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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자 : <윤** 사건이 관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
뉴스: 박대통령 방미기간동안 다른 수행원들도 진상짓... 논란
http://m.media.daum.net/v/20130512060308213
뉴스의 일부를 발췌해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행사 관계자였던 A씨(미국 거주)는 11일 CBS와의 통화에서 "윤창중 대변인 뿐 아니라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인턴 여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A씨는 또 "이번 행사 진행 중에 청와대 관계자들의 온갖 추태들을 봤다"며 "다들 진상을 너무 부리더라"면서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특히 수행맡은 인턴들은 그렇게 고생하면서 맡은 업무를 다했는데 결국 이런 봉변까지 당해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위의 신문기사는 이번 사건을 바라봐야할 우리의 시각이 변해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방미중에 일어난 성추행 사건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한 윤**이라는 개인에 국한된 사건이 아니라 한국 최고 권력집단의 사고와 행동의 이슈임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한국에서 권력을 잡을만큼 인정받은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보인 행태는 사실 한국에서는 오랫동안 암묵적으로 용인되어 오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윤** 사건은 어쩌다 일어난 문화적인 실수가 아니라 늘 그래왔던 행동이 단지 이번 기회에 수면위로 드러나 공론화 된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권력을 잡을만큼 인정받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공부 잘해서 1등 하고 나아가 권력의 중심부에 진입하기만 한다면 다른 문제들은 다 괜찮다고 용인했던 사회적인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계속 그래도 괜찮을줄 알았던 세상이 바뀌어 이제는 더이상 용인되지 않는 세상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지식독서의 시대에는 '지식의 양적 확보'가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지식이 많다고 스펙으로 인정받은 사람에게 사회는 권력을 부여하고 통치하도록 맡겼습니다. 그런데 지식이 더이상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제는 지식을 활용하여 가치를 만들어내는 '상호작용 능력'이 성공의 열쇠로 부각되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거대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거부하고 이전처럼 1등을 추구하는 지식독서만을 추구한다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실패할 것이고, 시대적인 흐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여 관계맺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면 새로운 기회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관계의 시대를 살아가며 교육과 독서를 해야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저는 그 해답을 위의 아로미님이 써준 엄마, 은영이 그리고 인서의 욕구충돌을 조율하는 사례에서 엿볼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관계내에서 욕구의 충돌이 어떤식으로 조율이 되는지가 결국 그 사람의 도덕적 윤리적 기준이 되며 인생을 살아가는 패턴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시대에서 선악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 선: 나와 상대방의 욕구를 동시에 존중하는 것
* 악: 나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허락없이 다른 사람의 욕구를 함부로 무시하는 것
아로미님은 은영이의 욕구를 존중해주었지만 은영이는 엄마의 욕구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습니다. 콜라 한잔의 일이지만 자기 마음대로 하고 문제가 생기자 자기의 방식대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의 가정 학교 교회 회사 등 거의 모든 곳에서 문제의식조차 없이 늘 있었던 모습입니다. 만약 아로미님이 은영이에게 일깨워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냥 지나쳤을 것이고 나중에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은영이는 관계속에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함께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훈련하기 때문에 윤**과 같은 유형의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적인 지도자들을 뛰어넘어 세상의 균형을 회복하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 느티나무 동네의 균형교육과 균형독서는 바로 이런 아이들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리더는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속에서 끊임없이 역동을 일으키는 욕구와 감정의 상호작용을 얼마나 건강하게 하느냐에 의해 키워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할 때 지식도 약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학교 교육은 반드시 욕구를 다루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욕구가 한 인간의 영역을 결정해주고 개인의 이야기가 시작될 수있도록 해주기 때문입니다. 욕구를 다루지 않고 감정을 다루면 효과가 없습니다. -끝-
포근한집 : 마지막 글귀 ' 욕구를 다루지않고 감정만 다루면 효과가 없다 '
가슴이 먹먹하면서 깊이 남네요.
허탈하기도 하고요.
감정으로 웃고울고 메달리며 살아왔는데 욕구는 무엇인지도 모르고살아왔는데....
요즘은 그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내가 원하는게 뭘까? 한번생각 해보는아침입니다.
기쁨이♥~♥ : 이 아침에 단감자님의 글을 읽게되니 좋네요 맨 마지막에 진정한 리더는 소소한 일상속에서 사건을접하면서느끼는 욕구와감정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건강하게 하느냐라는것으로 나타난다고하니 우리 엄마들의 어깨가 무겁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며 이부분에 항상 깨어있어야겠다고 다시 느껴가네요 오늘 아침 힘이없고 외로움이 날지배하면서 힘이들더라구요 근데 단감자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힘을 내야지 하며 일어납니다. 아마 나도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기에 이런 감정이 느껴지지않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지금 이순간 ... : 정말 국가적인 수치가 아닐수없네요.
상대의 욕구를 무시한채 자신의 욕구만 채우는 우리의
비도덕적인 성문화
이제는 우리의 성의식이 변해야함을
일깨워주는 이슈가 될듯하네요.
기쁨이♥~♥ : 욕구의 정확한 뜻과 욕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오늘 하루가 될 거 같아요^^
단감자 : 느동의 욕구와 감정 게시판에 욕구에 대한 강연 동영상이 있어요. 그것을 한번 보셔요. 도움이 되실 겁니다. ^^
한국 사회가 교육을 개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곽노현 전교육감님이 시작해놓은 혁신학교, 문용린 교육감의 행복교육도 모두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곽노현 전교육감님이 시작하신 교육정책이 여러 장애물을 만났지만 성공하려면 시스템의 변화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람이 변하도록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을 바꾸는 일입니다. 나 자신도 바꾸지를 못하는데 누구를 바꾸겠습니까! 결국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바꾸는 일을 해야하는데, 그건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고 알려주는 최소 단위인 욕구의 왜곡을 바로잡는 일부터 시작해야만 합니다.
욕구는 모든 것의 기초입니다. 요구라는 기초위에 감정과 생각이 집을 지어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교육에 성공하려면 욕구부터 보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교실에서 욕구를 다룰 때 그제야 효과가 나타날겁니다. 혁신학교가 성공하려면 이 부분에서 느티나무 동네가 도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쁨이♥~♥ : 요구라는 기초위에감정과생각의집을 지어간다 하나하나 뜯어져 설명하니 속이 시원하네요
가족간의 건강한상호작용을 할 때 많이들 알고계시는 아이메세지로 얘기하면 될까요?
단감자 : 요구가 저의 오타네요. 욕구로 정정할게요. 죄송^^
기쁨이♥~♥ : 이론
그런데 욕구가 있으니 요구도 하는거 아닐까요?
프리지아 : Hi~(이모티콘)한 주가 시작했네요~~^^
이번주도 힘차게 아자 파이팅해요(크크)
오늘은 균형교육법 62페이지 관계밀착과 관계단절이 만났을때 모습이에요
저번주에 밀착의 해로운 점과 단절의 해로운 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요
도대체 이 둘이 어찌 만나서 관계를 맺는지 설명해드릴께요
이 두 사람 사이에 편안한 관계가 형성되있는 상태에서는 밀착이든 단절이지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도 안전함을 느껴요
하지만 관계에 위기가 발생하면 관계밀착은 혼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더 거리를 좁히려고 하구요
단절 패턴의 사람은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기위해 더 멀어지려고 해요
이런 이유는 밀착은 힘든일이 생기면 힘들게 혼자두지 말고 따듯하게 공감해주기를 원하고
관계단절은 힘든일이 생기면 회복하기 위해 혼자있고 싶어해요
각자가 힘들때 취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고 그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줄수가 없어요
그럼 어찌해야하냐면
상대방에게 행동을 바꾸도록 요구하기 전에 자신의 패턴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도록 노력해야해요
단감자 : 아이메시지 많이 써보셨지요? 되나요? 안되요.
왜 감정코칭 훈련을 받아도 효과가 없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음에 글 올릴게요.
기쁨이♥~♥ : 네
프리지아 : 저도 한동안 비폭력대화면 감정코칭이며 많이 따라했네요 ㅋ
저는 아이 키우는게 힘든데 훈계나 체벌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좋은 방법으로 잘 키우기위해 찾았던거 같아요
근데 시도하면 할수록 미궁 속으로 빠지는 느낌이였어요
그 원인을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안에 욕구조절 부분이 빠져있었던 것 같아요
니가 그러니 엄마가 속상하고 슬퍼
너 많이 화났지? 니 마음 이해해
이렇게 대화를 하면 욕구 집착인 우리 아이의 반응은
첫번째 대화 반응은 그래서 뭐 어쩌라구~ 였구요
두번째 대화반응은 나 화난거 이해하니까 나 하고 싶은거 할래였어요
소통은 너와 내가 지금 이 순간 함께 존중받으며 조율하는것이 소통인데 이 두가지는 그게 잘 안됐던거 같아요
지금 집에서 갈등이 생기면 아이메세지가 감정코칭을 적절히 사용해서 아이와 엄마 사이에 욕구를 조절해가고 있어요
콜라를 더 먹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
근데 너도 먹고 싶지만 엄마도 먹고 싶어 우리 같이 나눠먹자!!
이게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어요
네~~~ 하면 다행?이지만
싫어~ 하면 그 이유가 또 있거든요
저번에도 양보했다거나 뭐 그런...
그럼 그 때 양보해서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 읽어주면 거의 반 이상은 나눠먹더라구요 ^^
감정코칭 아이메세지도 아이의 패턴에 따라 성공확률이 다른거 같아요
저도 나름 한가한 월욜 아침이라 조금 적어봤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단감자님 글을 참고하세용(윙크)
자비 : 욕구갈등 상황에서
서로의 욕구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한데
꺼내놓고 얘기 시도하는 것이
경직되고 수직적인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않기에
스스럼 무시되는게 아닐까요
가정에서 내 아이들의 욕구를 조율하고
그런 상황조차도 해결해갈수 있는 힘을 키워야겠지요
현실이 녹녹치 않다고해도
기쁨이♥~♥ : 어제 라들과 얘기하는데 엄마가티비를꺼서 속상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잘했다고 그렇게 얘기해둬 고맙다고 했더니 다른일까지 얘기하면서 화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구래서 아 되나보다 했지용~
프리지아 :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게 도와주는데 있어서 감정코칭과 비폭력대화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최은경ᆞ드로잉다람쥐~♥ ~ : 안녕하세요ᆞ매일 눈띵만하다가 고민을 올려봅니다ᆞ
자연스럽게님을 통해 균형독서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싶은 올해 1학년에 입학한 엄마예요
입학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가는데 우리딸은 아침이면 학교가기 싫다고
합니다ᆞ아침에 교실 앞에서 가기 싫다고 하며 다시 나와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면 정말 난갑합니다
아이한테 학교 가기싫은 이유를 물었더니 밥 먹기와 바르게 앉아서 수업하기등이라고 하네요
아이에게 엄마도 어렸을 밥먹기도 싫었고 바르게 앉아있는것도 힘들어서 학교다니기 싫은적이 있었다고 하며 아이마음을 읽어주기는 했는데ᆢ
어떻게 해야 풀려 학교를 잼나게 갈지ᆢ
좋은의견 있 아이마음이 잼나게 으시면 조언부탁드려요
자연스럽게님과 통화하다가 전체카톡방에 올려보라고하영 용기를 냈네요
매일 카톡으로 아이들 육아에 대한 사연보고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잘하고 싶어요 : 용기내셨네요^^
저도 비슷한고민한적있어요
느동에 20단계대화법 강연 동영상 있어요
전 도움 많이됐었어요
최은경ᆞ드로잉다람쥐~♥ ~ : 네ᆞ감사해요
찾아서 볼게요^^
자연 : 님...용기 내주셔서 감사해요..^^""
"미래의 어떤 아이
행복한 아이
자기를 잘 표현하는 아이" 를 바라며
육아를 하고 있지만
저도 그렇고
정작 제일 힘들게 하는 것
다 자랐을때가 아니라
오늘 아침 이 순간
아이와의 관계에서
아침밥 먹이기
옷입히기
학교 보낼때의 갈등 등이
가장 힘들고
고민인 것을 느끼는 아침이네요
20단계 대화법도 도움 되셨음 좋겠어요..
그리고
초1을 지난 선배맘들의 비슷한 경험을 들으시면 도움이 되실듯 해서 말씀드렸어요..
프리지아:
아이가 일학년이면 엄마도 일학년이려니 하고 저도 일년 엄청 고민했어요
저는 이제 2학년 됐어요(크크)
아이가 학교에 날라갔다 날라오면 참 좋을텐데 아이들은 엄마의 이런 소망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가 학교를 안가겠다고 하면 두가지 반응으로 대처하는것 같아요
시끄러 가!!!! 뭐 사줄께~~!!
저는 두번째였어요(민망)
저희 아이도 일학년때 밥먹기 얌전히 앉아있기 글씨 예쁘게 쓰기는게 힘들다고 했어요
학교가 제시하는 규칙과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욕구 사이에 끼어버린거죠
이 부분은 단감자님의 끼인고통에 대한 글과 잘하고 싶어요님이 말씀하신 대화법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꺼에요
글을 보시고 또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글 올려주세요
이곳에 같은 고민을 가지고 극복하신 분들이 있으세요
도움이 되어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윙크)
잘하고 싶어요 : 20단계 대화법 강연보고
제가 글로 정리한것 있어요.
강연도 보시고, 문자로도 출력해서 음미해보실수있게 느동까페에 올려볼게요
최은경ᆞ드로잉다람쥐~♥ ~ : 네ᆢ모든분들 감사드려요 ^^
잘하고 싶어요 : 느동게시판 초등육아란에 20단계대화법 정리 ..라는 제목으로 글 올렸어요
한글파일 다운받으시면 되구요.
단감자님 강연중 멘트를 거의 옮겨놓은 수준입니다.강연도 들어보시고 읽어도 보세요.
프리지아 : 경희님 고마워요 (반함)
잘하고 싶어요 : 별말씀을요~정리되어있는거 올렸는걸요^^
공유하고싶은거 생길때마다 용기내어볼게요.
프리지아 : 네~~감사해요 (윙크)
revecca :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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