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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6일 주일1부 예배 _ 요한복음 11장 45-57절
(대제사장 가야바를 통해 계시된 예수의 대신적 죽음)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이르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이러라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
대제사장 가야바의 입에서 나온 말이긴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틀을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봤습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에서는 비교적 잘 나오지 않는 정치적 긴장곡선이 암시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제사장 가야바가 한 말 중에서 가장 중요한 말은 이 말입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서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 대제사장 가야바는 온 민족의 멸망을 걱정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런데 그는 지도자 의식이 탁월했습니다. 48절 ‘만일 그를 이대로 두면’ 표적을 누적적으로, 선한 일을 누적적으로 행한 예수를 그대로 두면, 바리새인과 대제사장들이 표적과 선한 일을 누적적으로 행한 그를 내버려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을 것이요’ 이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여기에 약간 비약이 있습니다. 예수를 많이 믿으면 로마인에 대한 항쟁 에너지가 축적될 것을 믿은 거죠. 참 놀라운 겁니다. 맞습니다. 예수를 그대로 두면 예수의 사역 안에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로마항쟁, 로마의 수탈과 유린에 대해서 저항정신에 불을 지를 것을 생각한 겁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통찰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아무리 로마제국에 대해서 선언적으로 명시적으로 노골적으로 로마항쟁을 부추기지 않았다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존엄한 자유를 자극시킬수록 로마체제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알게 되기 때문에 로마제국에 대해서 집단적 보이콧을 하게 됩니다. 로마제국은 물리적 항쟁을 하지 않더라도 통치를 하기 힘들어집니다. 왜? 세금을 내지 않는다든지, 로마제국 주둔군 10군단이 있는 곳에 돼지고기를 납품하지 않는다든지, 예를 들어서 데가볼리 지방에서 돼지를 키웠던 목장주인들이 보이콧한다든지, 로마 군인들을 위해서 창녀들이 활동했던 곳에서 창녀들이 보이콧을 한다든지, 또는 로마에 속주세를 내기 위해서 세리와 청원경찰 같은 군병들, 이 청원경찰 같은 군병들은 세리의 사병으로서 세금 내지 않는 사람들을 조폭처럼 다루는 폭력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 모두가 도와주지 않으면 로마의 체제가 붕괴되는 겁니다. 악의 제국은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다수가 확보되지 않으면 악의 제국자체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반 일리치라든지 리 호이나키, 한양대학교 임지헌 교수 같은 사람들, 대중독재론을 펼치는 모든 사람들이 독재 권력만 나쁘지 않고 독재 권력에 생각 없이 복종하는 다수의 다량의 무사유적 인간 군상들이 악의 동맹세력이라는 겁니다. 자기가 얼마나 고귀한 하나님의 자녀인가를 모르는 사람들, 지금은 대기업이 갑이고 취직하는 사람이 을이죠? 우리 모두가 이렇게 15시간 동안 붙들려서 일하는 것보다 하루 한 끼 먹고 살겠다면서 일하지 않겠다, 주유소에서 알바만 하겠다, 남는 시간에 낚시를 하겠다, 아니면 남는 시간에 단테의 <신곡>을 읽겠다, 젊은 지성인들 똑똑한 사람들이 전부 다 하루에 6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4시간동안 학습열기로 가득차고, 댄스도 하고 태권도도 배우고, 한 끼만 먹어 날씬해져서 다니면 누가 갑이 되느냐? 아이고 와주세요 제발, 20만 명의 젊은이만 지금 이 운동에 동참하면, 와주세요 제발, 종혁형제님 삼성비서실 총무직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이렇게 될 텐데 우리 모두다 어떤 두려움의 논리에 굴복합니까? 지금 내가 정규직으로 진입하지 못하면 큰일날거란, 낭패를 당할 거란 자체에 대한 순종 때문에 이런 슈퍼갑과 슈퍼 을의 비대칭적 권력관계가 나온단 말이에요. 예수님은 우리 안에 내가 하나님 자녀임을 가르칠수록 모든 하나님이 아닌 권력자들에 대해 저항할 수밖에 없도록, 보이콧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니까 진짜 위험한 인물이죠. 예수님은 한 번도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로마체제는 망하리라, 로마체제에 짱돌을 던진 자는 복이 있으리라, 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통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계속 강조할수록 가짜가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많이 강조할수록 로마체제 헤롯체제 안나스와 가야바의 성전체제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드러나기 때문에 결국은 로마제국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신 체제를 견딜 수 없는 악의제국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우리나라 대기업이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대우하는 것, 일 년 내내 인턴으로 부려먹고 한 푼도 주지 않는 노동착취, 이걸 이상하게 봐야 합니다. 그걸 그대로 견디고 있으면 매우 잘못된 겁니다. 원래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일을 시키면 반드시 돈을 줘야 합니다. 대학생 한 명이 태어나서 대학 졸업할 때까지 1억 7천만 원이 듭니다. 그 중 재수한 사람은 1억 8천만 원이 듭니다. 군대 가서 탱크 잃어버리고 총 잃어버리면 엄청 비쌉니다. 군대서 탱크 잃어버리면 물어줘야 합니다. 농담입니다. 강남에 있는 어떤 아이가 엄마한테 편지를 보냈습니다. 엄마 훈련 가서 총을 잃어버렸어요, 250만 원짜리에요, 다른 강남 아이는, 이번에 가서 탱크를 잃어버렸는데 2천 500만원 한 대요, 이런 우스갯소리가 있어요 강남 엄마들은 군대를 워낙 모르기 때문에 전부 다 입금을 해줘요. 이 말은 강남 사람들은 군대를 안 간다는 뜻이에요. 몰랐습니까? 10년 전에 유행했는데, 많이 이야기해줄게요. 제가 지금 말한 것은 예수님의 메시지, 누적적인 표적, 누적적인 착한 사역, 하나님의 순결한 계시가 왜 로마제국의 통치를 어렵게 하고 로마제국 사람들이 와서 땅과 세계를 빼앗아 가느냐? 이 세계는 흑암의 권세 아래 사로잡혀 있거든요. 그런데 왜 우리가 이 세계가 흑암의 권세라는 걸 왜 모르느냐? 이 세계가 거대한 흑암의 권세지만 그 안에 초롱불을 들고 있고 플래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세계가 흑암의 권세라는 걸 세계관적으로 잊어버려요. 다시 말해서 매우 흑암에 가득 차 있지만 인자하신 일본 선생님에게 통영 거제도에게 배움 받은 사람들은 일제 통치의 검은 모든 흉계를 하나도 몰라요. 일제시대 때 통영 거제도에서 예를 들어 정말 착한 와타나베 선생님, 이런 분이 너무나 아이들을 잘 가르쳤기 때문에 식민통치의 어려움을 몰라요. 놀라운 것은 우리 어머니가 그런 사람이에요. 일본 선생님의 인자함과 공평함에 감동을 받았고, 군산사람, 장항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이 닦아놓은 교랑의 건재함을 보고 지금도 감탄합니다. 맞습니다. 흑암의 권세가 궁극적으로 악일뿐이지, 준궁극적으로 선일 수 있습니다. 이게 무서운 겁니다. 그런데 흑암의 권세는 누구와 언제 결승전에서 만나느냐? 궁극적인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흑암의 권세가 자애롭기도 하고 심지어 괜찮기도 합니다. 이게 참 무서운 겁니다. 필리핀 발리 인도네시아에 가면 일본 사람들을 매우 좋게 생각하는 이유가 일본의 궁극적인 악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관동군 25만 밑에 지배를 받았던 동북3성과 우리 한국은 일본의 궁극적인 악을 봤기 때문에 일본에게서 독립운동을 했죠. 필리핀 인도네시아 타이완 싱가폴 이런 사람들은 일본의 악을 보지 못했어요. 왜? 거기는 먼 나라이기 때문에 직접 지배를 하지 않고 착취를 안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바로 옆에 있어 영토를 합병하려고 했습니다. 전폭적인 total control을 시도했습니다. 땅과 민족을 빼앗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싱가폴 발리, 리간뉴 같은 사람이 친일파입니다. 일본이 얼마나 아시아를 근대화했는가? 흑암의 권세가 궁극적인 선인 하나님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자체로 자애롭다고 인정받기도 하고 심지어 헤롯대왕 마저도 자애로운 왕이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장준하 같은 사람이 나와서 참다운 민주주의를 외칠 때까지는 박정희 대통령도 괜찮은 사람이었대도요. 여기서 우리의 인식의 다양한 층계가 있는데 본회퍼가 히틀러의 체제가 문명질서와 공존할 수 없다는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히틀러 자체가 나름대로 선이 있었어요. 히틀러가 인플레 600%를 잡은 사람이고, 독일민중을 실업상태에서 다 구원했습니다. 그래서 임지헌 교수의 대중독재론은 히틀러가 독일민중과 한 몸 한 덩어리가 됐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이 얼마나 선하신 분인가 얼마나 자비로운 분인가를 반복적으로 누적적으로 학습시키지 않았다면 로마 체제나 성전 가야바체제가 나름대로 견딜만한 체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거예요. 와타나베 선생의 가르침 때문에 일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우리 어머니는 하루 종일 TV만 보시기 때문에 너무 너무 노무현을 싫어하고 김대중을 싫어하고 광주는 문제가 많다고 하는 분이에요. 분명히 파주에 있을 때는 2번 찍기로 했는데 부산에 가서는 1번 찍어버리고 와서 왜 1번 찍었느냐고 했더니 부산 경로당에서는 2번 찍고는 못 산다, 숨 못 쉰다, 이렇게 하십니다. 제 아내가 이틀연속으로 학습시켜서 이번에 2번 찍기로 했는데, 그래서 이번에 이런 민심의 이반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전면적으로 너무 심하신 하나님을 에누리 없이 드러냈기 때문에 예수님이 드러낸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종교가 가짜입니다. 예수님이 드러낸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제도권 종교가 완전 가짜이고 사기극입니다. 그래서 제도권 목사지만 절대로 저를 믿으면 안 됩니다. 인간 저를 믿을 수 있지만 목사인 저를 믿으면 안 됩니다. 순식간에 일본처럼 바뀔 수 있고, 제도권 종교권력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 종교로 잘 먹고 잘 살아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로마 가톨릭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마 가톨릭이 다 악이 아닙니다. 자애롭고 선한 일이 많지만 예수님과 로마 가톨릭은 궁극적 지점에서 충돌합니다. 그 전에 로마가톨릭이 얼마나 교인들을 사랑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성인들도 많이 배출했고요. 그런데 궁극적인 예수님은 너무 에누리 없이 궁극적으로 에누리 없이 하나님의 착하고 인자하신 모습을 다 100% 계시했기 때문에 이 진리의 계시 앞에 오면 이 세상 모든 단위의 지도자들이라는 것은 삯꾼 목자요, 가짜가 되는 겁니다. 여기가 두려운 겁니다. 그래서 로마 제국이 괜찮다고 생각했던 다수의 친로마 엘리트, 요즘 말하면 강남 사람들이 상당히 요소요소에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친로마 제국의 본거지입니다. 두 번째 예수님 고향이었던 나사렛 북쪽 6km 떨어진 세포리스, 20km 더 갔던 스키토폴리스, 가버나움 고라신 벳세다, 가이샤라, 모든 곳이 다 중요한 상위 5%는 로마체제가 선이라고 생각했고, 불가피한 국제질서라고 생각했습니다. 절대로 하나님과 대결할 수 없다, 예수님은 누적적으로 선한 일, 채무 탕감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세리들에게 독기를 다 빼버렸습니다. 더 이상 로마제국에게 속주세를 바치는 징세행위가 힘들 수도 있는 민중의식을 많이 가르쳤습니다. 세리들이 예수님 진영으로 오면서 세리 구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창녀들을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군병들을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세리와 창녀와 군병이라는 이 세 그룹이 로마제국의 압제적 지배에 가장 충실한 최하층 지층민중들입니다. 이들 가장 밑에 있는 벽돌이 빠져나온 겁니다. 가장 밑에 있는 벽돌이 빠져나오니까 중간 벽돌이 흔들리고, 중간 벽돌이 빠져나오니까 아리마대 사람 요셉까지 흔들리고, 헤롯 궁중 상층부의 사람들까지 흔들립니다.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라고 있죠? 헤롯대왕의 아들입니다. 헤롯 안티파스라는 아주 악한 왕의 동생 마나엔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로 넘어와 버립니다. 이 말은 기층 민중부터 헤롯동생까지 예수님께 감화감동 받은 사람이 많아서 헤롯체제와 로마 체제가 흔들립니다. 그렇게 됐을 때 로마인들이 와서 땅과 민족을 박탈합니다. 그러니까 대제사장 가야바는 매우 실용적인 목적의 대표적 죽음을 생각한 겁니다. 여기서 우리 주님이 누적적으로 선한 표적과 선한 가르침과 선한 사랑의 행위를 많이 보여줄수록 나쁜 목사님들은 셀 수가 없습니다. 나쁜 교직자들은 나쁜 지도자들은 셀 수가 없는 겁니다. 이 선한 하나님을 100% 보여주는 그 일이 힘든 거죠. 가야바는 로마민족이 결국은 예수를 중심으로 어쩔 수 없이 로마체제에 비협조적일 수밖에 없는 유대군중을 압제하기 위하여 침략해서 땅과 민족을 완전히 빼앗아갑니다. 지금은 빼앗는 게 아니라 식민지배죠. 속주세 10분의 1만 내면 됩니다. 빼앗아가는 건 10분의 10을 다 가져가는 겁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안나스와 가야바, 특히 가야바 대제사장의 복안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이제 로마제국의 중심부를 겨냥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로마제국을 정치적인 타깃해서 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역자체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느끼는 자유농민들, 하나님께 직접 속해 있다는 하나님 자녀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내면 그 기층사회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상징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로마체제를 가장 밑 벽돌처럼 떠받치는 세리와 군병과 창녀, 마가복음 5장 데가볼리 돼지목장주인이 나오죠? 로마의 주둔요새 데카폴리스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목장주인입니다. 이 사람도 만일 예수님 진영에 넘어오면, 데가볼리 사람들이 예수님 진영에 넘어왔습니까? 아닙니다. 당신은 우리 산업을 망쳤습니다, 제발 떠나주십시오, 하면서 예수님을 쫓아냈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 진영밖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여리오의 삭개오 세리장, 예수님 진영에 넘어왔습니다. 가버나움의 세리 마태가 넘어왔습니다. 헤롯의 동생 마나엔 넘어왔습니다. 헤롯의 재무부장관 구사 넘어왔습니다. 예수님은 기층 민중부터 헤롯 궁중 산헤드린 공회원 중에 두 명,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 진영으로 넘어왔습니다. 물론 밤에만 넘어왔습니다. 낮에는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밤의 반만 넘어와도 대단한 겁니다. 이 말은 예배는 참석하지 않지만 온라인 입금을 했습니다. 익명으로 아이디를 써 가면서요. 실제로 그 두 사람이 마지막 예수님 장례식에 와서 자기를 밝혔다, 이건 엄청난 용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운동이 명백하게 누적적으로 드러날수록 하나님이 아닌 모든 비하나님적, 사탄적 지배체제는 중지되거나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금 삼성이나 현대 대기업들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기업인이기 때문에 정말로 비자금도 필요하시고, 비자금은 기업을 운영 안 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제가 해본 사람처럼 이야기하는데, 진짜 망하면 큰일 나기 때문에 비리를 저지르지만 17만 명을 월급 줘야 하는 그 사람은 개인이 감당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기업인을 너무 욕하지 맙시다. 저는 이해를 해야 한다고 봐요. 그러나 대기업 사람들은 도덕성을 묻지 않고 기계처럼 움직이는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어제 오랜만에 막심 고리끼 <어머니>를 다시 읽었습니다. 새로 번역된 열린 책들에서 나온 <어머니>를 읽었는데 막심 고리키의 첫 페이지, 기계는 영혼을 다 빨아들인다, 기계는 모든 인간의 영혼을 빨아들이고 인간을 기계공으로 순식간에 만들어버린다, 기계에게 하루 종일 영혼을 빨아들임 당한 인간은 술을 먹고 폭력을 휘두르며 또 다시 검은 숲속으로 사라진다, 이런 식의 무서운 표현이 나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꼭 한 번 읽어봐야 합니다. 김일성 주석이 굉장히 많이 읽은 책입니다. 이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에 나오는 첫 장처럼 사실상 대기업 지도자가 되면, 제가 만일 대기업 오너라면 생각이 많은 사람보다 정말 혼이 없는 사람을 원할 겁니다. 등치는 좋지만 아무 생각이 없는, 어떤 조건에도 성희롱해도 참아주는 이런 사람을 원합니다. 시퍼런 주체성으로 바로 그냥 덤벼드는 장사장포 같은 입을 가지면서 바로 온라인에 올려서 인권위에 고발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막대한 이익을 올리려고 하는 대기업이라고 하는 조직자체가 나를 악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런 사람을 다량 확보해야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하나님의 영에 고취돼서 예수님의 참 하나님의 백성다운 품성을 알고 자기존엄의 회복을 하고, 내가 15시간 직장에 사로잡혀서는 안 될 하나님 자녀인 것을 알고, 내가 6시간 동안 일하더라도 적게 먹고 적게 쓰면서 디오게네스적 자유를 누리겠다, 이런 마음으로 산다면 대기업 자체는 존재할 수 없고 작은 동네 아저씨들의 작은 공장들이 다수가 생깁니다. 독점 있는 공장은 없어지고 전부 인격적인 노동 현장만 존재입니다. 어떤 제빵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네에서 자기 앞마당 밀을 가지고 하는 독일 같은 작은 동네 빵집들의 협동과 연합이 있지, 한 빵집에서 전부 다 만들어서 쫙 뿌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매우 노동력이 싸야만 가능합니다. 우리 전국에 200만 명의 실업자 중에서 20만 명이라도 정신 차려서 내가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 나는 한 끼만 먹겠습니다, 한끼 클럽, 오늘 알바 6시간해서 120만원 벌었는데 30만원 남았네요, 가향교회 헌금합시다,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아까 제가 말한 것처럼 로마제국의 압제, 일방적인 슈퍼갑의 출현은 불가능합니다. 어떻게 될까요? 우리에게 히틀러도 불가능하고 일본 군국주의도 불가능합니다. 일본 마지막 가미가제, 돌아돌아 돌아, 그 영화 보세요, 14-16세 아이들이 가미가제 비행기조종사였습니다. 일본의 가미가제 특공대 중 폭파하려다가 폭파가 안 돼 살아난 유명한 신학자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로마제국이라는 거대한 사람들의 마음을 마음대로 부리는 이런 권력자가 국가든 기업이든 또는 노동조합이든 정당이든 있는 것 자체가 죽음입니다. 우리 하나님 나라는 그런 거대하고 인간을 마음대로 잔혹하게 부릴 수 있는 기업 자체를 존재하지 못하게 하거나 악하시키는 것이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이 되면 예수님에 대하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사람이 나와야 하고, 자기 인생의 목적은 정규직으로 진입하는데 있지 않고 나의 존엄과 나의 양심을 지켜가면서 이웃 사랑하면서 내 노동과 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가 될 때 이 세상은 악이 있지만 악이 지배하지 못합니다. 악은 항상 선에게 통제당한 채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안나스와 가야바는 로마제국을 움직일 수없는 천체질서처럼 생각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로마제국을 날림공사로 지어진 집이라고 생각하고, 체제질서가 아니라 흔들리는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 예수님은 극한적인 하나님의 통치, 선하심을 계속 드러냅니다. 리호이나키 같은 사람,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책의 주인공처럼 거대한 체제에 대해 아니오, 할 수 있는 사람, 독립적인 개인들의 출연 때문에 로마제국은 약하게 됩니다. 로마제국이 없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운동을 한 사람이 바로 마하트마 간디입니다. 영국군이 가기를 원하지 않고 영국군이 고스란히 인도에 남아서 우리처럼 변화되길 원한다, 이게 간디가 영국군에게 한 말입니다. 영국군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물러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고상한 샤티아그라 운동을 본받아서 잣과 물레로 옷을 짜 입고, 방직공장 노동자들의 저임금을 발판삼아 싼 옷 사지 말고, 직접 지어입고 황토로 된 집에서 소박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저는 영국인들을 증오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을 미워하지 않습니다, 함께 삽시다, 이렇게 해서 무서워서 도망갔다, 이것이 <간디평전>에 나옵니다. 제프리 애쉬가 쓴 <간디평전>에 보면 영국군이 제일 무서워한 것은 간디가 같이 살자는 말이었어요. 하나님 나라 운동은 특정 기업, 특정 거대한 결사체에 대한 증오심을 심는 운동이 아니라 거대하고 인간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로마제국적인 힘의 질서가 세계를 전일적으로 지배하는 체제를 약화시키는 운동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주님이 군병과 세리와 창녀들을 감화시켰다는 것이 너무나 급진적인 운동입니다. 이 운동의 힘이 바로 가야바로 하여금 예수님의 운동이 많아질수록 로마체제는 약화되기 때문에, 로마이익이 손해를 보기 때문에 로마군이 침입을 한다고 믿은 겁니다. 이 구조가 얼마나 치밀한 사람이에요. 머리 좋죠? 이 사람은 대제사장감 많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런 유대인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죽임을 당했거든요. 이때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팻말은 INRA, 성화에 보면 INRA 라고 돼 있죠. 나사렛 예수 렉서 유다이오스,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거든요. 이때 유대인은 슈퍼갑인 로마제국에 의해서 대책 없이 부림을 당하고 유린을 당하는 모든 자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는 로마제국에 대하여 처형당한 유대인의 왕이니까, 이 세상을 얼마나 간단하게 봐요? 이 세계는 로마제국과 유대인으로 나누어지는 거죠. 예수님은 누구 편이에요? 유대인의 왕으로 죽었으니까, 그 유대인에게 민중자각 의식, 하나님의 고귀한 백성을 심어주다가 로마제국 사람들의 속절없는 무자비한 지배체제를 방해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죠. 당연하죠. 매우 과학적입니다. 로마제국적의 입장에서 생각합시다. 살해 당해야합니까? 로마가 집단적으로 회개해야 합니까? 누가 더 빠릅니까? 예수가 죽어주는 게 빠릅니까? 로마가 회개하는 게 빠릅니까? 이게 바로 가야바의 논리입니다. 예수가 죽는 게 차라리 낫다, 그런데 가야바는 거기까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예수님을 삼일 만에 부활시켜서 로마제국의 기초부터, 예루살렘 종교권력부터 서서히 해체해갑니다. 이걸 몰랐습니다. 로마제국은 죽지 않습니다, 교회가 로마제국처럼 돼 버렸고 예루살렘 종교권력자들은 해체된 듯이 됐다가 다시 예수가 부활했다는 것을 망각한 기독교회에 의해서 로마제국은 허용되었고, 기독교회 자체가 로마제국과 방불해졌고, 기독교회 자체가 안나스와 가야바의 종교권력을 방불하는 집단이 됐으니까 잘못됐죠. 여러분 하나님의 영은 권력이 강고하게 모여서 화강암과 대리석처럼 굳어지는 걸 허용하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종교권력이 화강암과 대리석처럼 단단하게 굳어져서 무제한적 종교적 이익이 발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성령이 임하자마자 우리의 모든 이익을 흩어버리고 우리의 모든 기득권을 흩어버리고 우리의 특권의식을 흩어서 세계 만민을 위해서 제물 되게 만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집단만이 화강암과 대리석 같은 종교권력이 등장합니다. 저도 화강암과 대리석같은 종교권력자의 반열에 들기 원합니다. 늘 자나 깨나 목사 조심합시다. 저도 목사입니다. 언제 그리 될지 몰라요. 성령이 부단하게 우리를 감동시켜주지 않으면 우리는 순식간에 화강암과 대리석 같은 거대한 종교권력체제 안에서 자동적인 압제와 유린과 수탈을 일삼는 슈퍼갑으로 돌변한다는 말이에요. 여러분 우리 주님이 죽으신 이유는 실제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생각한 한 사람의 죽음의 대속적 원리가 신학적으로 사도바울에 의해서 이렇게 돼 있어요. 한 사람을 위하여 죽는 원리가 사도바울에 의해서 완전히 신학적으로 재해석돼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4-21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은 우리 대신 죄를 받아 죽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의로운 백성이 되도록 우리를 창출하셔서, 새롭게 창조하셔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사심을 재현하도록 하셨습니다.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 이 세상에는 로마제국적 흑암의 권세가 갑의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일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려고 애쓰지 않으면 로마제국의 통치자체가 나름대로 자애롭고 견딜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누적적인 선한통치를 맛보고 하나님의 표적의 세계를 눈을 뜨고 보는 순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로마체제, 이 체제가 흑암의 권세에 불과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숱한 사람들 세리와 군병과 창녀가 수없이 필요한, 영혼을 팔아버린 창녀 같은 직장인들이 많고 폭력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군병 같은 사람이 많고, 타자를 억압하고 유린하여 나를 치욕케 하는 세리 같은 인간들이 로마제국의 아래 로마제국의 메트릭스적 분신이 돼서 세계를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가 세리와 군병과 창녀 같은 사람이 우리 대한민국의 보통 얼굴입니다. 우리 주님은 세리와 창녀 같은, 을지로와 충무로를 종횡무진하는 영혼을 팔아버린 창녀 같은 지성인들, 무조건 명령에 복종하는 똥개 같은 군병들, 분명히 내 이웃이 궁핍케 되고 그들의 삶 줄을 끊어놓을 줄 알면서 착취와 가렴주구를 일삼는 세리 같은 탐욕이 을지로와 충무로의 민얼굴들입니다. 주님은 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는데, 우리 한국교회가 이 세리와 창녀와 군병들까지 감화시켜야만 하나님 나라 운동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득하게 멉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 주님께서는 로마제국의 가장 핵심적인 지지 세력이었던 세리와 군병과 창녀를 순식간에 감화시키셔서 로마제국의 거대한 화강암 대리석 구조물이 진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안나스와 가야바의 무서운 종교권력의 석조건물이 흔들리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주님의 영이 지금도 우리 가향교회에 있고 한국교회를 종횡무진 움직여 주셔서 한국사회 흑암의 권세를 떠받치는 기초 분신들이, 메트리스적 실체들이 회개하고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 품안으로 투항하고 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로마제국적 압제체제, 헤롯 분봉왕 체제, 성전 권력체제가 더 이상 작동하지 못하고, 작동자체가 불가능해질 만큼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가 늘어나게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 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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