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의 국문학연구는 일오 구자균 교수, 청계 김사엽과 상산 이재수 교수에게서 비롯된다. 두 분 다 경성제대 출신으로 초창기 국문학연구의 초석을 놓은 분이다. 구자균 교수는 조선평민문학사>를 저술하신 분이고, 김사엽 교수는 국문학사, 송강가사연구, 정송강연구,한역 만엽집 등을 묶어 최근 김사엽전집 33책을 박이정출판사에서 출간하였다.출판사 사장이 바로 박찬익 씨인데 경북 예천의 향반인 함양박씨로 건국대 국문과 출신이다. 경북대 사대 출신이며 김사엽 선생의 문하생인 멱남 김일근 건국대 교수의 영향력이 아닌가 한다. 이재수 교수는 윤고산연구, 한국소설연구, 내방가사연구, 국문정선, 고전문학선 등을 저술하였는데 윤고산시가,연암소설, 내방가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본교 출신 서수생 교수는 고려조한문학연구, 국문학론고, 한국시가연구등을 남긴 분이다.건국대 김일근 교수도 경북대 사대 출신인데 서울에서 활동하며 언간(諺簡)연구의 일인자였다. 영남대 심재완 교수는 경북대 석사 영남대 박사출신으로 고시조의 문헌적 연구에 일생을 바쳤다.효성여대 권영철 교수는 규방가사연구의 일인자이다.경북대 김광순 교수는 고소설연구가 전공인데 의인체문학연구, 구비전승, 한문학사 등 포괄적인 관심이다.김문기 교수는 서민가사연구를 필두로 사육신문학연구, 고시조한역연구 등에 관심을 가졌다. 김일렬 교수는 조선조소설의 애정과 효의 대립양상이라는 논문으로 유명하다. 서종문 교수는 서울대 출신인데 판소리사설연구로 유명하고 지역문학연구에 대한 논문도 다수 있다. 국어학연구는 천시권, 이기백, 전재호 교수 등이 많은 저술을 남겼다.현대문학은 김춘수, 권기호 교수등이 있었다. 지금 재직 중인 김재석 교수는 현대문학 중 연극이 전공인데 일제강점기사회극연구를 중심으로 저술하고 있다. 또한 김주현 교수는 안동대 출신으로 서울대 석박사 소지자로서 이상문학의 글쓰기방식연구로 박사를 받고 경주대 교수를 거쳐 경북대에 재직 중인데 이상소설연구, 이상전집 간행 등의 업적을 보이며 최근 단재 신채호의 문학을 연구 중인데 최근 중국신문에 연재된 단재의 글들을 찾아내는 업적을 과시했다. 단재 전집을 새로 간행해야 한다는 반성점을 얻었다.최근에 와서 문헌서지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자료발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국문학계 큰 파장을 주고 있다.한편 고전문학 중 한문학 성과가 많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한문학과가 독립되어 나오면서 황위주 교수의 소악부연구 등과 조선시대 한문학에 대한 전반적 연구, 박영호 교수의 산문연구,영남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낙동강유역의 인문학연구 등은 주목받고 있다.대동한문학회를 중심으로 펼치는 특집은 주목하고 싶다. 특히 영재 유득공 특집은 기억될 사안이다.복현한문학연구회의 명칭이 대동한문학회로 바뀌었다.문학과 언어연구회, 경북어문학회 등 에서는 학회지를 줄곳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