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옥이 댓글을 보고 문득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가 생각나서, 노랫말을 적어본다.
감광석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을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있겄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 깎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 없이 학교 가는 아이
비 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있겄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 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 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독사에게 잡혀 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甲이 乙이 되고,
乙이 甲이 되면,
다시 乙도 甲처럼 군림하려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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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Re:한혜숙 동문의 시집중에서
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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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7 00:1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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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뭐 이런 신기한 세상이 다 있담?! 난 이노래 가사 처음들어본다. 뜨락 고맙다.
내가 아주 아주 좋아하는가수야~
어느땐 가슴속 구석구석 물결이 일렁이게 젖어드는 때도 있지.
너도 좋아하는구나 김광석!! 순수하게 보이는되로 생각하는되로 그냥 느낌되로..
너의 뜨락엔 항시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그득하길 바랄께...
김광석에 "서른 즈음에"를 듣고 있노라면
가슴 저 밑바닥부터 서늘한 느낌이 일렁
거리지.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김광석 너무 빨리 우리곁을 떠났지....
뜨락, 니가 그 노래 부르면 멋질것 같아. 언제 들을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소풍가서 들으면 되겠네
맞아. 그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 곧 만나자.
소풍에서 복순노래 못들었네
그러게 말이다.
복순이가 좋아하는노래 많이 들었는데 이런노래는 처음들어보네 복순아 기회되면 들려줘봐 궁금타
내가 복순이와 너 또 그 노래 듣고 싶은 다른 친구들 노래방에 한번 초대하고 싶네. 시간이 될까? 나도 그 노래 듣고 싶어. 참 반달이 미국에 있으니 아쉽구나..
동창회 끝나고 노래방에 가면 어떨까? 가고 싶은 모든 친구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