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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수기에도 이젠 가까운 도심에서 간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점점 늘어나는 캠핑수요에 발 맞춰 기존 캠핑장이 있던 노을, 중랑, 강동그린웨이, 서울대공원은 물론, 서울숲, 양재 시민의 숲 등 공원 7개소를 더해 공원 시설을 활용한 임시 캠핑장 119면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임시 캠핑장은 여름철 캠핑 수요가 많은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park/camping/camping.jsp)를 통해 7월 1일부터 예약 후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1박 2일 기준 이용요금은 10,000원입니다.
임시 캠핑장에서는 잔디 및 수목 등 공원시설 보호를 위하여 모닥불, 화로 등의 사용은 제한됩니다. 기존 전문 캠핑장에 비해 전기,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은 넉넉하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우거진 숲속과 넓은 잔디밭 사이에서 운치있게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소박한 캠핑’으로 운영합니다. 캠핑장 곳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야간 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양재 시민의 숲: 공원 내 바비큐장 시설 이용 기능, 바닥분수 등 놀이시설 풍부
양재 ‘시민의 숲’은 1986년에 개장한 오래된 공원으로 울창한 수목이 가득 찬 숲속공원입니다. 공원의 위치가 주택가와 약간 떨어져있어 야간 이용자가 적고, 그 한적함을 살려 도심 속 캠핑을 즐기기에 적절한 장소입니다.
시민의 숲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닥 분수와 계류가 있습니다. 또한 남녀노소 시민들이 야외에서 손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나무 그늘 아래 야외도서관도 설치하였습니다. 가족 캠핑객들이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야외서재에서 도란도란 책 읽기에도 좋습니다.
서울숲: 거울연못, 곤충식물원, 나비온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
분당선 서울숲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숲 캠핑장은 곤충식물원, 나비온실 등 공원 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야간 곤충 탐사, 천연모기약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산책로도 있어 즐길거리가 가장 많은 장소입니다. 이번 기회에 서울숲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초안산: 역사가 있는 문화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지하철 1호선 녹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초안산 캠핑장은 접근성이 좋고, 캠핑장 전 구역이 잔디로 조성되어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조선시대 환관과 궁녀의 분묘군이 있는 비석골근린공원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55호인 정간공 이명을 기념하기 위해 선조 7년에 세운 이명신도비, 그리고 1930년대 후반의 개량한옥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각심재가 있어, 가족들이 함께 산책을 즐기며 근대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오동공원[강북], 장지공원[송파] : 유아들의 숲체험과 연계한 캠핑장
오동근린공원 캠핑장과 장지근린공원 캠핑장은 기존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창의성, 사회성 증진 및 인성교육의 장으로 제공하고자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이곳은, 유아들이 가족과 함께 숲속 캠핑을 즐기며 주변숲 체험길을 자유롭게 산책하여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천왕공원[구로]: 수생태계(연목)와 산림생태계(천왕산) 체험 가능
천왕근린공원 캠핑장은 공원 내 연못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에도 유익한 장소입니다. 인근의 연지공원에서 천왕산으로 연결되는 산책 코스 등 쾌적한 주변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공원[서초]: 조각작품 감상과 양재천 산책 가능
문화예술공원 캠핑장은 공원 내 12개 조각작품 등을 통해 문화와 예술적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넓은 잔디 광장 및 인근의 양재천과 연결되는 산책코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아숲체험장도 올해 개장하여 가족단위로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내 위치한 임시 캠핑장을 이용할 땐 차량이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등 간소하고 소박한 캠핑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자연을 체험하고 가족 유대감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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