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점심메뉴 '학식'. 학식은 대학교 내의 학생식당을 뜻하기도, 학생식당의 메뉴를 뜻하기도 하는데요. 한끼 식사에 기본적으로 5,000원 이상을 지출하게 되는 요즘,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의 학식은 올해 모든 메뉴의 가격을 500원씩 인상시킨 후 좀더 높은 질과 맛을 선보여 점심시간마다 학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의 학생식당, '런치콕'과 메뉴들을 취재해 보았습니다.
학생복지관 1층에 위치한 제1학생식당 '런치콕'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에만 운영이 되는 곳인데요. 2층에 교직원식당과 푸드코드가 추가적으로 마련되어 있지만, 세 곳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맛을 보장하는 런치콕의 이용률이 학생들은 물론 일반 학교 방문자들에게도 가장 높습니다.
3,000원부터 3,500원까지, 한끼 식사라 하기에 착한 가격의 메뉴들이 매일 세 종류씩 제공되는데요. 런치콕 앞에 식사 샘플들을 전시해 메뉴의 실물을 보고 고를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식권 구매는 런치콕 내에서 직접 할 수도 있지만 런치콕 밖의 무인 식권 발매기에서도 가능합니다. 발매기는 총 세 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식당의 줄이 너무 길 때 이용하면 보다 빠른 식권 발급이 가능해 편리합니다.
식권을 발급한 후 식당에 들어와 해당 메뉴 번호의 배식대에서 배식을 받습니다. 그리고 김치, 나물, 떡볶이, 쫄면 등 매번 다른 추가 반찬을 바로 옆에 위치한 추가 배식대에서 받아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런치콕. 그만큼 이용자들이 선택한 메뉴들도 다양한데요.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을 오가는 런치콕의 메뉴 중 호평을 받은 몇 가지 메뉴들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치킨스테이크 + 프렌치토스트 (3,000원)
부드러운 치킨스테이크와 달짝지근한 프렌치토스트가 제공된 메뉴입니다. 돈까스, 치킨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등의 스테이크류는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2. 돈까스김치나베우동 (3,000원)
따뜻한 국물 덕에 추운 날씨에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국물에 살짝 퍼진 돈까스도 무겁지 않은 맛입니다.
3. 볶음면 + 볶음밥 (3,500원)
볶음우동 소스를 입혀 짭짤한 볶음면과 담백한 계란볶음밥의 조화가 좋은 메뉴입니다.
4. 날치알볶음밥 + 핫도그 (3,000원)
날치알과 김이 바삭바삭 씹히는 볶음밥과 추가반찬인 부드러운 온두부의 양이 푸짐한 메뉴입니다.
5. 온국수 + 제육볶음 (3,500원)
메밀국수는 차갑게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온국수입니다. 따뜻한 메밀국수와 제육볶음의 궁합이 좋아 금방 품절이 되었던 메뉴입니다.
6. 참치마요덮밥 (3,000원)
런치콕에 가장 자주 등장하지만 그만큼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 씹히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식당을 찾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는 런치콕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가 이용 가능합니다.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점심을 제공하기 때문에, 에리카캠퍼스를 방문하신다면 런치콕에서 식사를 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