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이모부 오신날 이에요..
우연찮게 엄마도 서울에 올라와 계셨고,
결혼후 최근부터 중동에서 사신다는 미령이모도 연락이 닿았어요.
그래서 다함께 부천에 모여 돼지갈비를 먹었쬬! 후식냉면도 먹었쬬!
그리고 2차로 카페 go! go!
달디단 디저트들을 시켜놓고 실컷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멀리서 온 이모부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사진 몇 장 남겼어요.
(12/2)
현영언니 전시 오픈식
인도 자이살메르에서 알게된 언니가 일하는 곳에 초대받았어요.
63빌딩 60층에 위치한 스카이아트미술관인데요,
오픈식에 초대받아 뷔페로 저녁요기도 하고
전시구경도 했어요.
뒷배경?은 누구나 알 법한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
10점이 모두 국내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하네요..
(12/3)
경희이모네로 요양 간 날
며칠 전에 경희이모가 문득 보고싶어져서 문자를 날렸더니,
이 주에 오라고 답장이 왔습니다.
그래서 놀러갔쬬!
며칠 연속으로 달린 탓에 피폐해진 얼굴로 이모를 만났더니
이모가 걱정을 합니다.
근데 이날 이모가 차려주신 당면 넣은 김치찌개와 거품이 예술이었던 라테 덕분에,
오랜만에 화장실 볼일도 지대로 보구요,
맥주 세병에 잠도 지대러 자구요,
막날 떠나기 전에 먹은 피자로 한풀이도 지내로 하구요,
집 돌아는 길 들린 서점에서 오랜만에 책냄시도 지대로 맏았어요.
진짜 웃기죠. 제가 이모네 가서 요양 받고 왔어요.
이모는 내별★ (오골오골..)
(12/7)
병아리와 저녁
요새 다시 병아리가 많이 바빠졌어요.
연말이라 유치워도 바쁘고 병아리 개인 만남도 잦거든요.
이 날은 오랜만에 저녁을 함께 먹었어요.
저녁 먹고 제가 구운 쿠키를 먹으면서 놀았어요.
디카 사진들 구경하다가 병아리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병아리가 숲학교 다니면서 이젠 사진도 잘 찍어요.ㅎㅎ
(12/17)
눈내리는 날
새벽부터 눈이 내려요.
약하게 눈발만 날리다가 오전 한동안은 제법 많이 내려서 아주 얕게 땅에 깔리기도 했어요.
이 날 담이와 약속이 있고 한미FTA 반대시위 집회도 또 있어서
계속 이렇게 내리면 걱정이 좀 되려고 했는데, 다행히 제가 집을 나서고 곧 그쳤어요.
오랜만에 담이를 만났어요.
담이는 그토록 고대하던 아이폰4S를 들고 있었어요.
덕분에 산집모임 계획할 때도, 다음 이동할 장소를 찾을 때도 편리했쬬!
베네에 앉아 저는 제가 그토록 고대하던 초콜릿국물(쇼콜라 쇼)를,
담이는 캬라멜마끼아또를 마시며
오래도록 수다를 떨었습니다.
쇼콜라 쇼(Chocolat Chaud)
I LOVE YOU
카페를 뜨자 이미 해가 기울어가고 있고
우리들의 배는 쪼그라들어가고 있었쬬!
그래서 간단히 요기만 하려고
담이 폰을 활용해 맛난 떡볶이집을 찾아갔습니다.
항상 사주는 쪽이었던 담이.
오늘은 제가 쏩니다! 생색내기도 무안할 떡볶이 세트였지만,
그래도 둘 다 배 두드리며 가게를 나왔다죠!ㅎㅎ
떡볶이를 먹고 부천역에서 헤어진 저는,
종각으로 이동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한미FTA 반대시위 집회가 있었거든요.
저는 그곳으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