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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장진호, 형은 포항서 전사… 73년만에 만난다
[정전 70주년] 6·25 용사 7명 유해, 고국 품으로
미국 하와이에 안치됐던 국군 6·25 전사자 유해 7위를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모셔 오기 위해 우리 국방부가 26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했다./ 국방부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7.26. 03:00
업데이트 2023.07.26. 14:27
미국 하와이에 안치됐던 국군 6·25 전사자 유해 7위를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모셔 오기 위해 우리 국방부가 26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했다./ 국방부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북한에서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던 고(故) 최임락 일병 등 6·25전쟁 국군 참전용사 유해 7구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전사지에서 고국까지는 수십·수백㎞에 불과하지만 귀국길은 태평양까지 돌며 1만5000여㎞에 달한다. 세월은 73년이 흘렀다.
국방부는 “26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유해인수단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이 거행된다”면서 “인수식을 마치는 대로 유해를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통해 당일 국내로 봉환(奉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봉환되는 유해 7구는 6·25전쟁 중 북한 지역 등에서 전사한 참전 용사들이다. 3구는 북한에서 발굴 후 미국이 전달받았고, 1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창설 전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다. 나머지 3구는 미 태평양 국립묘지에 안장됐던 6·25 전사자 무명용사 묘역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판명됐다. 7구 모두 처음에는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하와이로 임시 안치됐다가 뒤늦게 재검 과정에서 국군으로 판정돼 귀국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자칫 영원히 이역만리에 묻힐 뻔했지만 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한 한미 공동 감식 작업 덕에 국군인 게 밝혀져 고국 땅에서 영면하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전사자 유해 인수식에서 국군의장대가 유엔사로부터 인계받은 소관을 태극기로 관포하고 있다./국방일보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군전사자 유해 인수식에서 국군의장대가 유엔사로부터 인계받은 소관을 태극기로 관포하고 있다./국방일보
7구 가운데 구체적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 일병 유해뿐이다. 나머지 6구는 국군인 것만 확인되고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국방부에 따르면, 최 일병은 1931년생으로 1950년 6·25전쟁 발발 두 달 만이던 8월 부산에서 입대했다. 이후 미 제7사단 카투사로 배치됐다. 인천상륙작전 등 여러 격전을 치른 끝에 그해 12월 12일 ‘미군 역사상 최악의 극한지 전투’로 꼽히는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19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군 관계자는 “최 일병은 형제 참전용사”라면서 “그의 형은 국군 제3사단 고 최상락 하사(현 계급 상병)로 1950년 8월 영덕·포항 전투에서 전사한 후 본가로 유해가 봉송됐다”고 했다. 최 일병 유해 봉환으로 두 형제가 73년 만에 넋으로나마 재회하게 되는 것이다. 국방부는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두 형제의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현양(顯揚)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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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총 313구의 유해가 미국에서 국내로 봉환됐으며, 이 가운데 19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26일 엄수될 유해 인수식 행사는 신범철 차관과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한미 양측 대표로 하고 이서영 하와이 총영사, 켈리 매케이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미 양국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존 아퀼리노(John C. Aquilino) 인도태평양사령관을 한미 양국 대표로 하여 '국군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KC-330) 승객 좌석에 안치된 국군전사자 유해의 모습./국방일보
한미 양국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6·25전쟁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존 아퀼리노(John C. Aquilino) 인도태평양사령관을 한미 양국 대표로 하여 '국군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KC-330) 승객 좌석에 안치된 국군전사자 유해의 모습./국방일보
국군 유해 7구는 한국 공군의 KC-330을 통해 국내로 봉환되며,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할 때부터 공군 F-35A 전투기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유해가 도착하는 26일 저녁 서울공항에서는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이 거행되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대상으로 유전자(DNA)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한미 간 유해 공동 감식과 봉환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이어가는 매개로서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켰던 호국영웅을 고향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어디든 갈 것”이라고 했다.
노석조 기자
노석조 기자
The Two Koreas correspondent & Author of "the Secret of Israel military forces(강한 이스라엘 군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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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아조빱묵자
2023.07.26 06:30:56
고귀한 희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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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boss
2023.07.26 14:52:54
정말로 "다시찾은 자유대한민국 입니다!!!" "윤석열대통령님 만세! 만세!! 만만세!!!"
유니크박
2023.07.26 06:50:43
고국을 위해 목숨바친 영령들에게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좌빠리 정부에서는 꿈도 못꾸는 일이다. 이땅에 다시는 좌파정부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해야 된다. 윤정부가 정말 잘 하는 일들이다.
답글
1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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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2023.07.26 16:59:08
뉴스는 잘 안보나요? 문재인정부때도 자주 했던 일입니다. "미국서 봉환된 국군유해 64위 귀환"(2018.10.1). 2021.9월에도 봉환하면서 전투기가 호위했고 문대통령이 현충원으로 떠나는 유해 환송을 했습니다. 윤대통령도 문대통령처럼 오늘 밤에 귀환식에 참석할지 모르겠네요.
일출
2023.07.26 06:51:38
윤석열대통령이대한민국을살리고있습니다.반역자문재인보고있나
답글
1
17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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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2023.07.26 17:08:34
지난 정부에서도 여러차례 봉환식이 있었고 봉환식에는 문재인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는데 모른가요?
로타블루
2023.07.26 06:50:54
숙연한 사연입니다...우리도 대통령이 저런분들이 돌아올때 공항까지 마중나가는 행사를 하는게 어떨까 하는데요...티비에서 다른나라에서 행해지는 행사를볼때 부럽드만요...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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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3.07.26 07:23:36
목숨 바친 형제 숭고한 이야기를 교과서 수록하라..해군 함정에 형제 이름으로 명명해서 기리도록 하라.
답글작성
27
0
河馬
2023.07.26 08:31:27
이런 희생으로 지킨 나라를 뒤엎으려는 종북좌파들이 활개치는한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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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인심주
2023.07.26 08:06:45
두 분이 생명바쳐 대한민국을 지켜주셨습니다.
답글작성
24
0
김현무
2023.07.26 09:27:28
형제가 나란히 전사했다니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 뭉클합니다. 내일이면 6.25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일이네요. 삼가 조국 수호에 목숨 바친 17만 호국영령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님들의 희생위에 이 나라가 존재함을 늘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답글작성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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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1
2023.07.26 06:59:39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
답글작성
20
0
시민언론1
2023.07.26 09:04:36
멸공!!!!!!!!!!!!!!!!!!!두선열께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18
0
hannam
2023.07.26 08:37:15
충 성 ! 6.25.월남전 전사자 모든 분께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답글작성
18
0
삿갓맨
2023.07.26 08:14:08
ㅜㅜ 그 부모심정이 어찌했으리?
답글작성
18
0
자유책임
2023.07.26 10:29:18
숭고한 희생으로 저희가 있습니다. 죽을때 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답글작성
16
0
태조산인
2023.07.26 10:43:50
북받히는 슬픔을 가누기 힘들다. 그들의 영혼이 70년이 넘도록 이역을 떠돌며 그리워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그들이 지켜낸 자유대한민국에서 영면하시기를 온 국민이 함께 기도합니다.
답글작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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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천
2023.07.26 11:57:44
김일성 공산 군의 침략을 막다 산화 한 호국 용사, 참으로 오랜만에 귀향하는 군요,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런가 하면 근간에 침략군 북괴넘들 편을 드는 적색 분자, 간첩들이 활개 치고 국회, 법원 등 공직에도 이제 신분을 들어내 놓고 날뛰니... 통탄 할 일이다, 정신 차려 반공 의식 공공히 하자
답글작성
7
0
workhard
2023.07.26 09:53:45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늦었지만 잘 하고 있습니다~
답글작성
7
0
beaboss
2023.07.26 14:51:42
정말로 다시찾은 자유대한민국을 영광스럽게 만들어 가시는 "윤석열대통령님 만세! 만세!! 만만세!!!"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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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카드
2023.07.26 10:14:54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6
0
존코널리
2023.07.26 14:00:59
국군 전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며, 이들의 희생은 우리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영웅들의 유해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은 좋습니다
답글작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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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사람
2023.07.26 12:14:26
이분들을 죽인 이들이 누구인가? 그놈들이 살인자이고 원수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그들을 좋아하고 두둔하고 편에서서 국록을 축내고 있는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일이다.이념은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호사는 다 누리면서 실지로는 북이좋고 북을 위해서 갖은 범법해위 하면 서 왜 그렇게 할까 ? 사회주의 공산 주의 김 정은이가 그리 좋은가? 참 미스테리한 현상이다. 경제권을 박탈하고 북으로 모셔다 드리는 것이 인도주의 아닌가요?
답글작성
5
0
인샬라
2023.07.26 12:46:42
애도를 표 합니다
답글작성
4
0
Nada
2023.07.26 11:10:06
북한의 국군포로와 대진연과 맞교환을
답글작성
4
0
산과강
2023.07.26 12:42:37
이렇게 희생된 고귀한 분들이 산화하면서 지킨 나라에 곳곳에 씨뻘건 공산주의자들이 득세를 하고 있으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수가 없다 윤정권은 이런 자들을 전부 뿌리채 뽑아서 없애야 한다
답글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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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나라
2023.07.26 12:13:24
민주당, 대깨문, 개딸 들 모두 또 부들부들 거리고 있겠군... 이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니들이 부들거릴 기회라도 있는거야... 홍범도, 김원봉 등 말 같지도 않은 뻘건 종자들을 추종하고 있는 니 놈들은 이해하고 싶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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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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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2023.07.26 17:06:17
지난 정부에서는 봉환식에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였는데 잘 모르시나 보네요.
산화전
2023.07.26 20:56:0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멍하네요 이 분들을 누가 죽였나요 한국의 좌파 민주당이 좋아하는 북한 공산당이지요 그런데 좌파 들은 한민족, 친북 반미 외치며 북괴에게 돈 갖다 바치고 충성 맹세하고 있지요 아 이 나라가 어찌될 건가 젊은이들은 애국심도 없이 좌파에게 동조내지는 휘들리고 있으니 풍전등화로구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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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가을남자
2023.07.26 17:04:31
73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유해봉환식에 윤대통령도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유해를 실은 수송기가 동해에 진입하자 전투기로 호위하고 봉환식에 문재인대통령이 참석하여 현충원으로 떠나는 유해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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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심주
2023.07.26 20:57:00
두 분의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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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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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텃밭
2023.07.26 17:15:30
73년 동안 고국을 가까이 두고 태평양을 배회한 두 영령이 드디어 고국에 안착하여 영원히 안식할 자리를 마련했다. 조국을 위해 젊은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영령을 끝까지 찾아준다는 작업이야말로 무엇보다 고귀한 일이다. 아직도 행방불명된 영령의 유가족을 위해 계속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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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muzimaczi
2023.07.26 16:41:00
이제야 ㅠㅠ 감사합니다..잊지 않겠습니다 ㅠㅠ !!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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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혜안
2023.07.26 16:19:52
눈물로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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