포인터 시스터즈의 "He's so shy" 그리고 린다 론스태드와 아론 네빌의 명곡 "Don't Know Much" 등 무수한 빌보드 Top Ten 힛트곡이 모두 그의 손으로 직조해낸 80년대 팝의 명곡 들이다. 버클리음대에서 수학 후 캘리포니아에서 작곡가로 커리어를 시작할 무렵 Capitol레코드에서 2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을 만큼 본인 자신의 음악에도 욕심이 남달랐는데, 1982년 절친 Dean Park와 손잡고 아리스타 레코드를 통해 발표한 그의 마지막 솔로앨범이 바로 이번에 발매되는 'Hungry Nights'이다. 마지막을 직감하는듯 작심하고 모든곡의 프로듀싱과 연주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정점에 다다른 그의 송라이팅, 어레인지 센스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이 모든 트랙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본작은 평론가나 골수 팬들에게는 80년대 웨스트 코스트 AOR 나아가 Adult Contemporary Rock의 강력한 음반 중 하나로 인정받는 명반이다. 경쾌하고 간결한 앨범의 Opener "Hungry nights"와 절묘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I think I Know Too Much”, 업템포 넘버 "Straight for the heart"등뿐 아니라 세련된 발라드 "Love hangs by a thread" 와 절묘한 멜로디라인의 전개를 보여주는 "Our song"등 앨범 전 곡에서 강약의 템포를 넘나드는 일급 연주와 편곡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 뒤에는 Dean Parks를 위시한 Jeff Porcaro, Tom Kelly, Richard Page, Ed Green등 당시 캘리포니안 AOR계를 주름잡던 기라성같은 뮤지션의 손길들이 면면히 배어있기도 하다. 오따꾸의 나라답게 현재까지 일본에서만 소수의 Promotional CD가 발매되었을 뿐 두 번의 정식 CD발매시도가 매 번 무산되어 그 견본 CD마저 수백 달러를 상회하는 희귀음반으로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대중에게 잊혀져 사라져버릴 뻔한 이 음반을 30여년 만에 정규 라이센스 CD화한 기획자체가 여간 기쁘고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60년대를 경외하고 70년대에 감탄하며 80년대를 진심으로 즐겼던 세대와 공감하고픈 한 장의 음반이다.
JAMES WALSH GYPSY BAND / James Walsh Gypsy Band (1978) [BTCD0017] 10월 4일 입고예정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West Coast AOR/Free Soul
- 오리지날 RCA 앨범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치열했던 70년대 정통 미국 프로그레시브 사운드, 더욱 풍부한 감수성의 도회지적 백인 프리소울로 재탄생하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
프로그레시브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심야방송에서 흘러나왔던 집시(Gypsy)라는 미국 출신 밴드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유럽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미국 프로그레시브락의 특징은 그 광활한 주변 장르와의 결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집시 역시도 그런 밴드 가운데 하나였다. 1960년대 미네소타에서 언더비츠(The Underbeats)라는 이름으로 결성되어 로컬 씬에서 활동하며 발표한 두 곡의 싱글이 어느 정도 방송 전파를 타며 인지도를 모았던 밴드. 이후, 보다 큰 시장을 위해 활동 지역을 L.A.로 옮기며 개명을 했던 밴드가 바로 집시다. 1970년과 1973년 사이 넉장의 음반을 남기고 해산한 이들의 사운드는 현란한 퍼커션을 동반한 라틴 리듬의 향연, 그리고 넘실대는 오르간 소리와 선이 뚜렷한 기타연주로 산타나(Santana)의 음악과 곧잘 비교되곤 했다. 클럽 위스키 어 고고(Whisky A Go Go)의 하우스 밴드로 활동하며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게스 후(The Guess Who) 혹은 스테픈울프(Steppenwolf)와 같은 밴드들의 오프닝 액트를 담당하는 한편 시카고(Chicago)와 유대관계를 쌓아갔고, 이러한 시카고와의 친분은 밴드의 사운드에 혼 섹션을 본격적으로 가미하게 되는 밴드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음반이었던 [Unlock The Gates](1973)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 음반에 참여한 세 명의 브라스 섹션은 바로 시카고의 멤버들이다.
사실 집시가 발표한 넉 장의 음반을 살펴보면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을 보였던 메트로미디어(Metromedia) 레이블 시절 두 장의 앨범 [Gypsy](1970)와 [In The Garden](1971)에 비해 RCA로 이적한 후 발표한 두 장의 앨범 [Antithesis](1972)와 [Unlock The Gates](1973)는 그 음악성에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인다. 후기 두 장의 음반에서 검은 색이 도드라진다는 점이다. 여기서 검은 색이란 끈끈한 블루스가 아니고, 상큼하고 도회적인 소울 음악을 의미한다. 이번에 국내에 정식 공개되는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James Walsh Gypsy Band)는 바로 집시를 모태로 결성되었던 밴드다. 제임스 월시는 집시에서 키보드를 담당했던 인물이고, 그를 제외한 모든 멤버는 새롭게 합류한 뮤지션들이다.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가 전신이었던 집시의 음악과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집시의 초기 음악과 비교할 때 그렇다는 이야기고 RCA시절 음악을 들어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락킹한 트랙 ‘Facing Time’이나 ‘Young Gypsy’ 혹은 ‘Money’와 같은 곡이 수록되긴 했지만, 세 번째 음반 [Antithesis]의 타이틀곡 ‘Antithesis(Keep Your Faith)’을 들어보면 이미 이들의 음악이 싱글 위주의 수록곡들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그 스타일은 초기 집시의 음악과 소울 음악의 중간 정도에 해당해, 산타나와 시카고가 결합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 역시 사실이다. 발표한 대부분의 음악에서 작곡을 담당했던 보컬리스트 엔리코 로젠바움(Enrico Rosenbaum)의 역할 역시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보컬파트에 있어서는 하모니 보컬의 비중이 높아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향은 네 번째 음반 [Unlock The Gates]를 발표하며 더욱 심화된다.
시카고의 멤버들로 구성된 3인조 브라스 파트,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증가한 코러스의 하모니 보컬과 기타의 커팅 사운드로 곡의 전체적인 무게는 줄인 반면 그루비한 리듬감은 더욱 팽창시켰다. 이러한 경향은 스티브 월시가 작곡을 담당한 ‘One Step Away’와 같은 곡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이 음반을 마지막으로 집시는 해산한다. 그리고 5년 뒤인 1978년 역시 RCA 레이블을 통해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가 앨범을 발표한다. 비록 집시에서 활동했던 오리지널 멤버는 한 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들의 유작이었던 [Unlock The Gates]의 노선은 어느 정도 유지된다. 이는 집시의 사운드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멤버는 아니었지만, 그 틀을 만들어가는 데 가장 커다란 기여를 한 인물 가운데 하나였던 제임스 월시의 의지 혹은 ‘뚝심’의 발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시카고의 멤버는 아니지만 브라스 파트에 배치된 세 명의 멤버 역시 당시의 편성과 동일하다. 또 197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전 세계를 강타한 디스코의 열풍과 함께 디스코, 펑키, 소울, R&B 등 흑인 음악들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쩌면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의 음악은 집시가 앞서 시도했던 음악들에 이러한 요소들을 양념으로 사용하여 또 다른 음악적 성과를 이룩한 음악이라고도 볼 수 있다.
호쾌한 사운드와 상큼한 고음의 코러스로 포문을 여는 ‘You Make Me Feel Like Livin'’은 물론 현악파트가 가미된 감미로운 발라드 넘버 ‘Love Is For The Best In Us’, ‘Lookin' Up I See’를 들어보면 과도기와도 같이 거쳐 왔던 집시의 후반기 음반 두 장에 어느 정도 잔류하던 산타나를 필두로 한 1970년대 초기 락 사운드의 굴레에서 확연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노던 소울(Northern Soul)의 영향권 아래에 있으면서도 앞서 언급했던 시카고 혹은 앰브로시아(Ambrosia)나 잉글랜드 댄 앤 존 포드 콜리(England Dan & John Ford Coley), 플레이어(Player)와 같은 밴드들의 고급스런 팝퓰러함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집시의 음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였던 제임스 월시의 오르간 연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고, ‘Gray Tears’처럼 폭발적인 기타 연주가 삽입된 곡에서도 그 배경에는 날렵한 현악과 관악파트가 사운드의 균형을 맞춘다. 그런가 하면 시대적인 영향이 컸겠지만, 어쨌거나 ‘You Make Me Feel Like Livin'’과 ‘Cuz It's You, Girl’는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으며, 펑키한 사운드의 ‘Cuz It's You, Girl’는 빌보드 싱글차트 71위에 랭크되며 집시의 데뷔앨범에 실렸던 ‘Gypsy Queen Part I / Dead And Gone’(1970, 64위)에 이어 두 번째로 차트상에서 밴드의 존재를 알렸다. ‘Whole Lotta Givin' To Do’, ‘Someday’의 세련된 편곡과 팝퓰러한 감성은 이들의 이름을 모르고 듣더라도 전혀 이물감이 없다.
하지만 제임스 월시 집시 밴드의 활동 역시 그리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1979년에 녹음만 마치고 공개하지 못했던 [Muscle Shoals 1979]가 2007년 뒤늦게 발매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활동은 한 장의 음반과 함께 막을 내린다. 밴드의 해산 후 제임스 월시는 점프스트리트(Jumpstreet)를 결성하여 더욱 AOR성향이 짙은 음반을 발표한 바 있으며, 1996년에는 점프스트리트의 베이시스트 바비 존스(Bobby Jones)와 함께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여 집시의 이름으로 예전의 곡들을 다시 연주한 [20 Years Ago]를 발표하기도 했다.
글 송명하 (월간 파라노이드 편집장)
JOHN MANNING / White Bear (1971) [BTCD0018] 10월 4일 입고예정 가격 /20,500원
File under: Rock/SSW/Folk Rock
- 오리지날 Columbia 앨범커버 사양의 LP 미니어쳐 세계최초발매
- 오리지날 컴퍼니 이너슬리브 재현
- 24Bit/96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미국 우드스탁産 SSW의 최고봉, 12현 기타의 음유시인 존 매닝의 유일한 역작.
LP 미니어쳐로 마침내 재발매. 벨라 테라 소니뮤직 명반 컬렉션 ~!!!
존 매닝(John Manning)은 미국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당시 미국의 우드스탁 지방에서 성했던 루츠 음악씬에서 이름을 날리던 백업 밴드 바자(Bazaar)와 함께 1971년에 단 한 장의 음반을 남겼고,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에도 수록되었던 두 곡으로 데니스 호퍼(Dennis Hooper) 주연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드리머(The American Dreamer)’에 참여했다. 하지만 블랙 오크 아칸사스(Black Oak Arkansas)나 딥 퍼플(Deep Purple) 등의 밴드의 오프닝 액트에 몇 차례 참여한 이후 음악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 정도가 그에 대해 알려진 정보의 거의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언제나 어느 정도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직도 음반을 찾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 2002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CD가 발매되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구하는 일이 그리 녹록치 않다. 물론 희귀하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경우도 많지만, 이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 안에 담긴 내용물에 대한 가치가 그대로 가격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내용물이란 바로 음악을 이야기한다.
1971년 발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이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는 음악은 아마도 ‘어쿠스틱 사운드’와 ‘컨트리풍의 포크’ 정도가 될 것이다. 물론 존 매닝의 음악은 이 모두를 간직한 음악이다. 시종 그 스스로 연주하는 12현 기타가 주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의 조화가 음반의 분위기를 이끈다. 하지만 여기에 양념처럼, 아니 음악에 핵심 요소로 피아노, 현악, 그리고 목관악기를 적절히 안배하며 실내악의 단아함을 표현한다. 또 오르간과 함께 배치되어 부지런히 지판을 누비는 베이스기타와 드럼의 밴드 편성은 수록곡들에 블루스의 끈끈함과 락킹한 차별성을 부여한다. 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악기들과 장르들은 존 매닝의 목소리 안에서 어울리는 하나가 된다. 존 매닝의 목소리는 미국 컨트리 특유의 소위 “뼈가 없는 목소리”처럼 장르에 익숙하지 않는 청자들에게 이물감을 주지 않고, 부드러운 감성으로 넓은 공감대를 이룬다.
이 음반의 프로듀스를 맡은 인물은 닉 베넷(Nick Venet)이다. 캐피톨 레이블의 A&R을 담당하며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와 계약을 맺고 초기 그들의 음반 프로듀스를 담당한 인물. 이후 그는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가 솔로로 독립하기 전 활동했던 밴드인 스톤 포니스(The Stone Ponys)나 초기 이글스(Eagles)의 기타리스트로 알려진 버니 리든(Bernie Leadon)와 같이 컨트리와 락이 융합된 음악들의 프로듀스를 담당한 바 있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웨스트코스트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가운데 하나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음반 수록곡의 특징 역시 이러한 그의 프로듀스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조금만 더 파고 들어가서 짐 크로치(Jim Croce)의 음반에서 테리 캐시먼(Terry Cashman)과 함께 공동 프로듀스를 담당했다는 점을 파악한다면 타 장르와의 공조가 자연스러웠던 이유를 더욱 쉽게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점층적으로 페이드인 되는 ‘Leaving Home Again’에 이어지는 ‘Theme From H+2’는 이 음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랙이다. 어렵지 않은 멜로디, 뛰어난 가창력은 아니지만 친근해서 너그러운 보컬, 아련한 플루트 연주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Free Clinic Song’는 간주에 흐르는 오르간의 혼미한 배경 위로 흐르는 피아노 건반의 타건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어지러운 베이스라인, 날카로운 12현 기타 소리가 사이키델릭의 중독적인 퇴폐로 이끄는 곡이고, ‘Music Belongs To The People’에서 들을 수 있는 여성 코러스와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가스펠을 떠오르게 만든다. 데니스 호퍼 주연의 영화 ‘아메리칸 드리머’에 수록된 ‘Hard On The Road To New Mexico’가 그 자신이 연주하는 12현 기타 외에 다른 악기가 거의 사용되지 않은 어쿠스틱 버전인 것과 달리, 이 앨범에 수록된 버전은 드럼 비트가 삽입되며 더욱 락킹한 넘버로 수록되었다. ‘The Whole Song’ 역시 영화의 O.S.T.에 담겼던 곡. ‘Theme From H+2’와 함께 음반을 대표하는 서정성 가득한 넘버로 클라이맥스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현악파트 연주는 가슴 뭉클하다. 흐느적거리는 오르간이 전면에 배치된 업비트의 락킹한 넘버 ‘Down Inside The Jungle’로 음반은 모두 마무리된다.
다시 집을 떠나서(Leaving Home Again) 자신이 불렀던 노래처럼 다시는 돌아가지 않겠다(The Whole Song)던 그의 유일한 음반의 노랫말처럼 이 한 장의 음반은 그가 남긴 유일한 독집 음반이 되고 말았다. 흔히 팀 버클리(Time Buckley)나 닉 드레이크(Nick Drake)에 존 매닝을 비교하곤 하지만, 염세적 음습함을 덜어낸 존 매닝의 음악이 더욱 넓은 포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포용성은 입맛 까다로운 브리티시 포크 매니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글 송명하 (월간 파라노이드 편집장)
첫댓글 예약
JAMES WALSH GYPSY BAND / James Walsh Gypsy Band (1978) [BTCD0017]
JOHN MANNING / White Bear (1971) [BTCD0018]
예약
예약
예약합니다 ^^
TOM SNOW / Hungry Nights
JOHN MANNING / White Bear
예약합니다.
TOM SNOW / Hungry Nights 는 10월 16일로 입고가 연기되었습니다.
JAMES WALSH GYPSY BAND / James Walsh Gypsy Band (1978) [BTCD0017]
JOHN MANNING / White Bear (1971) [BTCD0018]
입고되었습니다,
TOM SNOW / Hungry Nights 입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