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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가 떨어지는 추운 겨울이 오면 쫄깃한 조개 요리 생각이 간절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굴, 꼬막으로 대표되는 조개는 신선하게 생으로 먹어도 감칠맛 나고 끓는 물에 데쳐 양념해 먹어도 좋습니다. 해감한 꼬막을 껍데기 한쪽만 제거한 뒤 밥상에 올리면 금세 접시가 비워집니다. 겨울을 대표하는 조개는 당연 굴과 꼬막입니다. 전문의가 전하는 건강소식, 한국건강관리협회 김경민 과장(가정의학전문의)를 통해 “겨울철 된장국 3종“에 대해 알아봅니다. |
굴. 노인, 어린이, 임산부에게 좋아
냉기를 머금은 가을바람이 갯벌을 감쌀 때 꼬막은 쫄깃한 맛이 들기 시작합니다..
설날 무렵이 되면 속이 꽉 찰 정도로 탱탱해지고 알을 품기 직전인 이듬해 3월까지 맛이 유지됩니다.
"바지락과 꼬막은 진달래와 벚꽃이 필 때부터 질 때까지가 가장 맛있다."는 말은 이래서 나왔습니다.
꼬막은 껍데기가 단단한 돌조갯과(科)에 속한다. '돌조갯과 3총사'는 참꼬막(꼬막), 새꼬막, 피조개입니다.
셋 중 가장 작고 그냥 '꼬막'이라고 부르는 것이 참꼬막입니다.
참꼬막은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 식품입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도우며 눈 건강에 유익한 아미노산인 타우린, 아이들 성장에 유익하고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노인, 어린이,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소화, 흡수가 잘 돼 환자의 병후 회복식으로도 그만입니다.
새꼬막은 대개 갯벌이 아닌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물로 쓸어 담습니다.
맛은 참꼬막보다 떨어집니다.
표면에 털이 나있고 입안에서 쫄깃한 맛 대신 약가 미끄러운 식감이 드는 것도 참꼬막과 다른 점입니다.
참꼬막은 성숙하는 데 4년 이상 걸리나 새꼬막은 2년이면 '폭풍 성장'을 합니다.
당연히 가격은 새꼬막이 쌉니다.
새꼬막은 제사상엔 올리지 않아 개꼬막, 똥꼬막 등 험한 별명이 붙었습니다.
음식점에서 반찬으로 오르는 '꼬막'은 '새꼬막'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조개의 맛도 12월부터 3월에 이르는 겨울에 잡은 것이 최고인 이것은 알맹이가 사람의 피를 닮은 붉은 도 'blood clam'입니다.
사람과 같은 피를 가진 조개란 의미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크기는 12cm 정도로 꼬막류 가운데 가장 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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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