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천 대산(성주산)에서 볼 수 있는 약초(야생화) - 1 선밀나물
지금 부천은 복사꼴이 만개하며 봄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명고 뒷산에서는 6시 10분경에 해뜨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선밀나물 (백합과 Liliaceae)
Smilax nipponica
4월 중순이 되니 대산(성주산) 여기저기에 선밀나물 순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밀나물도 나물로 이용하며 줄기가 연합니다.
선밀나물의 어린잎은 청미래덩굴과 비슷하여 혼동되기 쉽습니다. 잎이 완전히 성숙하면 청미래덩굴은 광택이 나면서 두껍게 형성이 되는 반면 선밀나물의 잎은 부드럽습니다. 줄기와 가지에서 뻗은 구형(球形)의 꽃이 선밀나물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어주는데, 지금 꽃망울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선밀나물의 뿌리를 한약명으로 우미채(牛尾菜)라고 합니다.
우미채는 舒筋(서근), 活血(활혈), 經絡流通(경략유통),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습니다. 다리와 허리 등의 관절의 통증을 치료합니다.
<야채박록(野菜博錄)>에서는 선밀나물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牛尾菜生山野間. 苗高二三尺. 葉似龍鬚菜葉, 葉間分生叉枝, 及出一細絲蔓. 又似金剛刺葉, 小, 紋脈皆竪. 莖葉稍間, 開白花, 結子黑色. 其葉味甘.
우미채: 산과들 사이에서 난다. 싹의 크기는 2-3척이다 잎은 용수채 잎과 비슷하며, 잎 사이에 곁가지가 나뉘어 돋고, 한 가닥의 가는 덩굴이 나온다. 또한 금강자 잎과 비슷한데 더 작고 문맥이 모두 서 있다. 줄기와 잎 끝에서 흰 꽃이 피고 검은 씨가 맺힌다. 그 잎의 맛은 달다
食法採嫩葉, 煠熟, 水浸淘淨, 油鹽調食.
식용법: 어린잎을 따서 데쳐서 삶고 물에 담가 잘 헹궈서 기름과 소금으로 간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