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상 자전거 둘레길 기행문
2016. 7. 5 여름 장맛비 온다.
산천초목 대지 위로 단비가 온다.
나는 비 피해 없이 적당히 오길 바란다.
옛부터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 했던가!
나는 지난 제주 자전거 라이딩 기행문 쓰며, 시간 낚아 보려한다.
20016. 5. 23~ 5. 28 ( 5박6일 / 제주도 )
강릉제일고 32기 강릉 라이딩 동호인은 가끔 모여 근거리 라이딩 미팅 갖는다.
제주 환상 자전거 둘레길 라이딩 계획 수립 실천하자고 일년전부터 이야기는 나왔다.
지난해 강릉 라이딩 동호인 6인방''' 울릉도 탐방한 가을남자들은 기분이 좋았던지'''
우리 내년엔 제주도 라이딩 투어 갑시다. 가능하면 서울팀과 함께 가요!
꿈에서도 구상하고'''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렸던 제주도 환상 자전거 둘레길 투어는
지난 사십일전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현실로 닥아와 꿈은 이루어졌다.
강릉 : 종근. 상원. 경원. 태철. 우현. 만호. 재수 부부 / 한양 : 창기 부부 합 10명
초호화 멤머로 구성된 제10군단 차질 없는 계획 착수 실천에 돌입했다.
5월 23일 1일차 08:30 강릉시외버스터미널 (종근. 상원. 태철. 우현. 만호) 5명 집결
자전거를 고속버스 출발전 기사님께 고하고 드렁크에 싣었다.
09:00 강릉발 - 14:00 광주 시외버스터미널착 5시간 소요 도착하였다.
14:00~15:00 광주 시외버스터미널 구내 식당 맛난 중식 각자 주문 해결하였다.
목포 - 제주행 씨스타 크르즈호 00:30 출발하므로''' 목포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5인방은 광주 민주화 성역 묘원 찾아 명복 빌어주자며 언약하며 맛나게 중식을 마쳤다.
성역 묘원까지는 거리가 멀고 시간이 부족하여 20분 거리인 " 5.18 현황 조각 및 추모 승화 공간 " 공원을
탐방하였다. 광주광역시청 앞 공원내에 추모공간은 자리잡고 있었다. 5인방은 민주화로 승화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었다.
우린 광주 민주화로 산화한 모든 영령을 추모하러 왔다갔음 확인하는 자세를 엄숙하게 취하였다.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빛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태극 모양이라한다.
" 아! 광주여 영원히 빛이어라! " 라는 주제로 지상 현상 조각과 지하 추모 공간으로 나뉘어졌다고한다.
5인방 추모 공원 탐방하는 그 시간''' 한양.강릉 두 부부팀 자가용으로 목포역 선도착하여,
우릴 기다리는 시간적 여유가 있음으로''' 역앞 1km 앞 가까운 유달산 정기를 받고 있었다.
유달산은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 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나는 두분 내외의 멋진 사진을 보면서 생각이 떠오르는게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 천지창조 - 아담의 창조 " 명화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나는 폰 사진 찍을때 언제나 조화로운 명화들을 구도 생각하며 찍는다.
왜냐하면 나의 어릴적 소원은 미술가나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소시절 소원들은 공직물 먹구 살다보니, 자동적으로 물거품 되었지만 말이다.
16:00 광주발 - 17:00 목포역(1시간소요) 도착''' 한양서 홀로 내려온 경원 기다리고있었다.
6인방은 자전거로 시내 관통 약 30분 거리인 목포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다.
18:00 역앞서 유달산 정기를 받은 자가용팀 부부 기다리다보니 합류하였다.
유달산 바로 밑 목포항 바로 앞에는 '''
우리나라 모든 것의 길 도로 출발점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가 눈에 들어왔다.
도로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도 하고, 다른 지역의 문화를 목포로 가져오기도 하지만
목포의 문화를 다른 곳으로 흘려보내기도 한다. 또 경제의 동맥과도 같은 것이 도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고 처음으로 말했던 프랑스 시인 라퐁텐의 말 처럼
도로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둠이 깔린 늦은 시각, 제주로 떠나기전, 만찬자리로 가던중 폰 찍어봤다.
나는 목포항 여객 터미널에 도착하니 " 목포의 눈물 " 노래 전적비가 절로 생각났다.
이 곡은 1935년에 발표되었다는 약간 빠른 빠르기의 자유로운 형식의 곡이라한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 때~
부두의 새악시 아롱져진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 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로 시작되는
2절의 가사가 문제되어 가사지를 인쇄할 때에는 고친 가사를 표기하기도 했다고,
작사자와 가창자가 모두 목포 출신인 이 곡은 일본식의 곡풍을 지녔으나,
지금도 끊임없이 불리고 있는 곡 가운데 하나이다.
이 곡을 기념하기 위한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노래비가 목포의 유달산 중턱에 세워져 있다.
시간이 어중쭝하여 " 목포의 눈물 " 노래비는 가보질 못했다.
목포항 여객 터미널안 홍보관에서는 " 70억 세계인이 인정한 보물섬 제주,
" 세계 7대 자연경관 " 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란 광고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처음은 아니지만 자전거로 탐방하는 탐라국''' 학교 근무하다 보니 수학여행 인솔차 6번
제주 방문해 보았지만, 자비로 라이딩 투어 설레임은 더욱더 현실로 닥아오고 있었다.
우산국과 탐라국 탐방 계획 수립의 달인 1인자 경원 선두대장님은
목포의 명품 맛집을 인터넷과 현지인에게 물어''' 목포역 앞 " 목천식당 " 찾아 나섰다.
자전거로 찾아가는 길목 네온싸인은''' 멀리서 방문한 우리들을 환하게 비추며 반겨주었다.
우린 가는 도중 " 젤로 소문난집 젤로 비싼집 " 으로 가보자! " 며 금강산도 식후경을 논했다.
목천식당 갓 나온 낙지탕탕은 " 꿈틀''' 날 잡사보슈! " 요동치고 있었다.
맛집이긴 맛집인가 보다. 홀도 넓고 사람도 많코 밑반찬 수시로 나오고'''
우리들은 전야제 만찬서 한마디씩 덕담으로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빌어주었다.
최대 덕담은 " 1.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2. 우리가 남이가~ 아이래요! " 였다.
우리들의 마음은 고무풍선 처럼 부풀어 오르며 들떠 올랐다.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전야제 거나하게 마치고, 국제여객터미널로 되돌아가는 길목에 서서'''
네온싸인 빛깔이 한잔하니 더 기분 좋게 보여 한컷 찍었다. 강릉제일고 32기 화이팅!
학창시절 응원가 606호 자동으로 튀어나와 합창으로 불러 제켰다. 목포 밤 야경 흔들어댔다.
우리들은 먹거리 길목 네온싸인 뒤로한 채 목포의 밤야경 멀어지기전 다시한번 되돌아 감상해 보았다.
목포시는 전라남도 도청 소재지이다.
목포시는 전라남도 남서단 영산강 하구에 위치하여, 동쪽과 남쪽은 영산호 (榮山湖)에 면해 영암군을
마주하고 있으며, 서쪽은 많은 도서들로 이루어진 신안군, 북쪽은 무안군과 접하고 많은 도서가 있다고한다.
목포 - 제주 출항이 00:30분이기에~
씨스타 크르즈호 탑승 위해 역앞 휴게소서 22:00~ 00:00까지 이야기 꽃피우며 기다렸다.
00:00 우리들을 자전거를 크르즈호 후미로 끌고가 실었다.
10군단 10대 묶은 자전거 향하여 형광등은 잘 내려 비춰 주었다.
우리들 홈피 방장이시며 봉화산 산신령께서 잘 촬영하여주었다.
우리들은 저전거 무탈을 빌며 묶어둔 자전거가 안전하기 바랬다.
00:30 목포항 발 - 06:00 제주항 도착 위해 몸을 실었다.
우린 운 좋게도 크르즈호 4층 선두 일반실 40호 맨 앞쪽 자리 잡았다. 바다를 내다 볼수 있었다.
라이딩회장님은 호내 파리바케트 제과빵과 안주 마련 양주와 막걸리 서로 주고 받으며 한잔했다.
노 전 총장님은 지난해 사천서 직접키운 유기농 옥수수 냉동 보관해 쪄서 배낭에 싣고왔다.
1인당 몫으로 2통씩 돌아갔다. 대단한 성의가 고마워 노총장님에게 박수 갈채 보내 주었다.
인생 뭐 있나''' !
위와 같이 살다 가는거지 뭐~
씨스타 크르즈호 스쿠르는 머믄 여운자리 남기며''' 목포항은 멀어져 갔다.
수많은 유무인도 지나치며''' 썬스타 크르즈호는 40노트로 제주도로 항했다.
우리들 10인방 4박5일 환상 제주도 올레길 자전거 라이딩 여행은 기대되었다.
환갑 넘어 동호인들과 함께하는 여행''' 아무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꺼 같았다.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 오는데~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 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많은 도서로 이루어진 신안군에 위치한'''
" 흑산도 아가씨 " 노래비 가사가~ 현재 우리들 신세와 딱 맞아 떨어졌다.
노랫 가락 같은 제주 탐방''' 서서히 일년전 그 꿈은 현실로 닥아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