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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명소 스크랩 신정산 숲속여행
청초호 추천 0 조회 29 08.04.14 17: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신정산 숲속여행(4.13)


신정산 숲속여행 가는 길에 대해 인터넷 안내를 보면 버스 번호만 나열되어 그 버스를 잘 모르는 사람은 혼동이 된다.

도데체 그 버스는 어디서 타야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다움의 길찾기를 검색해 보니 전철타고 구로가서 애경백화점 앞에서 5712번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할 것같다.

집을 나서는데 어디선가 진한 향내음이 나는데 수수꽃다리가 꽃을 피고 있다.

분홍색 꽃과 흰색 꽃을 같이 피었고 부근에는 자목련도 눈을 즐겁게 했다.

안양역에도 멀리서 봐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복사꽃 같은 꽃이 많이 피었다.

전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신트리공원에서 내려서 정랑고개까지 걸어갔는데 걸어 갈만 했다.

신트리공원에 내리니 길가에 조팝나무가 하얗게 나를 반기고 드문 드문 철쭉도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것같다.

조팝나무는 꽃잎이 5개이고 꽃 하나 하나가 떨어진 것을 보니 장미과이다.

여기서 본 철쭉은 꽃만 보아서는 진달래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비슷하다.

지나가는 길가에 천남성인 듯한 풀이 자라고 있고 울타리에 아주 진한 분홍색의 철쭉도 보인다.

길가 키작은 소나무도 숫꽃을 피우고 바로 송홧가루를 날릴 듯이 꽃을 세우고 있다.

길가에서 아주 작은 이름모를 꽃을 발견했는데 이름은 알 수가 없다.

정랑고개에 올라서자 우측에 숲에서 놀자는 신정산 숲속여행 현수막이 걸려있다.

도착해보니 시간이 9시 20분이고 무려 40분을 기다려야 한다.

집합장소가 신정배드민턴장인데 주위를 돌아 보았다.

종지나물이 보기싫을 정도로 많이 피어있고 제비꽃이 간간히 섞여 있다.

거기도 조팝나무가 많이 피었고 벚꽃과 개나리꽃이 피어있다.

목련도 한그루 있는데 거의 잎이 다 떨어져 가는 것같다.

옆에 산에는 은사시나무와 아까시가 많이 심어져 있는 것같다.

배드민턴장 뒤쪽으로 가니 산당화인 명자나무꽃이 피고 있었다.

조금 크게 자란 화살나무가 잎을 내고 있었고 한쪽에는 복숭아나무꽃이 화려하게 피고 있었다.

물오리나무도 한그루 보이고 복자기도 한그루 보이는 것같았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주위에 많이 심어져 있었다.

시간이 되니 해설사 선생님, 구청 직원도 오고 사람들이 모였다.

주로 가족들이 오고 가족이 아닌 사람은 아주머니 한분과 나 뿐이었다.

여러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우리 그룹은 4인 한가족과 공부하는 아주머니와 나 였다.

우리를 맡은 해설사 선생님은 오윤해 해설사 선생님이셨다.

신정산에 대해서 대략 설명해 주셨는데 애국지사인 송진우선생님 가묘가 있고 아까시나무, 참나무, 물푸레, 소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등과 새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별꽃을 보았는데 별꽃은 잎이 5개인데 한개의 잎이 약간 갈라져 10개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봄꽃은 작은 것이 많은데 꽃잎이 화려하거나 꽃잎이 많게 보여야 곤충, 벌레를 끌어들여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꽃은 동물과 달리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수정을 하므로 벌, 나비를 끌어들이고 그들에게 꽃가루를 묻혀서 다른 꽃의 암술에 묻혀 수정을 한다는 것이다.

별꽃의 줄기에는 솜털이 일자로 있는데 이는 비가 오거나 식물이 물이 필요할 때 이슬이라도 줄기에 가는 솜털을 이용하여 물이 모아져 뿌리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식물의 생존전략이고 식물 겹가지의 가시도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별꽃은 우리나라 꽃이라는 것이다.

과수원길이란 노래에 아까시아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까시아는 열대지방에 따로 있는 식물이고 실제는 아까시 나무라는 것이다.

아까시라는 이름은 앗 가시가 있네에서 아까시가 되었다는 것이고 6월중에 꽃이 핀며 수명은 대개 40내지 50년이라는 것이다.

신정산에 아까시 나무가 많은데 사람들이 구청에 아까시나무를 베어내어 달라고 민원을 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까시는 베어내면 맹아가 더 나와 잔가지가 무성하게 번식을 하는데 그냥 놔두면 저절로 죽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까시는 잔뿌리만 옆으로 퍼지고 깊속하게 박히는 뿌리가 없어 어느 정도 크면 비바람에 쉽게 넘어진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가끔 비 온뒤 큰 아까시 나무가 쓰러져 있었는데 산사태로 쓰러졌나 생각을 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뿌리가 옆으로 퍼지는 나무는 천근성 나무라고 하고 소나무는 뿌리가 깊게 박히므로 심근성 나무라는 것이다.

찔레나무는 곤충이 못 덤벼들게 가시가 있는데 줄기가 가시로 변했다는데 정확하게는 나무껍질이 가시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찔레의 잎맥은 그물맥이고 조릿대, 강아지풀 같은 것은 반대로 나란히 맥이라는 것이다.

찔레는 들장미라고도 했는데 해당화와 찔레가 교배해서 장미가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찔레의 어린 순은 따먹었고 전라도에서는 찔구나무라고도 한다는 것이다.

너 나를 만지면 찌를레가 찔레가 되었다는 것이다.

열매는 빨간 색인데 새들의 좋은 먹이감이고 새가 열매를 먹고 씨앗을 변으로 내 보내어 퍼트린다는 것이다.

지나가다 산딸기도 만났는데 산딸기도 가시가 있고 이런 찔레나 산딸기를 산길가에 심는 것은 사람들이 마구 산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일부러 심는다는 것이다.

느티나무는 옆에 줄이가고 뭐 티같은 것이 많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어디에 있든 늘 티가 나는 나무라고 해서 느티나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느티나무는 마을에 심어져 마을사람들이 그 곳에 모여서 이런 저런 마을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당산나무여서 마을사람들의 사정을 모두 안다는 것이다.

느티나무에는 전설이 있는데 임실의 오수가 유명한데 주인이 잠든 사이에 불이 나고 개가 물을 묻혀 주인을 구하고 자신은 죽었는데 주인이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고 느티나무 지팡이를 꽂아 두었는데 그 지팡이가 오수리의 느티나무가 되었다는 것이다.

물푸레나무는 하얀 점이 박혀있는 나무인데 물기가 있고 물 가까이에서 잘 자란다는 것이다.

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을 푸르게 한다는데 특히 가을에 가지를 냇가에 담그면 푸른 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물푸레나무는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진공기능이 있어 소리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야구방망이나 예전 나무로 만든 그릇인 목기도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선생님께서 지나가다가 풀을 하나 뽑아서 잘랐는데 다시 조립하여 붙이는 것이다.

쇠뜨기라는 것인데 소가 좋아하는 풀인데 소가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한다는 것이다.

소의 내장을 청소할 경우 먹이면 좋다는 것이다.

이 풀은 영양줄기이고 남산이나 다른 야산에서 만나는 창처럼 생긴 것은 생식줄기라는 것이다.

쇠뜨기는 갈퀴덩굴로서 줄기가 약간 꺼끌 꺼끌하고 털이 있다는 것이다.

덩굴처럼 옆으로 퍼지고 어딘가 기대어 올라갈 때는 그 털이 유용하다는 것이다.

잎이 2개이고 나머지 잎은 턱잎이라는 것이다.

보통 꽃들은 날씨가 흐리면 꽃을 활짝 안 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새소리가 났는데 오목눈이 새소리라는 것인데 지금이 새의 번식기철이기 때문에 새들이 이쁜 소리로 짝을 찾기위해 부른다는 것이다.

박새도 여기 저기 날아다녔는데 지금 한창 바쁘다는 것이다.

벚나무를 보았는데 줄기에 입술같은 것이 터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벚나무는 개미가 좋아하고 많이 있는데 벚나무와는 공생관계라는 것이다.

개미는 벚나무에서 꿀을 얻어 먹고 다른 곤충들의 공격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잎자루에 양쪽으로 점이 2개 있는데 꿀이 있어 꿀샘이라는 것이다.

꿀샘은 전문용어로 회의밀선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벚꽃은 열매가 파랗다가 빨게지면서 익어가는데 다 익으면 빨간색나는 검은색이라는 것이고 복숭아도 자랄 때는 파랗고 신맛, 떫은 맛이 나다가 익으면 단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랄 때 동물이 먹으면 안되므로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다.

병꽃나무를 보고 나서 아까시나무가 짤린 것을 보았는데, 아까시가 나무가 짤려서 맹아가 나면 그 맹아의 가시는 아주 크다는 것이고 아까시나무의 가시에는 개미도 들어간다는 것이다.

때죽나무는 나무 껍질에 때가 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때죽나무라는 것이다.

때죽나무에는 납작진딧물충영이 메달려 있고 꽃이 하얀 종처럼 피고 열매가 조그만한데 예전에 머릿기름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동백기름은 양반들이 쓰고 때죽나무 열매 기름은 일반 서민들이 머릿기름으로 사용했고 초롱불 기름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소나무는 황소 뿔이 2개이므로 잎도 2개이고 소나무 재선충 때문에 요즘 고민이라는 것이다.

소나무가 붉어지고 잎이 쳐지는 증상을 보이는데 요즘은 신고하면 보상금도 준다는 것이다.

스트로브잣나무는 잎이 5개이고 열매는 사람이 먹지 못한다고 했다.

잎이 3개는 리기다소나무이고 이기다를 연상하면 되는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는 것이다.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에서 자라는데 그 하늘소가 소나무 어린순을 따먹는데 그 때 감염되면 물의 이동 통로를 막아 소나무를 죽게 한다는 것이다.

조릿대가 많았는데 조릿대는 잎맥이 나란히 맥이고 토사를 방지하기 위해 많이 심었으며 뿌리가 옆으로 퍼지고 거치가 날카롭다는 것이다.

여기 신정산은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동물성 먹이인 일본납작진딧물을 먹는 흰색바탕에 검은 점이 박힌 바둑돌부전나비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나비는 6월달에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참나무는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통칭하는데 도토리를 따면 30만원 벌금이라는 것이다.

다람쥐가 도토리를 겨울 양식으로 감추는데 일부는 찾지를 못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딱이 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람쥐가 일부 도토리는 먹고 일부는 찾지 못해 번식을 한다는 것이다.

도토리묵이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 상수라가 상수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해설사 선생님은 둥그런 나무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계셨는데 아주 이뻤고 휴대폰 장식물도 나무로 만든 것이었다.

인동덩굴을 만났는데 꽃만 구경했지 잎으로는 처음 느낌이 들었다.

노린재나무는 태우면 노란재가 된다고 해서 노린재나무라는데 염색시 착색을 시키는 매염재로 사용되고 노란색에 가까운 미색이라는 것이다.

별목련을 만났는데 공원의 백목련과는 틀린 모양이었다.

우리나라 목련은 꽃잎 끝인 기부에 분홍색 빛이 나는 것이 백목련과는 틀린 점이라는 것이다.

산목련은 함박꽃으로 불리우는데 잎이 나고 꽃이 피며 수술은 빨간 빛이 나는데 북한의 김일성이 좋아해서 예전에 북한의 국화가 진달래에서 함박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함박꽃은 아주 정숙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목련잎은 비벼서 불면 풍선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소나무는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태어날 때 금줄에도 소나무 잎이 있고 송편에도 넣는데 송편의 잎은 향과 방부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벚나무가 있었는데 이것은 산벚은 아니라고 하였는데 산벚은 약간 분홍색 빛을 띤다는 것이다.

진달래는 수술이 10개 정도 암술이 1개인데 꽃잎의 위에는 유도색이 있고 수정이 되면 씨방이 자리를 잡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조는 까치인데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어도 친근한 새라는 것이다.

까치는 마을 사람들을 다 아는데 낮선 사람이 오면 짖는다는 것이다.

개나리는 암술이 위에 있으면 장주화이고 수술이 위에 있으면 단주화인데 한나무에 2개 모두 있어야 가을에 열매가 맺는다는 것이다.

개나리는 꽃 모두가 붙은 통꽃으로 밑이 붙어 있는데 반대의 꽃인 예를 들면 벚꽃은 갈래꽃이라는 것이다.

쪽제비싸리를 마지막으로 신정산 숲속여행은 끝이 났는데 오윤애 선생님이 열심히 설명해 주셔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오선생님을 비롯한 숲 해설가 선생님은 숲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든 서울시와 양천구 그리고 수고하신 해설사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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