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태종로 685번길 18 (노서동 241-8)
054-741-2744
숙소랑 가까운 곳에 그 오랜전통의 경춘반점이 있어서 오랜만에 짜짱면 한 그릇 먹어봤다.
바로 옆에 신성반점도 있어서 나름 경쟁구도도 있고 가격과 맛 모두 평이 괜찮은 곳이다.
미리 숙소 맛집들도 검색해서 가고 싶은 곳들을 추렸지만... 여행 동선을 흐트러트리는 식사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프랑스의 맛집들이 거의 파리에 집중해 있듯이 한국의 맛집들은 대부분 서울에 있다.
서울에 살면서 지방으로 맛집투어를 다니는 거 자체가 웃긴 일이다. 지방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는 거겠지...
근데... 가격이 올랐다.
물가가 오르다보니... 힘드셨던 모양이다... 이제 짜장면이 천원 올랐다.
짜장 곱배기를 시키고 현금결제해서 5,000원에 먹었다.
계란과 완두콩, 그리고 옥수수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요구르트도 반갑다. (요구르트인지 야구르트인지... )
(Yogurt 요거트가 맞습니다. 요구르트는 요거트로 만든 상품이름이구요. 야구르트는 회사명(상품명)입니다.)
곱배기니까 양은 당연히 많은거고... 다른 짜짱면보다 고기의 양이 매우 많다.
짜짱소스의 강렬한 맛을 돼지고기가 뚫고 나올 정도로 고기의 맛과 향이 진하다.
지나칠 정도로... 기대했던 맛과 조금 달랐다. 어쩌면 내 입맛이 바뀌었을 수도...
숙소와 매우 가까워서 이번 여행에서 몇 번 가볼까 생각 했었는데... 메뉴도 다양하게 바꿔 보면서...
그런데 이때 다른 곳도 동일메뉴로 이용하면서 비교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막상 여행하면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경춘반점의 짜장면은 고기가 많은 들어간 짜장면을 원하시는 분들께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이었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의 퀄리티도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