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삼릉을 거쳐 10분 정도 올라 갔더니
길 좌측으로 20m 전방에 조그만 마애관음보살입상이 나오고
다시 우측으로 5~6분 이동 했더니 선각육존불상이 있다.
바위 표면을 깎아서 조각으로 표현하는 불상을 마애00상 또는 마애00불이라고 하고
바위 표면에 홈을 파서 선으로 표현하는 불상을 선각00불 또는 선각00상이고 한다.
15분 정도 곧 바로 올라 갔더니 선각여래좌상이 있는데
여기서 내려 다 본 경주 들판의 조망이 일품이라.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올라 상선암에서 잠깐 쉬고
남산 불상 중에서 제일 크다는 마애석가여래좌상에 대해
모두들 열심히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공부했다(전편 맨 첫번째 사진 모습)
00좌상이나 좌불00상은 앉아 있는 불상
00입상은 서있는 불상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견이란 양쪽 어깨에 옷을 걸친 불상을 말하고
우단편견이란 우측 어깨만 옷을 걸치고 좌측은 드러낸 모습이랍니다.
금오산 정상에서 증명사진을 한 장씩 촬영하면서
정상석에 새겨 진 金鰲山의 鰲자는 자라 鰲자이며
김 시습의 金鰲神話도 이 곳 금오산에서 썼다는 설명을 들었다.
3층 석탑 바로 밑에 마애여래좌상 그리고 목없는 삼륜대좌불을 답사했다.
마애여래좌상이란 앉아있는 여래불의 모습을 바위를 깎아 만든 불상이고
삼륜대좌불이란 세 칸의 둥근 연꽃모양의 좌대 위에 앉아 계시는 불상을 말한다.
과일을 나눠먹고 커피도 마시며 먼저 간 총알팀 흉도 보면서
깔깔대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하산 해 용장리에 도착했다.
먼저 간 총알팀은 차에 남아 있던 떡과 과일을 밑천 삼아
전주댁(?)과 작업에 빠져 분위기가 아주 up되어있었다.
오후 5시 20분 용장리를 출발해 울산으로 향했다.
원래는 감포해안으로 해서 동해안을 드라이브 하려 했으나
길을 잘못들어 언양쪽으로 우회해서 2배이상의 시간을 소비하고
저녁 7시 2분 주전해수욕장 큰솔횟집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영호.용현 그리고 봉현
세 친구들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서로들 포옹하며
야! 오랫만이다. 40년 만에 만나는구나 등등
모두들 아주 즐거워했다.
압권을 저녁 술자리
봉현이가 가져 온 21년산 발렌타인 양주2병, 근주가 가져온 금문도 58도짜리 고량주
그리고 소주에 모두 거나하게 취해서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박수소리 등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영호가 소개한 울산의 구호
세우자! 오~~래 오~래 견디자! 오~~래 오~래 즐기자! 오~~래 오~래를
목이 터져라 합창하며 깔깔대고 웃으면서 분위기에 빠져 들었다.
광란의 시간을 보내고
스케줄 때문에 헤어져야하는 봉현이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여자분들은 영호네 집에 내려 놓고
밤 10시 30분이 넘어서야
일산해수욕장 숙소로 돌아와 취침 할 수 있었다.
새벽에는 어제의 흐트러진 모습은 온데 간데없고
아침 5시 전후부터 부시럭 거리더니 모두 일어나
세면하고 짐을 챙기고 6시 전에 모두 갈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6시 15분 숙소를 떠나
대왕암에서 일출을 구경하러 갔다.
아쉽게도 구름위의 일출과
바위 소나무가 어울어진 대왕암의 절경만 보았다.
오전 9시 20분 배내고개에 도착해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약 20분 가파른 계단을 오르니 능선길이 시작되고
좌 우로 펼쳐진 가을 단풍 그리고 약간 철지난 억새가 장관이라
배내봉 간월산 그리고 간월재 거쳐서
약 2시간 동안 지루한 하산길을 끝으로
아쉬운 가을 여행을 모두 마쳤다.
하산 후 식사는 산채비빔밥을 먹었으나
조금 더 좋은 식사로 친구들에게 대접하려 했으나
초행길이라 식당을 잘 몰라서 아쉬웠다.
끝으로 무사히 산행을 끝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친구들과
서등회를 초대해 준 영호.용현 그리고 봉현에게 감사드립니다.
일 순배가 돌기 전에 주거니 받거니........
영호야! 왜 자꾸 여자들 사이에 끼여드냐?
빨리 이 쪽으로 안 건너오냐 ! ㅆㅆㅆㅆㅆㅆㅆ
친구들의 입담에 파안 대소하는 여인네들 모습이 아름다워요~~~~~
기상아! 집에서나 수작하지 여기 까지 와서 그러냐?
백 회장은 언제 또 여인네들 사이에 파고 들었다냐?
박원기 입담에 모두들 파안대소. 술에 취한 홍조가 보기에 좋구나
남주씨! 인자씨! 웃는 모습 아름다워요~~~ 웃는 만큼 젊어졌을겁니다.
대왕암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명희씨! 친구들과 어울려 일출관광하니 그렇게 좋으세요!!
구름 속에서 떠오르는 일출
송림 사이로 떠오르는 동해 일출
첫댓글 영호는 주지육림속에 무엇이 그리 즐거우신지 ... 찢어지네 ... 기상이는 술김에 너무 티낸다 ... 보아하니 평소에는 과락 아니신지?
친구들 웃고 즐길때 추억만들기에 앞장 선 당신께 술 한잔 안주 한점 보내오. 정말 고마우이, 덕분에 다시금 그 날로 돌아갈 수있어 더욱 고맙소. 기억하리다 오래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