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1998, 130분> 주연 윌 스미스(68년생), 진 핵크만(30년생)
Enemy of the State
감독 토니 스콧 주연 윌 스미스, 진 핵크만
잘 나가는 변호사이자 단란한 한 가족의 가장인 딘(윌 스미스)은 어느 날 아내와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던 중 한 가게에서 대학 동창과 우연히 마주친다. 곧, 그의 동창은 사고로 숨지고 어떤 이유인지 딘에게도 불행이 닥쳐온다. 직장에서는 해고를 당하고 신용카드는 정지되고 정체 불명의 사람들에게 감시를 받는다. 딘이 이런 정체 불명의 사람들의 감시를 받는 이유는 갑작스런 죽음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 국회의원의 살해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잎이 그의 수중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우연히 살해 장면을 찍게 된 딘
의 친구가 그 테잎을 딘의 쇼핑백에 몰래 집어 넣었고 그로 인해 딘은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사건의 주범인 레이놀즈(존 보이트)는 자신의 음모를 은폐하기 위새 최첨단 카메라와 인공위성, 도청 장치등을 이용해 딘을 잡으려 한다. 그러나 딘은 정체 모를 브릴(진 해크만)이라는 사나이의 도움으로 그들의 음모를 하나씩 밝혀가려 하는데...
첫댓글 기술 발달이 진행되면서 그 기술이 악용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무섭도록 실감나게 보여주네요. 국가안보와 개인들의 인권이 어떻게 조화, 절충되어야 하는지 잘 그려낸듯요. 헐리웃 작품의 특징인 소영웅주의가 좀 신경을 건드리는 부분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영화적 재미를 위한 장치라고 인정하면 되겠죠. 비슷한 성격의 작품으로 칸 영화제서 황금종려상을 탄 '컨버세이션(74년 작)'이란 영화가 있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다 주연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와 동알한 '진 핵크만'이었네요.
'컨버세이션'에서는 통신보안 전문가의 심리적 내면, 갈등을 잘 그려낸 것이 칸의 인정을 받아 황금 종려상을 타게 된 듯합니다. 영화에서 나오듯 모니터링하는 사람들을 모니티링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모니터링하는 사람들을 모니티링 하는 사람들을 누가 모니티링할 것인가에 대해 반농담이지만 심각하게 진지할 수 있는 문제도 언급되네요. 영화 제작 측면에서는 한 때 인기 있었던 배우와 떠오르는 신예 배우의 조합을 통해서 영화의 흥행을 끌고자 했던 듯합니다. 관록의 배우 '진 해크만'과 한 참 인기있는 티케팅 파워가 있는 젊은 배우 '윌 스미스'를 조합시킴으로써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