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바이칼)식 펜션

[노태철]

혹시 러시아 펜션은 어떤가?

궁굼한 분이 계실까봐 제가 묶은 바이칼호수 근처의 펜션을 올립니다.

바이칼호수는 11월경부터 물이 얼기시작하여 5월이 되어야 얼음이 녹습니다.

6월이면 얼음이 모두 녹겠지만 물은 아직 많이 차갑습니다.

7월중순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수영이 가능하지요.

그러니까 바이칼호수의 여행 시즌은 7월중순 ~ 8월중순까지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기간을 피해서 가면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지요. 

호수부근에는 펜션을 이용하지않고 텐트를 쳐서 야영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지요.

호수까지 자동차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7월7일날 갔더니 이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바이칼남동쪽호수(울란우데쪽)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건너편에 보이는 섬이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알혼섬"입니다.

저쪽은 언제가도 이쪽보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요. 

왜냐면 한국의 인천 - 이르쿠츠크 대한항공 직항 노선이 5월중순부터 다니니까요.

올해 7월부터 인천 - 울란우데 직항 노선이 생겼으니 내년에는 이쪽으로도 관광객이 늘어날 것입니다.(올해는 9월말까지운행)

제가 묶었던 방인데 조용하고 편안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

바이칼호수 주변은 여름에도 밤에는 서늘합니다.

7월중순 이전과 8월중순 이후는 밤이 조금 어스스합니다.

그래서 난로가 필요합니다.

왼편건물에는 두동이 있는데 1층과 이층에 여러개의 방이 있습니다.

제가 묶었던 방에서 바라본 풍경.

러시아에 나무가 풍부해서인지 아이들 놀이터나 어른들 휴식공간이 나무로 제작되어있습니다.

앞쪽에 걸어가는 친구가 주인인데, 울란우데 시의원이며, 저를 그냥 초대해서 가격은 모릅니다. 

빨래말리는 곳.

한국처럼 깔끔하지는 않지만 자연적인 느낌입니다.

차르마시거나 쉴 수있는 독립된 공간들입니다.

무엇을 먹을수 있는 휴식공간.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

오른편의 숫을 가지고 왼편으로 옮겨서 고기를 굽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이것을 "샤슬릭" 이라고합니다.

사우나기계.

러시아식 사우나.

침대가 49개 있으니 최소한 49명은 잘수있으며, 넓은 침대에는 2분이 주무셔도 가능합니다.

식당입니다.

러시아도 유럽처럼 아침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여행객에게는 보통 3끼 식사를 제공하지요.

요리사와 관리인이 여러분 계시더군요.

러시아식 아침식사입니다.

[풍란2005]

잘보고 갑니다. 가까운곳에 호수도 있고 펜션이 널찍해서 여러명가면 더 좋을것 같아요.

[풍란2005]

지금 한국의 여름은 너무 더워요. 이곳경주는 비가 안와서 가물어요. 비를 기다리는 정도랍니다. 밤에는 열대야라 밤새 에어컨 없이는 잠을 못잘 정도로 덥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