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인천항근처에 가는 일을 잡아, 출발지에 25분뒤에 도착할거라하니
급한데 더 빨리 올수 없는냐하고....
평소에 늘 5분쯤 여유롭게 말하는 습관이 있어, 훨씬 일찍 도착하니, 여사장은
고맙다며, 만원을 더 얹져줍니다.
돈보다는 마음씀이 고맙고, 도착지에서도 더 친절하게 잘해줍니다.
짐을 내려준후 대기하니, 인천항에서 강화도로 가는 일이 뜨, 재빨리 잡습니다.
일요일엔 강화도 고려산에 갈 계획이었는데, 절묘하게 타이밍이 맞고, 상차시간
까지는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아, 근처에 있는 자유공원에 가 봅니다.
바람이 조금 세게 부니, 꽃비가 내리고, 그 모습! 아주 멋지네요!
맥아더장군의 동상이 있어,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아직도 시간은 여유로와, 짜장면 한그릇시켜 먹습니다.
인천항에서 짐을 실고, 강화도에 내려주니, 2시반쯤이 되어, 청련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내일부터는 축제가 시작되어, 인산인해를 이루얼것인데, 오늘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거의 언제나, 청련사에 오면 마음은 한없이 평온해지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게 잘 살수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려
봅니다.
오늘은 막걸리나 캔맥주를 준비해오지못해, 조금 아쉽고...
그러나 정상과 백련사로 갈리는 삼거리에 들어서니, 임시로
막걸리를 팔아, 잔술 한잔에 3000원 주고 마시니, 기분은 좋고
이쁘게 핀, 진달래가 반겨주는데, 아주 생기가 있습니다.
조금씩 흥이나기 시작하고.....
진달래는 지금 절정이지만, 옛날 같지가 않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진달래의 개체수는 점점 줄어들고, 지구가 점점
파괴되어 가고있는것을 피부로 느껴봅니다.
예전엔 이렇게도 아름다웠는데, 마음은 한없이 허탈해지고.......
언젠가 다시, 옛날의 멋진 모습! 다시 볼수있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