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사라 티즈데일 (미국시인 1884-1933)
달은 무정하고
바람은 양날의 칼처럼 내리친다
신이시여, 이 밤
모든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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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미소
심훈 (1934)
달도 별도 없는 음침한 하늘 밑에서
갈갈이 찢어진 거리에는
전신줄에 목을 메어다는
밤바람의 비명이 들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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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추운 당신에게
신현림
나만큼 추운 당신에게 달리는 등잔
당신 얼굴에 비친 세상이
얼마나 눈물겨운지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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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캄캄한 겨울
내 가난의 하늘 위로 떠오른
별들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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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 보지 못한 사람은
가난의 아픔과 시련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없는 자의 비애감을 내 이웃들은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故 공도연 할머니 "봉사 일기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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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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