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15시 30분. 잠 못 자는 숲속의 공주 하룻밤 첫 회의 진행했습니다. 참석 못한 인원은 카페 글, 또는 이후 단톡방 만들어 회의내용 공유하여 양지할 수 있게끔 안내 예정입니다.
<회의 안건>
● 잠 못 자는 숲속의 공주 하룻밤 날짜는?
● 준비물은 무엇이 있나?
● 누가 누가 참여하나?
● 무엇을 하며 밤을 새나?
● 만약 졸거나 자면 어떡하나?
● 전체적인 일정과 준비물은 어떻게 되나?
여러 안건을 생각했고, 도서관 1층 열람실에 둘러앉아 안내하고, 궁금한 점들 듣고 답변드리며 잠시 의논했습니다.
● 잠 못 자는 숲 속의 공주 하룻밤 날짜는?
1월 25일 26일 오후 19:30~20:00 시작. 예정대로 잠 못 자는 숲속의 공주 진행합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시작 당일 오전에 함백산 산행이 있습니다. 대부분 산행 참여하는 것으로 아는데 산행 이후 충분하게 주무시고 오세요. 혹 산행으로 인한 피곤함으로 집에서 자다가 못 일어날 것 같다면, 짐을 미리 싸서 도서관에 두고 도서관에서 조용히 저녁까지 주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준비물은 무엇이 있나?
두꺼운 옷, 잠바(구워 먹기, 산책할 때 필요), 칫솔 치약, 아침 식사 반찬, 밤새며 먹을 간식, 구워 먹기 재료, 젖어도 되는 옷..
● 누가 누가 참여하나?
설명회 신청서 명단 기준, 본인을 포함하여 11 명 신청했습니다. (강지헌, 강소헌, 김보아, 김지원, 김태희, 박예준, 방재인, 백창민, 최다은, 최선규, 함경수) 광활 선생님 (29, 31) 분들까지 참여하시면 총 18 명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으로 신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무엇을 하며 밤을 새나?
인원이 많기에 두 팀으로 나누어 밤을 보내겠습니다. 게임 진행하여, 진 팀 전체에게 벌칙이 주어집니다. 팀은 당일에 각자 컨디션과 피지컬에 맞게 9대 9로 나누겠습니다.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영화를 보면 상당 수가 잘 것으로 판단하여 따로 상영 예정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습니다.
고요(한 숲) 속의 외침, 몸으로 말해요, 보물찾기, 마피아 게임, 마당에서 구워 먹기, 산책, 토크쇼 등 진행 예정입니다.
고요 속의 외침은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을 사용하여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여러 명이 사용하는 만큼 위생을 중요시하기에 소독 청소할 수 있는 것 준비하겠습니다. 제가 노이즈 캔슬링이 되는 이어폰을 하나 가지고 있으니 또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여쭙고 빌리겠습니다.
몸으로 말해요는 한 명이 제시어를 보고, 나머지 팀원들이 맞히는 게임입니다. 주제는 동물, 음식, 사람, 사물 여러 가지로 있습니다. 난이도 별로 나누어 준비하겠습니다.
도서관 내에서 보물찾기 진행하여 찾는 사람에게는 선물로 10~ 20분 취침권이 나갈 수도 있겠습니다. 선물은 더 궁리하겠습니다.
마당에서 연탄불 피워 놓고 마시멜로, 쫀득이, 고구마 등을 구워 먹으며 시간 보내겠습니다.
모든 게임을 마치고 진 팀은 다음 날 아침 식사 후 설거지 하고 도서관 대청소하고 집 가겠습니다. 이긴 팀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집으로 가세요.
● 만약 졸거나 자면 어떡하나?
졸면 깨울 겁니다. 자면 벌칙 받습니다. 벌칙은 여러 가지로 생각 중입니다. 얼음을 옷 안에 왕창 부울 수도 있고, 벌칙자 모아 시루봉 전망대 가서 셀카 찍고 올 수도 있습니다. 기획자 재량으로 벌칙 진행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벌칙이 두렵다면 언제든지 하룻밤 취소하셔도 좋아요.)
● 전체적인 일정과 준비물은 어떻게 되나?
전체적인 일정은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또 놀고먹습니다.
중간중간 밖에서 산책하고 안에서는 1층 열람실, 쿡쿡방에 둘러앉아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간식 먹으며 시간 보냅니다. 사실 이 시간이 잠 못 자는 숲 속의 공주의 숨겨진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청소년 때를 잠시 돌아봅니다. 대부분의 시간은 잘 보냈지만, 때로는 혼자 있는 것이 좋고, 때로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 불안한 마음 때문에 교류하는 시간, 기회를 날려버릴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딱히 하고 싶은 마음도 잘 안 들었고요. 그러나 그런 좋은 자리가 있다면, 용기 내어 항상 참여하고 즐기고 싶었습니다. 이번 신청한 청소년들은 물론 모두 잘 어울리고 잘 놀지만, 저보다 더 재밌게 놀고, 보다 더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 잠 못 자는 숲속의 공주 활동 기획해 봤습니다.
청소년 11명, 광활 선생님 7명입니다. 선생님분들과 삼삼오오 짝지어 산책하며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세요. 선생님분들 학창 시절은 어땠는지, 지금 대학교 다니며 일하시며 어떠신지.. "내가 나중에 대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도서관에서 광활 선생님분들 만나 활동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의 삶을 생각하며 나보다 조금 더 앞서 나가는 인생 선배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세요.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시간을 보내냐에 따라 이번 잠 못 자는 숲속의 공주 하룻밤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도, 늦게 지나기도 할 것입니다. 각자 잘 즐기고 잘 노세요. 누가 못 논다고 뭐라 안 하고, 잘 논다고 칭찬 안 합니다. 본인이 즐거운 시간 보낸다면, 기획자로서 그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기다립니다. 1월 25일 잠 못 자는 숲 속의 공주
● 더 의논할 것
도서관에 미리 짐을 두어도 괜찮은지 여쭙기.
함백산 산행 이후 도서관에서 쉴 사람들 쉬어도 괜찮은지 여쭙기.
도서관마당에서 연탄불 이용하여 구워 먹기 가능한지 여쭙기.
보물찾기 할 때 책장 사이에 종이 숨겨놔도 괜찮은지 여쭙기.
1층 열람실에서 간식 먹어도 좋은지 여쭙기.
신청자 중 노이즈 캔슬링 되는 사람에게 잠시 빌릴 수 있는지 묻기. (이후 청소 후 돌려 드릴 예정)
단톡방 개설에 관하여 의논.
첫댓글 저에게 소닉 노이드캔슬링이 되는 헤드셋과 에어팟 프로2가 있습니당~ 철암갈때 가져 갈테니 필요하면 편하게 사용하세요😊
광활 29기 김지윤 양서호 정혜진 선생님
1월 25일 토요일 2시 40분 태백버스터미널 도착
1월 27일 월요일 2시 20분 태백시외버스 출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