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필사 27회 (M2권 11차시 M53, 54)
1. 모임 내용
M53 유학 경Sekhasuttaṃ
M54 뽀딸리야 경 Potaliya suttaṃ
1) M53.08 “마하나마여, 어떻게 성스러운 제자가 감각기능들의 문을 잘 지킵니까?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눈으로 형색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의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 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눈의 감각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 기능을 잘 방호하고, 눈의 감각 기능을 잘 단속 합니다.
귀로 소리를 들음에 … 코로 냄새를 맡음에 … 혀로 맛을 봄에 …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 마노(意)로 법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그의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 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 들어 올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마노의 감각 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마노의 감각 기능을 잘 단속합니다. 마하나마여, 이와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감각 기능들의 문을 잘 지킵니다.”
2) M53. 23.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계를 구족하면 이것이 그의 실천입니다.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감각기능들의 문을 잘 지키면 이것도 그의 실천입니다.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음식에 적당한 양을 알면 이것도 그의 실천입니다.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깨어있음에 전념하면 이것도 그의 실천입니다.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일곱 가지 바른 법을 갖추면 이것도 그의 실천입니다.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으면 이것도 그의 실천입니다.”
3) M54. 11 : “‘비난하지 않고, 성내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비난하고 성냄을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장자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해야 한다. ‘[비난하고 성내는] 족쇄들로 인해 내가 비난하고 성을 낼 수 있으므로 나는 그 족쇄들을 버리고 끊기 위해 도를 닦는다. 내가 만약 비난하고 성을 내면 비난하고 성을 낸 이유로 나 자신을 책망하게 될 것이며, 현자들이 조사하여 비난하고 성을 낸 이유로 악도에 떨어질 것이다. 비난하고 성을 내는 것은 족쇄이고 장애이다. 비난하고 성을 내는 것을 조건으로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일어나고, 비난하고 성을 내는 것을 삼가는 자에게 그런 속상함과 열병을 초래하는 번뇌들이 없다.’ ‘비난하지 않고 성내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비난하고 성냄을 버려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말한 것이다.”
4) M53.주506)"다양함을 지니고 다양함을 의지한 평온이란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의 대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평온은 본성이 다양하고, 그 다양한 대상을 의지하기 때문에 다양함을 의지한 평온이라 한다.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의 평온을 버리라는 말씀이다."
주507) "'단일함을 지니고 단일함을 의지한 평온'이란 제4선의 평온이다. 이것은 온종일 하나의 대상에 집중하기 때문에 본성이 하나이다. 바로 그 하나의 대상을 의지하기 때문에 하나를 의지한 평온이라 한다. '세속적인 물질에 대한 취착이 남김없이 소멸된'이란 것은 제4선의 평온에는 그 평온을 닿아, 그 평온을 조건으로 모든 세속적인 물질이라 불리는 모든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의 미끼들이 남김없이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4선의 평온을 닦으라는 말씀이다."
5) M54. 4 : “장자여,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은 성자의 율에서 세간의 일을 놓아버림으로 인도한다. 무엇이 여덟인가?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려야 한다. 주는 것만을 의지하여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려야 한다. 진실한 말을 의지하여 거짓말을 버려야 한다. 중상모략하지 않는 말을 의지하여 중상모략하는 말을 버려야 한다. 탐욕과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탐욕과 욕심을 버려야 한다. 비난하지 않고 성내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비난하고 성냄을 버려야 한다.501) 분노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분노하고 절망함을 버려야 한다. 교만하지 않는 것을 의지하여 교만을 버려야 한다. 장자여, 상세한 설명 없이 간략히 설한 이 여덟 가지 법이 성자의 율에서 세간의 일을 놓아버림으로 인도한다.”
주 501) “여기서 ‘탐욕과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agiddhi-lobha)’과 비난하지 않고 성내지 않는 것(anindā-rosa)’은 각각 서로 다른 뜻이 아니고, 탐욕이 바로 욕심(gedha-bhūta lobha)이고, 비난하지 않음이 바로 성내지 않음(anindā-bhūta lobha)이다.”(MA.iii.39)
6) M54. 25 “장자여, 성자의 율에서는 이렇게 하여 완벽하게 모든 방면에서 모든 세간의 일을 놓아버린다. 장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성자의 율에서 완벽하게 모든 방면에서 모든 세간의 일을 놓아버리듯이 그대도 이렇게 완벽하게 모든 방면에서 모든 세간의 일을 놓아버림을 자신 안에서 발견하는가?” “세존이시여, 제가 누구라고 어떻게 성자의 율에서 완벽하게 모든 방면에서 모든 세간의 일을 놓아버림이 있겠습니까? 저는 참으로 성자의 율에서 완벽하게 모든 방면에서 모든 세간의 일을 놓아버림과는 거리가 멉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전에 외도 유행승들이 고귀하지도 않은데도 고귀하다고509) 생각했고, 고귀하지도 않은데도 고귀한 자의 공양을 대접했고, 고귀하지도 않은데도 고귀한 자의 자리에 모셨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저희는 비구들이 고귀한데도 고귀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고귀한데도 고귀하지 않은 자의 공양을 대접했고, 고귀한데도 고귀하지 않은 자의 자리에 모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는 이제 외도 유행승들은 고귀하지 않으므로 고귀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고, 고귀하지 않으므로 고귀하지 않은 자의 공양을 대접할 것이고, 고귀하지 않으므로 고귀하지 않은 자의 자리에 모실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저희는 비구들은 고귀하므로 고귀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고귀하므로 고귀한 자의 공양을 대접할 것이고, 고귀하므로 고귀한 자의 자리에 모시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사문들에 대한 사랑과 사문들에 대한 믿음과 사문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하셨습니다.” 509)‘고귀한’으로 옮긴 ājānīya는 이 세간의 일을 완벽하게 모두 놓아버리는 것에 대한 원인을 아는 자, 혹은 모르는 자로 설명하고, 또한 ‘고귀한 자의 공양(ājānīya bhojana)’이란 이 세간의 일을 완벽하게 모두 놓아버리는 것의 원인을 아는 자가 먹어도 될 만한 공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 다음 필사 범위 : M 55,56 / M57,58,59/ M60
독송한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이 나와 똑같이 고르게 나누어 가지기를. sādhu sādhu sādhu!
*독경 참가 신청은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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