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시 부터 2시간 동안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공개강좌를 실시하였습니다.
주제는 난치성 조현병(즉, 잘 낫지 않는 조현병)이었습니다.
권준수 박사외에 각 섹션별 강좌후 환우가족(환우)들이 각자
질의한 질문의 궁금증에 대하여 모든 질문지에 대하여
하나도 빼지 않고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세계 메이저급 제약회사에서 환우의 음성반응과 인지기능회복을
위하여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중인데, 현재는 모두 실패하였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하니,
희망을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강좌가 끝난 후 참석하신 몇몇 분들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에 참석하신분들은 창원에서 오신 어머님과 당사자, 청주에서
오신 어머님과 당사자, 모든 교육에 참석하시는 서울 어머님,
회복되어 현재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는 당사자(35세), 아름다운 동행
카페 운영자이었습니다.
2시간 교육참석을 위하여 천리길을 달려 오신 어머님의 열정이
아마 그날 뵌 당사자(난치성 정동장애이었으나 많이 회복됨)의 치유의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의사의 강의내용도 좋았지만, 어머니(아버지 포함)의 열정과 관심이
당사자의 치료에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PS) 강좌 내용은 섹션별로 요약하여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강좌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알고있었는데...놓쳤습니다.
저는 어제 이룸센터에서
경기도 가족연합에서 주최하는
강좌에 다녀왔습니다.
서초열린세상 박재우 시설장님의 <정신장애인 복지정책> 강좌를
듣고 왔습니다.
*발달장애인 부모님들이....
전국연대를 만들어
교대로 릴레이식 삭발 투쟁을 한 결과
<발달장애인법>이 통과되어서
조현병과는 달리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조현병 부모님들이....
우리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우리나라에서는 단 하나뿐인
자조모임인 [심지회]에서 뭉쳐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