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발 대전란
일본발 천연두
군산발 급살병
기독교 현대문명의 최종 종착지는 인류전멸입니다. 이마두 신부가 천상에서 독기와 살기가 묻은 이성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어, 천상의 모형을 본뜬 지상천국을 꿈꾸며 발전시킨 기독교 현대문명은, 지구의 혈자리 한반도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폭발합니다. 평양에서 대전란이 터지면 일본발 천연두가 대발하고 일본발 천연두가 대발하면 군산발 급살병이 시작됩니다. 결국 인간의 독기와 살기가 전 인류를 진멸지경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인류전멸 대재앙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천하가 막장에 이르면 천명이 내리고, 천하가 도탄에 빠지면 도로써 건지고, 천하가 재앙에 처하면 나라가 선포되고, 천하가 병겁에 직면하면 의통군이 조직됩니다. 1995년 이진산 천명, 1998년 태을도 기두, 2016년 대시국 선포, 2024년 의통군 조직입니다. 아는 사람은 눈짓만 해도 알고, 모르는 사람은 손에 쥐어줘도 모릅니다. 조상선영신이 후손 하나라도 급살병에서 살려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십니다.
■ 천지부모님의 탄식
1. 제 도수 돌아닿은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한 공을 걷우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이라. 이제 신도를 골라잡아 모든 일을 도의에 맞추어서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대순전경 P297-298)
2. 운수를 맞추지 못한 자, 내종을 이룬다
@ 어떤 사람이 병세문에 '유천하지병자(有天下之病者)는 용천하지약(用天下之藥)이라야 궐병(厥病)이 내유(乃愈)'라는 구절의 뜻을 물은 대 가라사대 "천하사에 뜻하는 자 일을 이루지 못하여 병을 이루어 골수에 들어서 백약이 무효하다가 어디서 좋은 소식이 들리면 물약자효하나니 이 일을 이름이라. 운수를 맞추지 못한 자는 내종(內腫)을 이루리라." (대순전경 p140)
3. 운수는 좋건만은 목넘기기가 어렵다
@ 원래 인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라. 이제 신명(神明)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혀 사정(邪正)을 감정하여 번개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대순전경 p306)
4. 운수가 가까워 오니 목넘기를 잘 하라
@ 운수(運數)는 가까워 오고 도(道)는 멀리 가리니, 작심불휴(作心不休)하여 목넘기를 잘하라. (대순전경 p334)
5. 운수는 가까워 오고 기회는 잠시다
@ 수운가사에 '운수는 가까워 오고 조같(기회)는 잠시로다.' 하였나니 도에 뜻하는 자의 거울이니라. (대순전경 p346)
6. 용머리 고개를 몇사람이나 넘을 수 있나
@ 전주에서 공사를 끝마치시고 돌아오실 새, 용머리 고개 밑에 오시더니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걸음을 빨리하여 다급하게 뛰여 오르시니, 모든 종도들이 황급히 따르는 데, 뒤를 한번 흘끔 돌아보시고 여전히 다급하게 뛰여 오르시며 또 뒤를 흘끔 돌아보시고 또 다급하게 뛰어 올라 용머리 고개를 썩 올라서시더니, 세 번씩 뒤를 홱 돌아보시고 가라사대 "이 고개를 몇 사람이나 넘을 수 있으리요." 하시며 탄식하시더라. (정영규, 『천지개벽경』 p.117)
7. 불쌍한 우리 창생들
@ 갑술(1934)년 구월 십구일 대순절 치성에는 고후비님께서 무한히 한탄하시어 가라사대 "이 자손들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죽으려거든 저희들이나 죽을 것이지, 애매하고 불쌍한 우리 창생들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냐." 하시며, 도인들에게 동쪽으로 향해서 앉으라 하시더니 가라사대 "지금부터 너희들은 해마주를 읽으라." 하시어 해마주를 읽고 있으니 고후비님께서 큰소리로 "살려내자! 살려내자!" 하시며 공사를 계속 보시더라 하니라. (선도신정경 pp218-219)
8. 저의 죄에 제가 죽는다
@ 아흐렛날 고수부님께서 고찬홍 전준엽 등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죄없는 자가 없어 모두 저의 죄에 제가 죽게 되었나니, 내가 이제 천하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건지리라." 하시고, 인하여 청수 한 그릇을 떠 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신 뒤에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종도들을 명하사 '태을주(太乙呪)'를 읽게 하시더니, 고수부님이 문득 한 나절동안이나 자물쓰셨다가 깨어나서 종도들에게 "밖에 나가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모두 나가보니 한 자 넓이나 되는 검은 구름이 하늘 남쪽으로부터 북쪽까지 길게 뻗쳤더라. (『천후신정기』 p37)
■ 백년의 약속, 백년의 결실
1. 백년의 약속
@ 기유(1909)년 어느날 종도들에게 옛글 한 수를 읽어주시니 이러하니라.
"건곤부지월장재(乾坤不知月長在)하니
적막강산근백년(寂寞江山近百年)이라.
-하늘과 땅이 알지는 못해도 달은 길이 있을 것이요,
이 강산이 막막하고 쓸쓸하기가 백 년이 가까우리."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51)
2. 백년의 결실
@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
시절화명삼월우(時節花明三月雨)
비오인득의지추호(非吾人得意之秋乎)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69)
■ 병란병란 동시발발
1. 병란병란 동시이발
@ 병란병란(兵亂病亂)이 동시에 발하노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353)
2. 밖에서 안으로 욱여든다
@ 하루는 종도들과 더불어 원평에다 미리 준비시켜둔 개고기와 술을 잡수시고, 가라사대 "너희들은 바로 구미산(龜尾山)에 오르라." 명하신 후 상제께서는 유문(柳門)거리를 돌아서 구미산에 오르시더니, 물으시기를 "지금 어느 때나 되었느뇨." 하시거늘 어느 종도가 여쭈어 가로대 "정오시쯤 되었을 듯 하옵나이다." 하고 아뢰는데, 이 때 문득 김자현이 원평을 내려다보더니 놀래며 말하기를 "원평장에서 장꾼(將軍)들이 서로 대가리 다툼을 하나이다." 하고 고하거늘 모든 종도들이 장터를 내려다보니, 이 때 오고가는 장꾼들이 서로 머리를 부딪히고 다니며, 앉아서 전을 보는 사람은 기둥이나 옆에 있는 벽에라도 자기 머리를 부딪히며 비비대더라. 종도들이 놀래어 물어가로대 "어찌하여 장꾼들이 저러하나이까." 물으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한 날 한 시에 천하사람들을 저와 같이 싸움을 붙일 수 있노라. 너희들은 부디 조심할 지니, 나의 도수는 밖으로부터 안으로 욱여드는 도수니라. 천하대세를 잘 살피도록 하고 오늘의 이 일을 잘 명심하도록 하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115-116)
3. 세상이 막 일러준다
@ "이언(俚言)에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 하나니, 세상이 막 일러주는 것을 모르나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144)
4. 자연히 알게 된다
@ 기유년 봄에 증산상제님께서 동곡에 계시사 천지대신문을 열으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 법을 설하시고 법을 펴시며 여러 날 칙령을 내리시니라. 제자에게 명하사 종이등을 여러 개 만들게 하시더니 불을 켜서 처마에 달으시니라. 제자를 줄지어 앉히시더니 이내 무릎을 치시며 간곡한 음성으로 말씀하시기를 "빠져나오기가 참으로 어렵고 어렵도다." 시를 지어 창하시기를 " 너와 내가 비록 대한지는 오래지만 대할 때마다 마음은 새로워지고, 다만 원하는 것은 빨리 죽고 속히 망하고 망하는 것이라. 그대와 헛된 얼굴로 헛웃음 지으며 오고 가는 사이에, 그대를 보고도 내 심정을 털어놓지 못하노라. 세월은 전쟁 속에서 흘러 가는데, 그 오는 겁액이 십 년 세월 속에 있음을 잊지 말지니, 안다고 해도 모를 것이요 모른다 해도 알게 될 것이니, 마치 엄동 추위에 쌓인 눈이 큰 용광로에 녹아내리듯 하리라." 제자가 여쭈기를 "이번 공사에서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하시고, 서로가 마주대하는 뜻이 있다 하니 무슨 까닭이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이는 선과 악을 판단하여 천하에 분명히 밝히는 것이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다가올 겁액이 십년 속에 있음을 잊지 말지니는 무슨 뜻이나이까. "십년도 십년이 되고, 이십년도 십년이 되고, 삼십년도 십년이 되느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사십년은 십년이 되지 아니하나이까." 말씀하시기를 "사십년은 십년이 되지 않느니라." 제자가 여쭈기를 "대도지하에 장차 망해야 할 자가 삼십년 동안 복을 누리게 되고, 장차 흥해야 할 자가 삼십년 동안 갖은 고생을 하나이까." 말씀하시기를 "때가 되면 자연히 알게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558-560)
■ 병란병란 천지도수
1. 천하사의 때
@ 기유년에 하루는 대선생이 동곡에 계시더니, 제자가 여쭈기를 "천하사는 장차 어느 때를 기다려야 하나이까." 대선생께서 가로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를 써놓고 보여주시거늘, 제자가 여쭈기를 "어떻게 십이지(十二支)로 천하사의 장래가 알 수 있나이까.", 대선생께서 그 위에 가로로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를 써놓고 보여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두 줄은 베 짜는 바디나 머리 빗는 빗과 같으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08-609)
2. 신명무궁 인빈유방
@ 천장지구(天長地久)에 신명(申命)이 무궁(無窮)하고
일거월래(日去月來)에 인빈(寅賓)이 유방(有方)이라.
- 하늘은 길고 땅은 오래 이어져 천지는 영원한데,
申年에 내린 천명은 그 다함이 끝이 없고
해가 가고 달이 오며 세월은 흐르는데,
寅年에 찾아오는 귀한 손님에게 방책이 있음이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77)
3. 일출인묘진 사부지
@ 김병선에게 글 한 장을 써주시니 이러하니라.
일입유배(日入酉配) 해자난분((亥子難分)
일출인묘진(日出寅卯辰) 사부지(事不知)
일정사오미(日正巳午未) 개명(開明)
일중위시교역퇴(日中爲市交易退) 제출진(帝出震) (「대순전경」 p.312)
4. 동지한식백오제
@ 하루는 종도들에게 옛글 한 수를 외워주시며 "잘 기억하여 두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대순전경』 p.174)
5. 청룡황도대개년
@ 제자가 증산상제님께 여줍기를 "영평의 비결에 '청룡황도대개년(靑龍黃道大開年)에 왕기부래태을선(旺氣浮來太乙船)이라 수능용퇴심선로(雖能勇退尋仙路)오 부불모신몰화천(富不謀身沒貨泉)이라.-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때에 왕성한 기운따라 태을선이 떠오네. 그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돈으로는 재물에 빠져 죽는 몸을 구할 방법이 없느니라.' 하였나이다."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내 일을 명백하게 밝혔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22-123)
6. 갑을기두 무기한문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운수는 천지에 가득찬 원원(元元)한 천지대운이므로, 갑을(甲乙)로서 머리를 들 것이요 무기(戊己)로써 구비를 치리니, 무기(戊己)는 천지의 한문(閈門)인 까닭이니라. (신판 대순전경 p138)
7. 오미방광신유이
@ 제자가 여쭈기를 "영평이 이르기를
'日本東出西洋沒(일본동출서양몰)하니
午未方光辛酉移(오미방광신유이)라
洋觸秋藩誰能解(양촉추번수능해)오
猿啼春樹登陽明(원제춘수등양명)이라
一天風雨鷄鳴夜(일천풍우계명야)오
萬國腥塵犬吠時(만국성진견폐시)라
欲知人間生活處(욕지인간생활처)면
茂林宿鳥下疎籬(무림숙조하소리)라.' 하였나니,
이것을 믿을 수 있겠나이까?"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내 일을 명명백백히 밝혔느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 122-123)
■ 평양발 대전란
1. 대란지하 대병대발
@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오면, 천하에 큰 병이 발생하여 인간세상이 가히 전멸하리라. 너희들은 마음을 닦고 태을주를 읽어 생명을 살려 통일해야 하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세상에 전해오는 말에 '백 명의 조상중에 한 명의 후손이 산다'는 말이 있고, '전쟁도 아니고 굶주림도 아닌 데 길에 시체가 쌓여있다'는 말도 있고, '병으로 만 명이 죽으면 굶주림으로 천 명이 죽고 전쟁으로 백 명이 죽는다'는 말도 있는 데, 그 말들이 이를 두고 하는 것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선천에 악업이 쌓여 그 절정에 이르러서는, 천하의 병을 양산하야 마침내 괴질이 되느니라. 봄 여름에는 병이 없다가, 봄 여름의 마지막에 이르러 가을로 절기가 바뀔 때에 병세가 발작하나니, 바야흐로 천지의 대운이 큰 가을의 운수에 접어들었느니라. 천지의 일 원(一元)이 가을운수를 당하야, 선천의 마지막에 가을운수가 이르러 큰 병이 대발하고, 선천의 여러 악이 천하의 큰 난리를 만들어내나니, 큰 난리 끝에 큰 병이 대발하야 전 세계에 퍼지면, 피할 방도가 없으며 치료할 약도 없으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30-231)
2. 북사도 전란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3. 전쟁은 장차 끝을 막고
@ 선천에는 위무로써 보배를 삼아 복과 영화를 이 길에서 구하였나니, 이것이 상극의 유전이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 곳이 없으면 버린 바 되고 비록 천한 것이라도 쓸 곳이 있으면 취한 바 되느니, 이제 서양에서 건너온 무기의 폭위에는 짝이 틀려서 겨루어낼 것이 없으리니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 (대순전경 p303)
4. 병으로써 판을 고른다
@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우른 판을 바로잡으려 하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대순전경 pp312-313)
■ 일본발 천연두
1. 손사풍과 괴이한 병
@ 어느날 종도 수십 인을 거느리고 금산사에 가시어 금산사 서전(대장전) 사이에 있는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새, 느닷없이 손사풍(巽巳風)을 불리시며 상제님께서 스스로 잠깐 열병을 앓으시더니 가라사대 "이만하면 사람을 고쳐 쓸만하다." 하시고, 이어서 손사풍을 더욱 세게 불리시며 가라사대 "나의 도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하시니, 그 때에 깁갑칠이 곁에 있다가 물어 가로대 "병든 자를 보시면 그 병을 낫게 하여 주시며 앞으로 좋은 운수가 온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어찌하여 더러운 병 속에 앞날의 운수가 있다고 하시나이까?" 하며 의심됨을 사뢰니, 대답하여 가라사대 "예로부터 속담에 이르기를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더냐. 내 일이 그와 같으니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이름모를 괴이한 병이 침입할 때가 있으리니, 그 때에는 사람들의 죽음이 새비떼(새우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 『천지개벽경』 p.326)
2. 일본발 천연두와 천자국
@ 최창조의 집에서 종도 수십인을 둘려 앉히시고 각기 글 석자씩을 부르라 하시니, 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하여 덕겸이 일(日)자까지 부르니 가라사대 "덕겸은 일본왕(日本王)도 좋아 보이는가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그 다음날 밤에 담배대 진을 쑤셔내시며 덕겸으로 하여금 "한 번 잡아 놓치지 말고 뽑아내어 문밖으로 내어버리라" 하시거늘, 명하신대로 하니 온 마을 개가 일시에 짓는지라. 덕겸이 여쭈어 가로대 "어찌 이렇듯 개가 짓나이까." 가라사대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가로대 "무슨 신명이니까" 가라사대 "시두손님이니 천자국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02)
3. 천연두 대발과 급살병 시작
@ 하루는 가라사대 "앞으로 시두(천연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일 줄 알아라. (「동곡비서」 p.29)
■ 군산발 급살병
1. 군산 개복 시발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 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2. 인천에서 세계로
@ 이 뒤에 병겁이 광나주에서 시발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군창(군산)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에서 시발하면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하시니라. (용화전경 p60)
3.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
@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 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하였는 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요. (대순전경 p314)
4. 먼저 약방과 병의원을
@ 증산상제님께서 가라사대 "이름모를 괴이한 병이 이렇듯 급박하게 인간세상을 휩쓰리니 이것이 이른바 병겁이라. 병겁이 들어설 때에는 어디보다 먼저 약방과 병의원을 찾아들어서 병자가 찾을 바를 얻지 못하리니, 이제 전 인류가 가히 진멸지경에 빠지리라. 이렇듯 위급지경을 당하여 무엇으로 살어나기를 바라리요. 비열한 듯 하지만 오직 의통(醫統)일 뿐이니, 너희들은 의통을 알아두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8)
5. 자다 죽고 먹다 죽고
@ 이 뒤에 괴병이 돌 때에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신을 정신을 차리지 못하리라. (「대순전경」 p.314)
6. 급살맞아 죽는 급살병
@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맞아 죽으라 이르나니, 이는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루 밤 하루 낮에 불면불휴하고 짚신 세 켜레씩 떨어치며 죽음을 밟고넘어 병자를 건지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믿을 자가 있으리요. 시장이나 집회중에 갈 지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 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면, 그 사람들은 모를 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으리라. (대순전경 p314)
7. 아무리 하여도 전부 살리기는
@ 하루는 벽을 향하여 돌아누으셨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가라사대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아니하리오." 하시고 느끼어 울으시니라. (대순전경 PP314-315)
8. 시체 냄새가 천지 진동
@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급살병이 도래하면 시체 썩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여 차마 코를 들지 못하리니, 아무리 비위가 강한 자라 할 지라도 밥 한 숟가락 뜨지 못하리라." 또 이르시기를 "급살병이 닥치면 여기저기서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칠 것이니, 너희들이 하루에 짚신 세 켤레를 떨어치며 병자를 구하러 돌아다니느라 잠시 쉴 틈도 없을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234-235)
■ 태을도 낙종물 이종물 추수물
1. 대나무 아홉 마디 높은 기운
@ 갑진년 9월 모일 모시에 대선생이 함열 회선동에 계시더니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하시니라.
짚으로 만든 북을 대들보에 매달고 흥겹게 북을 치시며 노래부르시니
"좋다 좋아. 이 북소리가 저 멀리 서양까지 들리리라. "
흥이 나서 창을 하시니
"丙子 丁丑 (병자 정축)
丙子 丁丑 (병자 정축)
丙子開路 (병자개로)아
興而歌之 (흥이가지)하시니 曰 (왈)
子兮子兮天開 (자혜자혜천개)하고
丑兮丑兮地闢 (축혜축혜지벽)이라.
寅兮寅兮寅起 (인혜인혜인기)하니
卯兮卯兮奇妙 (묘해묘해기묘)로다.
辰兮辰兮雲起(진혜진혜운기)하고
九節六丈高氣 (구절육장고기)하니
六丈金佛宛然 (육장금불완연)이라.
時節花明三月雨 (시절화명삼월우)오
風流酒洗百年塵 (풍류주세백년진)이라.
非吾人得意之秋乎 (비오인득의지추호)아.
- "병자년 정축년이여
병자년 정축년이여
병자년에 새 진리의 길이 열리리라."
상제께서 흥겹게 노래하시니 이러하니라.
"자년에 하늘이 열리고
축년에 땅이 열리노라.
인년에 사람이 나오니
참으로 묘하고 묘하구나.
진년에 구름이 이니
대나무 아홉 마디에 붙인 기운 높이 치솟으니
육장 금미륵불 출세가 임박하구나
때는 춘삼월 비에 꽃피는 시기요
풍류주로 100년 티끌 씻어내니
어찌 나의 뜻이 이루어지는 가을이 아니겠는가."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68~169)
2. 아홉 사람에게 교를 전하다
@ 구릿골에 계실 때,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시고 일러 가라사대 "이제 교운을 전하리라." 하시고, 갑칠을 명하사 "푸른 대 한 개를 뜻대로 잘라오라." 하사 그 마디 수를 헤이니 모두 열한 마디어늘, 또 명하사 한 마디를 끊으시며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라 왕래와 순회를 마음대로 할 것이요, 남은 아홉 마디는 교받는 자의 수효와 맞는도다. 하늘에 별이 몇 개나 나타났는가 보라." 갑칠이 밖에 나가서 우러러 보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었는 데 다만 하늘 복판이 열려서 별 아홉 개가 나타났거늘,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이는 교받는 자의 수효를 응함이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교운의 개시가 초장봉기지세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350)
3. 종도들 소집하여 포교시키다
@ 이로써 고후비님의 방에다 약장과 궤며 약방기구 일체를 모시고, 부벽서(벽에 써붙인 글)는 벽에다 붙이시고, 먼지를 쌓은 천반지(천장을 바른 종이)는 뭉쳐서 천반자(천장) 위에 얹어 놓고 바르시니라. 그리고 "모든 종도들을 소집하라." 영을 내리시어 종도들을 모아놓고 교단창립을 선언하신 후 "포교하라." 명하시고 계속하여 선도신정을 열으시니, 이로부터 종도들이 모여들어 포교에 힘쓰므로 교세가 크게 융창하더라. (신도신정경 pp54-55)
4. 추수할 자는 다시 나온다
@ 구월 중순에 대흥리로 돌아오사 경석에게 열아흐랫날 천사의 탄신기념치성을 올릴 것을 명하시니, 경석이 제수를 성비하여 열아흐랫날 새벽에 치성을 올리니라. 스므날 아침에 천후 마당에서 거닐다가 혼도하여 네뎃 시간을 쓸어져 있는데, 현황한 중에 큰 저울과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 오거늘, 자세히 보시니 오색과일을 고배로 고인 것이라. 가까이 내려와서는 문득 헐어져서 쏟아지거늘 놀래여 깨시니, 집안사람들이 둘러앉어서 애통하다가 천후께서 깨여나심을 보고 모두 기뻐하는지라. 천후께서 일어나 앉으사 문득 천사의 음성으로 경석을 대하야 누구임을 물으시니 경석이 이상히 여겨 성명을 고하고, 또 무슨 생 임을 물으심으로 경석이 경진생 임을 고하니, 일러 가로대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장사 이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 하시고, 또 생일을 물으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 임을 고한데, 다시 가라사대 "내 생일은 삼월 이십육일이라. 나는 낙종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물을 맡으라. 추수할 자는 다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천후께서는 성령의 접응을 받으사 한 달동안 신정을 행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p20-21)
5. 질병목 운수에 단주수명 우주수명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6. 아홉 사람, 통제사와 팔봉
@ 하루는 차윤경(車輪京)에게 일러 가라사대 "저녁에 여덟 사람을 얻어서 너의 집에 모아놓고 나에게 알리라." 윤경이 명하신 대로 여덟 사람을 약속하여 집에 모이게 하였더니 문득 아홉 사람이 모이게 된 지라. 윤경이 상제님께 사유를 고하니 가라사대 "무방하니 한 사람은 나의 시종으로 쓰리라." 하시고, 윤경의 집에 이르사 등불을 끄신 뒤에, 상제님께서 한 사람을 데리고 중앙에 서시고 여덟 사람을 팔방으로 벌려 세우신 뒤에, "건감간진손이곤태(乾坎艮震巽離坤兌)" 를 외우게 하시고, 방관한 종도 이십여인으로 하여금 각기 정좌케 하여 따라 외우게 하사 밤이 깊어서 그치게 하신 뒤에 불을 켜시고 그 사람들에게 각기 훈계하신 뒤에, 한 편(쪽) 눈이 먼 차공숙(車公淑)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통제사(統制使)라. 연중 360일을 맡았나니, 돌아가서 360인을 구하여오라. 이 일은 곧 팔봉(八封)을 맡기는 공사니라." 공숙이 명을 받들고 돌아가서 수일 후에 한 사람을 데리고 오거늘, 상제님께서 그 직업을 물으시니 농사에 진력하여 다른 출입이 없고 다만 추수후에 한 번 시장 출입이 있을 따름임을 아뢴 데, 가라사대 "참으로 순민(淳民)이로다." 하시고 정좌하여 "잡념을 두지 말라." 하신 뒤에, 윤경에게 "밖에 나가 구름이 어느 곳에 있는가 보라." 하시니, 윤경이 나가 살핀즉 하늘이 맑고 오직 상제님 계신 위에 돈잎만한 구름 한 점이 떠 있을 뿐이어늘, 윤경이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다시 나가서 그 구름이 어디를 향하여 펴이는가 보라." 윤경이 다시 나가보니 벌써 구름이 온 하늘을 덮고 북쪽 하늘만 조금 터져서 가리우지 못하였는지라.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그곳이 조금 터졌다고 안될 리 없으리라." 하시고 두어 시간 후에 그 사람을 돌려보내시니라. (대순전경 pp270-272)
7. 24장 28장과 태을주 수꾸지
@ 태인 숫구지(宿狗地) 전쾌문(全快文)이 공우에게 와서 말하여 가로대 " '시천주(侍天呪)'를 읽었더니, 하루는 한 노인이 와서 살고 잘될 곳을 가려면 남쪽으로 이십 리를 가라 하므로 찾아 왔노라." 공우 쾌문을 데리고 와서 아뢰니, 증산상제님 글 한 장을 써서 쾌문에게 주신 지라. 쾌문이 집에 돌아와서 펴보니 곧 '태을주(太乙呪)'라. 이에 하룻 저녁을 읽으니 온 마을 남녀노소가 다 따라 읽는지라. 이튿날 쾌문이 와서 사실을 아뢰니, 가라사대 "숫구지는 곧 수(數)꾸지라, 장래 일을 수놓아 보았노라. 아직 시기가 이르니 그 기운을 걷으리라." 하시고, 약방벽에 '기동북이고수(氣東北而固守) 이서남이교통(理西南而交通)'이라 쓰시고, 문밖 반석 위에 물형을 그리고 점을 치신 뒤에, 종이에 '태을주(太乙呪)'와 '김경흔'을 써서 붙이시고 일어나서 절하시며, 가라사대 "내가 김경흔에게서 받었노라." 하시고, 칼 한 개와 붓 한 자루와 먹 한 개와 부채 한 개를 반석위에 벌려 놓으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뜻가는 대로 들라 하시니, 찬명은 칼을 들고 형렬은 부채를 들고 자현은 먹을 들고 한공숙은 붓을 드는 지라.
이에 종도들을 약방 네 구석에 갈라 앉히시고, 증산상제님께서 방 한가운데 서서 "이칠육(二七六) 구오일(九五一) 사삼팔(四三八)"을 한 번 외우신 뒤에, 한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지화와 같이 끊어서 벼루집 속에 채워넣은 뒤에, 한 사람으로 하여금 한 조각을 집어내어 "등우" 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하며 그 종이조각을 받은 사람도 또 "등우" 를 부르고 다른 한 사람에게 전하며 다른 사람도 그와 같이 받은 뒤에 "청국(淸國) 지면(知面)" 이라 읽고, 다시 전과 같이 하여 "마성" 을 부른 뒤에 "일본(日本) 지면(知面)" 이라 읽고, 또 그와 같이 하여 "오한" 을 부른 뒤에 "조선(朝鮮) 지면(知面)" 이라 읽어서, 이십팔장(二十八將)과 이십사장(二十四將)을 다 맡기기까지 종이조각을 집으니, 그 종이조각 수효가 맞는 지라. 쾌문이 집에 돌아갔다가 수 일후에 다시 와서, 그 뒤로는 마을에서 태을주를 읽지 아니한다고 아뢰니라. 태을주를 쓰라고 말씀하시기는 화천하실 무렵이었는데, "태을주를 문 위에 붙이면, 신병(神兵)이 지나다가 도가(道家)라 하여 침범하지 아니하고 물러가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p354-356)
8. 1만 2천 시천자
@ 이 공사를 마치시고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허미수가 중수한 성천강선루의 1만2천 고물은 녹줄이 붙어있고 금강산 1만2천 봉은 겁살이 끼어있나니, 이제 그 겁살을 벗겨야 하리니, 너는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돌아가서 조석으로 청수 한 동이씩을 길어서 스물네 그릇에 나누어놓고, 밤에는 칠성경 스물한 번씩 읽으며, 백지를 한 방촌씩 오려 한 사람이 하루에 모실 시(侍) 자 사백 자씩 열흘 동안을 써서 네 벽에 돌려부치고 나를 기다리라." 하시니, 형렬이 광찬과 도삼을 데리고 구릿골로 돌아와서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대순전경』 pp205-206)
@ 신암을 떠나 구릿골에 이르사, 양 한 마리를 잡어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벽에 돌려붙인 1만2천 모실 시(侍)자 위에 바르시니, 글자 수가 다함에 피도 또한 다한지라. 상제님 가라사대 "그 글자 모양이 아라사 병정과 같다" 하시고, 또 가라사대 "사기는 김제로 옮겨야 하리라" 하시더니, 마침 김제 수각 임상옥이 이르거늘, 그 사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인부를 많이 부릴 때에 쓰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10)
@ 어느날은 고후비께서 돈 삼십 원을 수제(전선필)에게 주시면서 가라사대 "오늘은 네 집에 다녀서 바로 돌아오니라." 하시거늘, 수제가 영을 듣고 자기집으로 돌아가 집의 가족을 보니 온 식솔들이 굶어서 누워 있는데 아사 직전이거늘, 깜짝 놀랜 수제는 주신 돈으로 식량을 사다가 우선 미음을 끓여 먹이어 회생시킨 후 몇 일을 구완하니 온 식솔들이 살아나서 생기가 돌거늘 그제야 수제가 마음을 놓았더라. 이 때에 들으니 장기준이란 사람이 현무경을 통하였다 하면서 현무경 공부를 시키므로 많은 도인들이 그 문하에 모여들어 현무경을 공부하더라. 이로써 수제는 남들이 하는 현무경 공부가 하도 부러워서 현무경을 배우느라고 두 달간을 법소에 돌아가지 않았더니, 하루는 어느 사람이 와서 말하되 "고후비께서 돌아오라 하신다" 전하거늘 그제서야 깜짝 놀래며 정신을 차려 생각해 보니 어언간 두 달이 경과했더라. 그 길로 법소에 돌아가 고후비님을 뵈오니 가라사대 "너는 그간에 무엇을 했느냐." 하고 물으시거늘, 사실대로 고하니 들으시고 가라사대 "현무경 공부는 네가 할 공부가 아니니라. 너는 집이나 잘 보고 있다가 일만이천 명 속에 빠지지나 말도록 하라." 이어서 가라사대 "이후에 누가 나든지 사람이 나리니 그때에는 기념각 하나 잘 지어 줄 것이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p59-61)
9. 시천주 속육임 생사판단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꺼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꺼꾸러져 죽었는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증산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侍天呪)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 일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 pp244-255)
■ 건방설도 의통성업
1. 건방설도 광구창생
@ 하루는 제자가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있더니,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후천을 열고, 천지의 운로를 바로잡아 만물을 새롭게 하고, 나라를 세우고 도를 펴서, 억조창생의 세상을 널리 구하려 하노라. 이제 천지도수를 물샐 틈없이 짜 놓았으니, 도수 돌아닿는 대로 새로운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지성으로 나를 잘 믿고 천지공정에 참여하여, 천하의 정세를 잘 살피고 돌아가는 기틀을 보아 일을 도모하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이윤이 오십 살에 사십구 년동안의 그름을 깨닫고, 탕임금을 도와 마침내 대업을 이루었나니, 나는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구 년동안 행한 천지개벽공사를 이제 천지에 질정하리니, 너희들은 이것을 통해 믿음을 더욱 돈독히 하고 두텁게 하라. 천지는 말이 없으니, 천동과 지진으로 대신 말을 하노라." 대선생께서 "포교 오십년 종필(布敎五十年終筆)"이라 칙령을 써서 불사르시니, 즉시에 천동과 지진이 크게 일어나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38-639)
2. 진도진법 사정감정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이 일러 '도의 기운이 항상 몸에 배어있으면 삿됨이 침범하지 않느니라.'라는 말을 했다 하니, 나는 거기에 덧붙여 '진심을 잘 지키면 천복이 먼저 들어오느니라.'라고 화답하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를 해마(解魔)하나니,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소원에 따라 마음껏 일을 도모하게 하리니, 이렇게 해야 오만 년동안 다시는 망동치 않을 것이니라. 분분한 천하의 형세가 장차 형형색색을 이루어 온갖 물건이 차려진 물중전과 같으리니, 이는 난도난법의 세상이니라. 진실자는 온갖 복의 근원이요, 허망자는 온갖 화의 근본이니라. 참된 마음과 하늘의 이치를 가르치는 진도진법(眞度眞法)이 나와서 지극한 기운이 돌아닿는 운수가 열리면, 신명이 인간의 마음에 들어가 옳고그름을 감정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골절이 뒤틀리고 심담(心膽)이 찢어지리라. 너희들은 마음닦기에 힘쓸 지어다. 운은 좋건만은 목넘기기가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88-89)
3. 도즉 태을도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95)
4. 국즉 대시국
@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천하만방의 문명신을 거느리고 조화정부를 열었느니라. 천지만신이 나를 원하여 추대하니, 나는 후천의 당요이니라. 국호는 대시(大時)라 칭할 것이니라." 족보와 공명첩을 불사르시며 "족보가 나로부터 다시 시작되고, 공명이 나로부터 다시 시작되느니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p30-31)
5. 병즉 급살병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6. 약즉 태을주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89)
7. 심즉 원수를 은인같이
@ 원수를 풀어 은인과 같이 사랑하면, 덕이 되어 복을 이루느니라. (대순전경 p327)
|
첫댓글 천하사의 중심을 알아야 중심을 찾아 천하사에 성공합니다. 건방설도 의통성업 천하사의 중심이 태을도 대시국임이 명백하게 밝혀졌습니다. 급살병의 때를 맺이하였습니다. 이제 증산신앙인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 태을도에 입도하여 대시국 의통군에 참여해야 천하사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운수는 좋건만은 목 넘기기가 어려운 급살병 시절운수입니다.
격암유록 말운론에 ”千祖一孫哀嗟呼(천조일손애차호)“
(천명의 조상중에 한명의 후손만이 사니 애처롭구나.)라는 말이 있듯이,
후천개벽기에 조상선영신들이 급살병에서 후손을 하나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후손된 입장에서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으리요.
*운수는 가까워 오고 조같은 잠시로다* 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대로 일분일초의
시간을 아껴 포교하지
못함의 나약함과 게으
른 나를 돌아봅니다
일깨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ㆍ
온 가족이 부모님을 모시고 조상선영께 차례를 지내는 추석을 맞이했습니다.
전통을 좇아 많은 국민들이 귀성길에 나섰고, 가족과 차례를 지내고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쓸 만한 후손을 태워내고 태을도와 인연을 짓게 하려고, 조상선영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신도를 믿고 조상선영을 섬겨온 우리입니다.
증산께서 한반도를 택해 오신 이유요, 우리가 건방설도의 성사재인을 맡은 까닭입니다.
삼생의 인연과 조상의 음덕으로 태을도와 인연되어, 장차 급살병목을 넘기고 후천을 건설할 것입니다.
마음이 관건이고 시천이 중심이고 태을이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 『천지개벽경』 p.189)
늦었지만, 즐거운 추석 되셨길 바래봅니다~
아흐렛날 고수부님께서 고찬홍 전준엽 등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세상사람이 죄 없는 자가 없어 모두 저의 죄에 제가 죽게 되었나니,
내가 이제 천하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건지리라." 하시고,
인하여 청수 한 그릇을 떠 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신 뒤에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종도들을 명하사 '태을주(太乙呪)'를 읽게 하시더니,
고수부님이 문득 한 나절동안이나 자물쓰셨다가 깨어나서 종도들에게 "밖에 나가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모두 나가보니 한 자 넓이나 되는 검은 구름이 하늘 남쪽으로부터 북쪽까지 길게 뻗쳤더라. (『천후신정기』 p37)
천지부모님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보은의 자세로 천하사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