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남산예술센터/드라마센터]
공연창작집단 뛰다
바후차라마타 ;
Beyond Binary
성의 이분법을
넘어서
제목을 보고
너무 어렵지 않을까 ? 너무 야하지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찾았던 공연...
소극장의 공연만 보다가 남산예술센타 드라마센타에 들어서니
와우 공연장 자체가 격이 다릅니다.
소극장의 공연도 나름 좋은 공연이 많은데
드라마센터의 공연은 일단 스케일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공연장에 들어서니
부채꼴 모양의 계단식 관객석은
모두들 무대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전 좌석이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이구요
원하는 자리에 앉으려면 일찍 입장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공연 중 관객들이 자리이동을 한번 하는데요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차림이 좋답니다.
배경음악이자 효과음은 무대정면 2층에서 연주를
하구요
그 아래층에서 배우들이 무대의상을 갈아입어요...
공연장및 공연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눈에만 담아
왔답니다.
인도와 합작 공연이라
영어와 한국어 자막이 무대정면에 있습니다.
연출 : 배요섭
공연장소 :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공연일정 : 2014.04.05 ~
04.20
공연시간 : 화수목금 8시, 토 3시/ 7시, 일 3시
(월요일은 쉼)
주최 : 서울특별시
주관 : 서울문화재단 공연창작집단
뛰다
공연문의전화 : 02-758-2150
(남산예술센터)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오랫만에 가는 곳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그래서
일찌감치 집에서
출발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어요.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번출구로 나와 뒤돌아서면 남산
언덕길...
이런 언덕길 싫어 하는데... 조금 걸어 올라가니
바람에 펄럭이는 공연 포스터를 바로 만나게
되네요.
정말 오래전에 한번 가봤던 기억이
있는데 예상대로라면
아마도 이 코너를 돌면
멀리 남산예술센터가 보일 것 같은데
역시 예감이 맞았어요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앞 건널목을 건너니
'바후차라마타' 현수막이 걸려있는
남산예술센타
알려주는 대로 가니 찾기는 쉽네요.
남산위에 우뚝 솟은 남산타워가 바로
코앞이죠.
남산에 오르면 지금 벚꽃이
한창일텐데...
벚꽃터널을 걸어보는 상상만 합니다.
대학로에서 주로 소극장 공연만 보다가
남산예술센터의 무대를 보니 일단 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채꼴 모양 계단식 관람석이 모두 무대를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무대, 관객,배우 모두 한마음이 될 것
같아요.
인증샷 찰칵...
4월5일 첫날 공연을 보았는데 후기가 넘
늦었죠.
4월 20일 마지막 공연일까지 열흘정도 남았네요.
서울 명동과 남산 구경도 하고 공연관람까지 하면 일석이조가 되겠지요.
공연 끝나고 명동칼국수 오랫만에 맛을 보니 역시 맛있네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내부는 정열적인 빨강색...
위치를 잘 몰라 일찍 출발하였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어요.
그날따라 바람도 많이 불고 빗방울도 간혹 흩날리는 추운날...
따끈한 커피 한 잔을 들고 어디 앉아 있을 만한 곳이 없을까 했는데요
드디어 의자가 숨어 있는 곳을 발견 했답니다.
그곳에서 한참을 쉬면서
동행한 언니와 수다를 떨며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렸지요.
런닝타임 100분...
연출자도 배우가 되고 관객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한 두명 무대로 나가 의자에 앉으면서 토론이 시작되는가
했는데...
그게 공연 시작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야하지도 않았고
또 그렇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던
공연...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수도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성의 이분법을 넘어서...
중학생 이상 관람이라고 하니
가족과 함께 관람하여도 좋고 친구와 관람하여도
괜찮아요.
서울역에서 4호선 전철을 타면 서울역- 회현-
명동이랍니다.
공연만 달랑 관람하기 보다는
기왕에 외출하였으니 명동거리를 걸어도
보구요
남산에 올라 벚꽃길을 걸어도 좋겠죠.
벚꽃이 지기시작했겠지만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있는 남산길 아름다워요.
남산타워에 올라 서울시내를 전망하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그쵸...
공연 관람후 언니가 명동칼국수 먹자고 하네요
오랫만에 보드럽고 따끈한 칼국수를 먹으니 꿀맛이네요.
마늘이 듬뿍 들어간 얼큰한 김치를 척 얹어서...생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