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렇게 리폼했더라면...참 간단했을 일인데...
멀리멀리 돌고돌아서
드디어 완성 된 현관문이랍니다.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포인트가 몇가지 들어간
현관문...
요거 얼마전 쭌사마의 현관문 리폼
살짝 따라쟁이 해본거랍니다^^
결과는 간단해 보이지만..
과정은 ..험난하고 길었던 리폼이었어요..
이렇게 깔끔한 현관문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 보여드릴께요.
저희집 현관문이랍니다.
두번의 리폼을 거쳐서 사용하고 있던 현관문이었는데요..
언젠간..다시 리폼하리가 마음 먹고 있었어요.
베란다에 깔았던 데코 타일을 이용해서
리폼 한 문이었는데
색상도 너무 어둡고
마무리도 깔끔하지 못해서
항상 맘에 안들었었거든요.
과감하게 제거합니다.
데코 타일을 제거하다가 사진을 찍었네요..헤헤~~
데코 타일을 제거하고나니
요런...
리폼 초창기때 시트지로 리폼했던
국민 현관이 나왔어요.
처음에는 참 이뻐 보였었는데...말이죠...
암튼 ...
힘든 시트지 제거 작업 돌입!!
항상
어떤 작업을 할땐..
나중에 제거하게 될 것을 미리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아주 완벽하게 다시는 리폼 안 할 생각으로 하신다면 상관없지만요..
특히나 시트지 제거 작업이 너무 힘들었네요.
드라이기로 바람을 쏘이면
시트지 제거가 한결 수월하지만
너무 큰 범위다보니... 끈적끈적한 끈끈이들이
문에 많이 남았어요.
마트에서 테이프 자국 제거하는 스프레이를 사서
큰 아이와 큰 아이 친구를 부려먹었지요~~
각각 1000원짜리 아르바이트...
14살 미만은 아르바이트는 안시키는 거라나..뭐라나..
암튼 투덜대면서도
기특하게 열심히 해놓았더라구요..
그래도 막상 제가 직접 보니
군데군데 너무 지저분해서
다시 한번 깔끔하게 스티커 자국을 제거 해주었답니다.
날씨도 추운데..완전 개고생..흑흑..
전 시트지는 비추...ㅠㅠ
그리고 마무리로 전체적으로 사포질도 해주셔야해요.
전 페인팅을 해줄거라서
더 깔끔하게 신경을 썼답니다.
요 과정들이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ㅠㅠ
이틀 꼬박..ㅠㅠ
자~~이제 원상복귀 된 현관문...
우선 프라이머를 2회 칠해 주었답니다.
벤자민무어의 스틱스라는 제품인데
요거 마르기도 빨리 마르고...정말 좋아요^^
날씨도 추운데...이게 뭐하는 짓일까...?!!
작업하면서..내내.. 제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이것뿐...
추울때는 리폼하기 참..싫어요..ㅠㅠ
그래서 저도 점점 게을러지네요..
문 테두리에 둘러줄 목재를
재단해주었어요.
비교적 얇은 목재인 미송 1.2T 를 사용했어요.
옆면과 윗면까지
문틀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요 과정들도 만만치 않았어요.
잠금장치, 걸쇠 ..이런부분들은 일일이 사이즈 맞춰서 잘라가면서
작업했거든요..
이런식으로 잘라주었답니다.
걸쇠 부분은 조금 더 많이 잘라주어야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벤자민 무어의 네츄라 페인트 사용해서 칠해 줄거예요.
리갈 제품 사용하면 기능적으로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냥 집에 있는 제품이 네츄라라서
그냥 사용하려구요.
롤러를 이용해서
페인팅도 2회 해주었어요.
프라이머를 칠 해두어서
페인팅을 2회 해주었더니
아주 깔끔하더라구요.
각종 부속품들도..칠했는데...
손잡이는 애매하게 칠하다 말았네요..자꾸 만져야해서뤼..
나중에 시간내서 다시 한번 깔끔하게 마무리해야해요..
문에 포인트 줄 목재는
본덱스 스테인 오크색으로 칠 해주었어요.
포인트로 사용 할 경첩과 숫자 몰딩은
브라운 엑센트 스프레이로 미리 칠해 주었답니다.
위, 중간 , 아래부분에
이렇게 붙여줄거예요.
붙이기 전에 비오를 미리 박아줍니다.
비오의 길이가 길어서
펜치로 비스듬히 잘라
망치로 박아주었어요.
글루건 함께 이용해서 박아주면 절대 안떨어진답니다.
적당한 간격으로..전 7센티 간격으로 박아주었답니다.
그리고 파텍스 실리콘 이용해서
붙여줍니다..문에...
(이때 문의 열고 닫힘에 신경써서 목재의 길이를 살짝 짧게 해주셔야해요.)
숫자 몰딩은 글루건으로 붙여주었어요.
저 숫자는..울집...ㅎㅎㅎㅎ
이 상태만으로도 깔끔하더라구요^^
하지만
미리 스프레이 해둔
경첩이 아까워서뤼...헤헤~~~
파텍스 실리콘과 글루건 이용했는데
글루건이 빨리 굳으므로
강력 양면 폼 스티커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짜잔~~~
완성 이랍니다!!!
자리차지하고 있던 자전거는 잠시 나가있어!!!
ㅎㅎㅎ
이렇게 넓은 것을..
지은지 오랜 된 집이라서...
자전거..이런거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으면 좋겠어요..ㅠㅠ
경첩이 없어도
나름 깔끔하지만..
경첩을 달아주니
포인트가 확실히 되어주는 것 같아요^^
113 - 703...
요거 저희집이랍니당!!
ㅎㅎㅎ
신발장도
사실..거슬리는 부분이긴한데요..
현관문을 바꿔주고나니
너무 어둡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매치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그냥 사용하려구요...
망가진 손잡이만 교체해 주어야겠어요.
문을 열어볼께요..
사진 보시면
문 테두리쪽으로 살짝씩 간격을 두고 붙여진 거 보이시죠..?
문을 닫은 상태로 작업하시면 오차가 없으실거예요.
처음부터 이렇게 작업했더라면..
훨씬 편했을텐데..
리폼에 리폼...제가 너무 멀리 돌아왔네요~~^^
그래두 다행히 너무 맘에 드는 현관문이 생겨서
좋답니다.
쭌사마야~~고마워~~^^
제가 주말 내내 감기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며칠간 붙들고 있던 현관문 작업..오늘 부랴부랴 마무리하고
올리네요..
여러분 감기 조심하셔요!!!
이상 하마미의 현관문 리폼하기였답니다!!
첫댓글 와우 엄청난 노력이...
멋나요. 정말
그저 감탄만 연발하고 잇어요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수고많으셨어요~~~색다르고 좋아요
정말 멋진현관문이 되었네요 굿 ㅎㅎ
고생한보람 백만점 ㅋ
대단해여 멋진현관문이완성이네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