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투자"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 쏙빼는 방법
SBS '미운우리새끼'
풍욕은 물로 목욕을 하듯 바람으로 하는 목욕을 말한다.
프랑스 의학자인 로브리 박사가 창안했다고 해서 '로브리요법'이라고도 한다.
일본에서 자연주의 건강법으로 로브리요법이 유행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게 됐다.
풍욕을 할 때는 옷을 모두 벗고 바람을 맞다가 담요를 잠시 덮고 다시 바람을 맞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위적인 체온 조절을 통해 모공의 수축과 확대를 도와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또 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일산화탄소가 피부를 통해 들어온 산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 형태로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
풍욕을 하면 기분이 상쾌해지면서 긴장이 풀리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풍욕 하는 법
MBC '기분좋은날'
풍욕은 보통 해 뜨기 전이나 해가 진 뒤에 한다.
통풍이 잘 되는 방이나 실내에서 창문을 연 채로 옷을 모두 벗고 하면 된다.
이때 속옷까지 벗는 게 좋으며 몸이 불편한 사람은 누워서 해도 괜찮다.
처음할 때는 알몸 상태로 20초 동안 바람을 맞은 뒤 60초 동안 이불을 덮고 있으면 된다.
이후 30초 동안 알몸으로 있다가 60초 동안 이불을 감싸고 있는 등 알몸으로 있는 시간을 10초씩 서서히
늘려나간다.
MBC '기분좋은날'
MBC '기분좋은날'
풍욕은 한 번 할 때 대략 30분 정도 하는데 적어도 매일 1회 이상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하는 것을 권장하며 암환자는 하루에 11번 풍욕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더욱 효과를 보려면
모관운동/MBC '기분좋은날'
풍욕을 할 때 담요를 벗은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거나 허약한 곳을 주무르면 더 효과적이다.
특히 붕어운동이나 모관운동을 하면 좋다.
붕어운동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두 손은 목 뒤에 깍지를 끼고 몸을 좌우로 흔들어주는 운동이다.
허리를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장의 연동 운동이 활발하게 돼 장 건강에 탁월하며 변비 해소에도 좋다.
모관운동은 바로 누워서 두 팔과 다리를 하늘을 향해 쭉 편 다음 가볍게 흔들어 주는 운동이다.
모세혈관을 진동시켜 말초까지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노폐물을 배출하고 붓기를 빼는 데도 효과적이다.
풍욕 시 주의해야 할 점
풍욕은 식사와 운동, 목욕을 했을 때는 한 시간 이상 쉰 후에 해야 한다.
반대로 풍욕을 한 뒤에 식사나 운동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풍욕은 몸에 좋은 요법이지만 연달아서 하면 안 된다.
한 번 하면 50m를 전력 질주한 것과 같은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풍욕이 끝나면 적어도 30분 이상 쉬는 것이 좋다.
또한 황사가 있거나 일교차가 심한 날에는 풍욕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냉온욕을 하면 오히려 폐와 심장 기능이 떨어져서
면역력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
가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