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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andro Querevalú - Machu Picchu |
최근 들어 동네마다 보이는 이 가게들의 정체 l 유독 한국에 무인가게들이 많이 생기는 이유 |
상육은 입우혈이니 유불속지객삼인이 래하리니 경지면 종길이리라. |
卦名 | 5卦 水天需卦[수천수괘, ䷄ ☵☰ 坎上乾下] | ||
- 소통의 인문학 주역 15강 수천수괘水天需卦① | |||
總論 총론 | p.489 【傳】 需수는 序卦서괘에 蒙者몽자는 蒙也몽야니 物之穉也물지치야라. 物穉물치면 不可不養也불가불양야라 故고로 受之以需수지이수하니 需者수자는 飮食之道也음식지도야라하니라. 夫物之幼穉부물지유치는 必待養而成필대양이성이니 養物之所需者양물지소수자는 飮食也음식야라 故고로 曰왈 需者유자는 飮食之道也음식지도야라하니라 雲上於天운상어천은 有蒸潤之象유증윤지상이니 飮食음식은 所以潤益於物소이윤익어물이라 故고로 需爲飮食之道수위음식지도니 所以次蒙也소이차몽야라 卦之大意괘지대의는 須待之義수대지의어늘 序卦서괘는 取所須之大者耳취소수지대자이라 乾健之性건건지성은 必進者也필진자야어늘 乃處坎險之下내처감험지하하여 險爲之阻험위지조라 故고로 須待而後進也수대이후진야라 | ||
卦辭 文王 | p.490 需수는 有孚유부하야 光亨광형코 貞吉정길하니 利涉大川이섭대천하니라. | ||
彖傳 孔子 | p.493 1. 彖曰단왈 需수는 須也수야니 險험이 在前也재전야니 剛健而不陷강건이 불함하 니 其義不困窮矣기의불곤궁의라. | ||
p.494 2. 需有孚光亨貞吉수유부광형정길은 位乎天位위호천위하야 以正中也이정중야요 | |||
p.495 3. 利涉大川이섭대천은 往有功也왕유공야라. | |||
大象傳 孔子 | p.495 象曰상왈 雲上於天운상어천이 需수니 君子以군자이하야 飮食宴樂음식연락하나니라 | ||
- 소통의 인문학 주역 16강 수천수괘水天需卦② | |||
爻辭 (周公) | p.497 1. 初爻 | 初九초구는 需于郊수우교라 利用恒이용항이니 无咎무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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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象 | 象曰상왈 需于郊수우교는 不犯難行也불범난행야요 利用恒无咎이용항구는 未失常也미실상야라. | ||
p.499 2. 二爻 | 九二구이는 需于沙수우사라. 小有言소유언하나 終吉종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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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象 | 象曰상왈 需于沙수우사는 衍연으로 在中也재중야니 雖小有言수소유언하나 以吉이길로 終也종야리라. | ||
p.501 3. 三爻 | 九三구삼은 需于泥수우니니 致寇至치구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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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象 | 象曰상왈 需于泥수우니는 災在外也재재외야라. 自我致寇자아치구하니 敬愼경신이면 不敗也불패야리라. | ||
p.504 4. 四爻 | 六四육사는 需于血수우혈이니 出自穴출자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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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象 | 象曰상왈 需于血수우혈은 順以聽也순이청야라. | ||
p.506 5. 五爻 | 九五구오는 需于酒食수우주식이니 貞정코 吉길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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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象 | 象曰상왈 酒食貞吉주식정길은 以中正也이중정야라. | ||
p.508 6. 上爻 | 上六상육은 入于穴입우혈이니 有不速之客三人유불속지객삼인이 來래하리니 敬之경지면 終吉종길이리라. | ||
小象 | 象曰상왈 不速之客來敬之終吉불속지객래경지종길은 雖不當位수부당위나 未大失也미대실야라. |
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p.508 【經文】 =====
上六入于穴有不速之客三人來敬之終吉
上六, 入于穴, 有不速之客三人來, 敬之, 終吉.
上六은 入于穴이니 有不速之客三人이 來하리니 敬之면 終吉이리라
上六상육은 구덩이에 들어가는데, 不請客불청객 세 사람이 오니, 恭敬공경하면 마침내 吉길할 것이다.
中國大全
p.508 【傳】 =====
需以險在前需時而後進上六居險之終終則變矣在需之極久而得矣陰止於六乃安其處故爲入于穴穴所安也安而旣止後者必至不速之客三人謂下之三陽乾之三陽非在下之物需時而進者也需旣極矣故皆上進不速不促之而自來也上六旣需得其安處群剛之來苟不起忌疾忿競之心至誠盡敬以待之雖甚剛暴豈有侵陵之理故終吉也或疑以陰居三陽之上得爲安乎曰三陽乾體志在上進六陰位非所止之正故无爭奪之意敬之則吉也
需以險在前, 需時而後進. 上六居險之終, 終則變矣. 在需之極, 久而得矣. 陰止於六, 乃安其處, 故爲入于穴. 穴, 所安也. 安而旣止, 後者必至. 不速之客三人, 謂下之三陽. 乾之三陽, 非在下之物, 需時而進者也. 需旣極矣, 故皆上進, 不速不促之而自來也. 上六旣需得其安處, 群剛之來, 苟不起忌疾忿競之心, 至誠盡敬以待之, 雖甚剛暴, 豈有侵陵之理. 故終吉也. 或疑以陰居三陽之上, 得爲安乎. 曰, 三陽乾體, 志在上進, 六陰位, 非所止之正, 故无爭奪之意, 敬之則吉也.
需以險在前하여 需時而後進이어늘 上六은 居險之終하니 終則變矣요 在需之極하니 久而得矣라 陰止於六은 乃安其處라 故爲入于穴이니 穴은 所安也라 安而旣止면 後者必至니 不速之客三人은 謂下之三陽이라 乾之三陽은 非在下之物이요 需時而進者也니 需旣極矣라 故皆上進이라 不速은 不促之而自來也라 上六은 旣需得其安處하니 群剛之來에 苟不起忌疾忿競之心하고 至誠盡敬以待之면 雖甚剛暴나 豈有侵陵之理리오 故終吉也라 或疑二陰居三陽之上하니 得爲安乎아 曰 三陽은 乾體니 志在上進하고 六은 陰位니 非所止之正이라 故无爭奪之意하니 敬之則吉也라
需수는 險험한 것이 앞에 있으니, 때를 기다린 뒤에 나아간다. 上六상육은 險험한 것의 끝에 있으니 끝은 變변한다. 기다림의 끝에 있으니 오래 기다려서 얻을 것이다. 陰음이 六육의 자리에 그쳤으니 그 處所처소를 便安편안하게 여기는 것이므로 ‘구덩이에 들어감’이 된다. ‘구덩이’는 便安편안한 곳이다. 便安편안히 그쳐 있으면, 뒷사람이 반드시 이를 것이다. ‘不請客不請客불청객 세 사람’은 아래에 있는 세 陽양을 말한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세 陽양은 아래에 있을 것이 아니므로, 때를 기다려 나아가는 者자이다. 기다림이 이미 極度극도에 達달했기 때문에 다 위로 나아가니, 부르지 않고 재촉하지 않아도 스스로 오는 것이다. 上六상육이 이미 自己자기의 便安편안한 곳을 기다려서 얻었으니, 굳센 것들이 오더라도 猜忌시기하고 嫉妬질투하며 다투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고, 至極지극한 精誠정성과 極盡극진한 恭敬공경으로 기다린다면, 비록 매우 굳세고 사납더라도 어찌 侵犯침범하고 凌蔑능멸할 理리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마침내 吉길한 것이다. 어떤 이가 疑心의심하여 ‘陰음으로서 세 陽양의 위에 있으니 便安편안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기에, 答답하기를 “세 개의 陽양은 乾卦건괘의 몸체이니 뜻이 위로 올라가는 데에 있는데, 六육은 陰음의 자리이니, 세 陽양이 바르게 머무를 곳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다툴 뜻이 없으니, 六육이 세 陽양을 恭敬공경하면 吉길할 것입니다.”라 하였다.
p.509 【小註】 =====
新安胡氏曰四外卦之初出尙有可之之所上外卦之終出無可之矣故入而藏出逃其巢穴所以避陽而去入伏於巢穴所以避陽之來
新安胡氏曰, 四外卦之初, 出尙有可之之所. 上外卦之終, 出無可之矣, 故入而藏. 出逃其巢穴, 所以避陽而去. 入伏於巢穴, 所以避陽之來.
巢穴
新安胡氏신안호씨가 말하였다. "四爻사효는 外卦외괘의 처음이니, 나오면 오히려 갈만한 곳이 있고, 上爻상효는 外卦외괘의 끝이니, 나와도 갈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들어가서 숨는 것이다. 그 巢窟소굴(巢穴소혈)을 벗어나는 것은 陽양을 避피하여 떠나가는 것이고, 巢窟소굴로 들어가는 것은 陽양을 避피하여 들어오는 것이다.
○ 隆山李氏曰三陽君子也其進也四以抗而傷上以敬而吉小人不敢干君子君子亦不薄小人也乾知險而需所以爲君子之謀陰知敬而避所以爲小人之戒
○ 隆山李氏曰, 三陽君子也. 其進也, 四以抗而傷. 上以敬而吉, 小人不敢干君子, 君子亦不薄小人也. 乾知險而需, 所以爲君子之謀. 陰知敬而避, 所以爲小人之戒.
隆山李氏융산이씨가 말하였다. "세 陽양은 君子군자이다. 그것이 나아감에 四爻사효는 對抗대항하다가 다치고, 上爻상효는 恭敬공경하니 吉길하다. 이는 小人소인은 敢감히 君子군자를 犯범하지 못하며, 君子군자도 小人소인을 野薄야박하게 對대하지 않음이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險험한 것을 알고 기다리므로 君子군자를 爲위한 策略책략이 되고, 陰음이 恭敬공경할 줄 알고 避피하므로, 小人소인을 爲위한 警戒경계가 된다.
○ 臨川吳氏曰上獨不言需者時旣終矣无復有所需也
○ 臨川吳氏曰, 上獨不言需者, 時旣終矣, 无復有所需也.
臨川吳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上爻상효에서만 기다리는 것을 말하지 않은 것은 때가 이미 끝나서, 더 以上이상 기다릴 것이 없기 때문이다.
p.510 【本義】 =====
陰居險極无復有需有陷而入穴之象下應九三九三與下二陽需極竝進爲不速客三人之象柔不能禦而能順之有敬之之象占者當陷險中然於非意之來敬以待之則得終吉也
陰居險極, 无復有需, 有陷而入穴之象. 下應九三, 九三與下二陽需極竝進, 爲不速客三人之象. 柔不能禦而能順之, 有敬之之象. 占者當陷險中, 然於非意之來, 敬以待之, 則得終吉也.
陰居險極하여 无復有需하니 有陷而入穴之象이요 下應九三이어늘 九三이 與下二陽으로 需極竝進하니 爲不速客三人之象이요 柔不能禦而能順之하니 有敬之之象이라 占者當陷險中이나 然於非意之來에 敬以待之면 則得終吉也라
陰음이 險험한 것의 끝에 處처해서 더 以上이상 기다릴 것이 없으니, 빠져서 구덩이로 들어가는 象상이 있다. 아래로 九三구삼과 呼應호응하나, 九三구삼은 아래 두 陽양과 함께 기다림이 極극에 이르러 함께 나아가니, 不請客불청객 세 사람의 象상이 된다. 陰柔음유는 막을 수 없어 順순히 하니, 恭敬공경하는 象상이 있다. 占점치는 사람이 險험한 가운데 빠졌으나, 뜻밖에 오는 사람을 恭敬공경으로 對대하면, 끝내는 吉길함을 얻을 것이다.
p.510 【小註】 =====
朱子曰乾陽上進之物前遇坎險不可遽進以陷於險故爲需遇此時節當隨遠隨近寧耐以待之直至需于泥已甚狼當矣然能敬愼亦不至敗至於九五需得好只是又難得這般時節當此時只要定以待之耳至上六居險之極又有三陽竝進六不當位又處陰柔亦只得敬以待之則吉
朱子曰, 乾陽上進之物, 前遇坎險, 不可遽進以陷於險, 故爲需. 遇此時節, 當隨遠隨近, 寧耐以待之, 直至需于泥, 已甚狼當矣. 然能敬愼, 亦不至敗. 至於九五, 需得好, 只是又難得這般時節. 當此時, 只要定以待之耳. 至上六居險之極, 又有三陽竝進, 六不當位, 又處陰柔, 亦只得敬以待之則吉.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굳센 陽양은 위로 올라가는 性質성질이 있는 것이니, 앞에 구덩이 같은 險험한 것을 만나면 갑자기 나아가지 못하고 險험한 것에 빠지기 때문에, 기다림이 된다. 이런 때를 만나면 멂과 가까움에 따라서 忍耐인내하면서 기다려야 하니, 곧 바로 ‘진흙에서 기다린다.’라는 것과 같은 狀況상황에 이르게 되면, 이미 매우 難處난처(狼當랑당)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恭敬공경하고 삼갈 수 있으면 또한 敗亡패망하는 데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九五구오에 이르러서는 잘 기다리니, 다만 또 이런 때를 만나기가 어려울 뿐이다. 이때에는 다만 平定心평정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따름이다. 上六상육이 極극히 險험한 것에 있을 때에 이르러서는 또 세 개의 陽양이 나란히 나아가니, 上六상육이 자리가 마땅치 않으며, 또 柔弱유약한 陰음에 머무르고 있으니, 또한 다만 恭敬공경으로써 기다리면 吉길할 따름이다. 上六상육이 險험함의 끝에 있을 때에 이르러, 또 세 개의 陽양이 나란히 나아가니, 六육이 자리를 堪當감당하지 못한다. [주 43] 또한 柔弱유약한 陰음에 있으니, 但只단지 恭敬공경으로써 待대하면 吉길할 것이다.
○ 雲峯胡氏曰外卦險體二陰皆有穴象四出自穴而上則入于穴何哉六四柔正能需猶可出於險故曰出者許其將然也上六柔而當險之終惟入于險而已故曰入者言其已然也然雖已入于險非意之來敬之終吉君子未嘗无處險之道也
○ 雲峯胡氏曰, 外卦險體, 二陰, 皆有穴象, 四出自穴而上則入于穴何哉. 六四柔正能需, 猶可出於險. 故曰出者許其將然也. 上六柔而當險之終, 惟入于險而已. 故曰入者言其已然也. 然雖已入于險, 非意之來, 敬之, 終吉. 君子未嘗无處險之道也.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外卦외괘는 險험한 몸체로써 두 陰음이 모두 구덩이의 象상이 있는데, 四爻사효는 구덩이에서 나오고 上爻상효는 구덩이로 들어가는 것은 어째서인가? 六四육사는 부드럽고 발라서 기다릴 수 있으니, 오히려 險험한 것을 벗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나온다는 것은 그것이 將次장차 그러하리라는 것을 許與허여하는 것이다. 上六상육은 부드러움으로써 險험한 것의 끝을 만나니, 오직 險험한 것으로 들어갈 뿐이다. 그러므로 들어간다는 것은 그것이 이미 그러하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비록 이미 險험한 것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뜻밖에 오는 것을 恭敬공경하면 끝내 吉길할 것이다. 君子군자는 險험한 것에 處처하는 道도가 없던 적이 없다.
43) 朴文鎬, 『周易本義詳說』: 程子曰, 乾上九, 貴而无位, 上六不當位, 乃爵位之位, 非陰陽之位. |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虞氏旣云, 兌爲孔穴. 則此爻與[주 44]六四爲應, 四者互兌中爻也. 故四日出穴, 此曰入穴. 不速, 不請而自來者, 卽自然而至者也. 三人者, 指內卦三陽也. 六爲主, 則三陽爲客也. 敬之終吉, 亦三爻敬愼不敗之意. 夫婦, 當相敬如賓也. 象曰不當位者, 處亢極之地也. |
虞氏우씨가 이미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는 구멍이 된다.”라 하였다. 이 爻효는 六四육사와 呼應호응하는데, 四爻사효는 互卦호괘인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의 中間중간 爻효이다. 그렇기 때문에 四爻사효에는 구멍을 나온다고 했고, 여기서는 구멍에 들어간다고 했다. 招請초청하지 않음이란 請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옴이니, 저절로 오는 것이다. 세 사람은 內卦내괘의 세 陽양을 가리킨다. 上六상육이 主人주인이면 세 陽양은 손님이다. 恭敬공경하면 끝내 吉길하다는 것 또한 六三爻육삼효의 ‘恭敬공경하면 잘못되지 않음’의 뜻이다. 夫婦부부는 마땅히 서로 손님처럼 恭敬공경해야 한다. 「象傳상전」에 “마땅한 자리가 아니다.”는 것은 끝까지 올라간 자리에 處처함이다. |
44) 與: 경학자료집성DB에 ‘興’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에 따라 ‘與여’ 바로 잡는다.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 |
上六, 入于坎窞, 不復出矣. 然, 九三剛健正應, 歴險而至. 初與二又同德相隨, 不速而自來. 始非所望, 故曰不速. 彼離其位而我作主, 故曰客. 敬以接之, 爲己之助, 所以終吉. 速有須待之意. 需之之極, 不須而自來也. 上六本當位. |
上六상육은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의 구덩이에 들어가 다시 나오지 못한다. 그렇지만 九三구삼이 剛健강건한 바른 呼應호응으로 危險위험을 겪으며 온다. 初爻초효와 二爻이효는 같은 德덕을 지녀 서로 따르니 請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온다. 처음부터 바란 것이 아니기 때문에 請청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저기에서는 자리를 떠났고 나는 主人주인이 되었기 때문에 손님이라고 하였다. 恭敬공경으로 待接대접하고 나를 도움이니 마침내 吉길하다. ‘招請초청’에는 기다림의 意味의미가 들어있다.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끝에 있어 기다리지 않아도 스스로 온다. 上六상육은 本來본래 마땅한 자리이다. |
今三陽駢至, 敬以待助, 如此者, 雖或不當位, 亦未至於大失, 況當位乎. 卦以需待爲義, 需待莫若賢德之來助, 故以客爲言. 不速者, 如曰有隕自天也, 如燕昭之樂毅非延聘而致也. 敬而受敎, 其吉可知. 贊歎之極, 又衍出爻外之義, 如此. |
지금 세 陽양이 함께 다가오는데 恭敬공경함으로 도움을 기다리니 이와 같이 하면 비록 마땅한 자리가 아니라도 크게 잃음은 없는데 하물며 마땅한 자리에서랴! 卦괘에서는 기다림으로 뜻을 삼았는데, 기다림은 賢明현명하고 德덕이 있는 사람이 와서 도움을 주는 것만 함이 없기 때문에 손님으로 말했다. 招請초청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늘로부터 떨어짐이 있다.’[주 45]는 말과 같고, 燕연나라 昭王소왕이 樂毅악의를 부른 것이 禮예를 갖추어 招聘초빙해서 이루어짐이 아닌 것[주 46]과 같다. 恭敬공경히 가르침을 받으니 吉길함을 알 수 있다. 贊歎찬탄의 極致극치이며 또한 爻辭효사 밖의 意味의미를 펼쳐낸 것이 이와 같다. |
45) 『周易‧姤卦구괘』 五爻오효에 “하늘로부터 떨어짐이 있다.”고 하였다. |
46) 燕연나라 昭王소왕이 人才登用인재등용의 必要性필요성을 切感절감할 때 楽毅악의 將軍장군이 登場등장함을 말한다.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上六敬之. 上六상육의 恭敬공경함. |
此爻中虛, 有敬之象. 이 爻효의 가운데가 비어서 恭敬공경하는 象상이 있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漢上朱氏曰, 客在外, 主人以辭速之, 曰吾子入矣, 主人需矣, 此之謂速. |
漢上朱氏한상주씨가 말하였다. "손님이 밖에 있다가 主人주인이 請청하면, 말하길 “우리가 들어갑니다.”라고 하면 主人주인이 기다리니 이것을 “請청한다.”고 한다. |
○ 潼川毛氏曰, 穴者二陰之所憑也, 而在五左右, 所以爲城狐社鼠也. 使人主左右, 无小人, 則三陽者, 何需之有. |
潼川毛氏동천모씨가 말하였다. "구멍은 두 陰음이 依支의지하는 곳으로 五爻오효의 左右좌우가 城성에 사는 여우와 社堂사당에 사는 쥐가 된다. 임금의 左右좌우에 小人소인이 없다면 세 陽양을 무엇 때문에 기다리겠는가? |
○ 厚齋馮氏曰, 六畫偶, 偶則虛, 虛則生敬, 故有敬之象. 三陽已至, 時不可阻. 聖人敎其敬之, 所以開小人改過之方也.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上六상육의 畫획은 짝수인데 짝수는 비어있고 비우면 恭敬공경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恭敬공경의 象상이 있다. 세 陽양이 이미 이르러 時期上 막을 수 없다. 聖人성인이 恭敬공경하라고 가르치니 小人소인에게 잘못을 고칠 方道방도를 열어줌이다. |
○ 梁山來氏曰, 陰居險陷之極, 入于穴之象. 變巽爲入, 亦入之象也.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陰음이 險험하고 빠지는 끝에 居處거처하여 구멍에 들어가는 象상이다. 變化변화한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들어감이 되니 또한 들어가는 象상이다. |
○ 案, 本義以九三敬愼爲占外之占, 而以上六之敬爲象. 蓋九三, 以剛居剛, 必不能虛己, 故提起敬愼二字, 是戒辭而占外之占也. 上六, 陰柔之才, 不能禦三陽之來, 則但當順之而已. 其畫偶有敬虛之象, 其位在上, 有虛己禮下之象. 因象垂戒, 深且切矣. |
내가 살펴보았다. 『本義본의』에서 九三구삼의 ‘恭敬공경과 삼감’은 占점 밖의 占점이라 하고, 上六상육의 ‘恭敬공경’은 象상이라고 하였다. 九三구삼은 굳셈으로 굳센 자리에 있어서 自己자기를 반드시 비우지는 못하기 때문에 ‘恭敬공경과 삼감’ 두 글자를 提起제기하였으니, 이것은 警戒경계하는 말로 占점 밖의 占점이다. 上六상육은 陰柔음유한 才質재질로 세 陽양이 다가옴을 막지 못하니 다만 順從순종할 따름이다. 그 畫획이 짝수여서 恭敬공경하며 비우는 象상이 있고, 그 자리가 꼭대기에 있으니 自己자기를 비워 아래를 待대하는 象상이 있다. 象상을 通통해 警戒경계를 함이 深刻심각하고 切實절실하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以陰居坎終, 故有入于穴之象. 在下之陽, 需極竝進, 又爲不速客三人來之象. 上能敬之, 則得其所援而終吉也. |
陰음으로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의 끝에 있기 때문에 구멍에 들어가는 象상이 있다. 아래에 있는 陽양이 기다림의 끝에서 함께 나가니 또 招請초청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오는 象상이 된다. 맨 위에서 恭敬공경한다면 그 도움을 얻어 마침내 吉길할 것이다. |
○ 坎性陷入之象, 穴卽坎之窞也. 速召也. 乾有賓客象, 以動靜言, 陽爲客, 陰爲主也. 三曰寇至, 上曰客來, 趙宣子所謂, 我受秦則賓, 不受寇也. 所以三之應上爲客, 四之比三爲寇也. 三人謂下三陽也. 上變爲小畜, 畜之初復自道, 而九二牽連以進. 故此曰不速之客來. |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의 性質성질은 빠져드는 象상이니 구멍은 곧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의 구덩이이다. 招請초청은 부름이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에 손님의 象상이 있는데, 움직임과 고요함으로 말하면 陽양이 손님이고 陰음이 主人주인이다. 三爻삼효에는 盜賊도적이 온다고 하였고, 上爻상효에는 손님이 온다고 하였으니, 趙宣子조선자가 말한 ‘秦진나라를 받아들이면 손님이고 받지 않으면 盜賊도적이다.’[주 47]라는 말이다. 三爻삼효가 上爻상효와 應응함이 손님이 되고, 四爻사효가 三爻삼효와 가까움이 盜賊도적이 된다. 세 사람은 下卦하괘의 세 陽양이다. 上爻상효가 變변하면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되는데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初爻초효에 “回復회복함을 道도로 말미암아 한다.”고 하였고, 九二구이에는 “이끌어서 함께 나간다.”고 했기 때문에 여기에 招請초청하지 않은 손님이 온다고 하였다. |
又變爻與豫爲對, 豫之四曰勿疑朋盍簮, 勿疑所以敬之也. 孔子謂, 損六三之象, 曰所遇三人則下之, 遇二人則式之. 調其盈虛, 不令自滿, 下之式之與敬之. 其意相似. 來者, 乾之三陽, 得坎水之養而後能進矣, 故曰不養不可以動也. |
또 變변한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豫卦(예괘, ䷏ ☳☷ 雷地豫卦뇌지예괘)와 더불어 陰陽음양이 反對반대가 되는데 豫卦(예괘, ䷏ ☳☷ 雷地豫卦뇌지예괘)의 四爻사효에 이르길, “疑心의심하지 않으면 벗이 모여든다.”했으니 疑心의심하지 않음이 恭敬공경하는 것이다. 그 意味의미가 서로 비슷하다. ‘온다’는 것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세 陽양이니 坎水감수의 기름을 얻은 後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기르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고 하였다. |
三之寇乃自致者, 故能敬又愼僅得不敗. 上之客卽不速者, 故但敬之而終吉. 需之三陽, 皆得中且正卽君子人也, 可以敬之. 訟上九, 則不正之小人也, 故曰亦不足敬也. |
三爻삼효의 盜賊도적은 스스로 부른 것이기 때문에 恭敬공경하고 삼가면 잘못되지 않는다. 上爻상효의 손님은 招請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但只단지 恭敬공경하기만 하면 마침내 吉길하다.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세 陽양은 모두 알맞음을 얻거나 바름을 얻어 君子군자의 部類부류이니 恭敬공경할 만하다. 訟卦(송괘, ䷅ ☰☵ 天水訟卦천수송괘)의 上九상구는 바르지 못한 小人소인이기 때문에 “또한 恭敬공경할 만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
47) 『春秋左傳춘추좌전‧文公문공』: 趙簡子조간자가 말하였다. “우리가 萬若만약 여기에서 秦진나라를 맞는다면 秦진나라는 손님이 되지만 맞아들이지 않는다면 敵적이 된다.”〔我若受秦, 秦則賓也, 不受寇也〕.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上六, 不速之客, 三人來. 上六상육, 招請초청하지 않은 세 사람이 온다. |
○ 需卦以酒食爲象, 而此爻在於九五需于酒食之上. 酒食所以速賓, 而稱不速之客, 則敬之云者, 以酒食爲禮而致敬歟. |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는 술과 飮食음식으로 象상을 삼았는데, 이 爻효는 九五구오의 ‘술과 飮食음식에서 기다림’의 위에 있다. 술과 飮食음식은 그것으로 손님을 부르는 것인데 請청하지 않은 손님이라 하였으니, 恭敬공경 云云운운한 것은 술과 飮食음식으로 待接대접하면서 恭敬공경을 다함이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入恐當作需. 上六險之極, 故爲入穴而愈需也. 需之終, 故所需之客, 畢來而無復需矣. 需而後至, 其來遲遲. 故曰不速之客, 猶云遠客也. 九三居三而人位, 故曰三人也. 入穴而愈需, 是爲敬愼天, 如是敬愼之, 故獲其所需而終吉也. |
‘入입’은 ‘需수’로 바꾸어야 할 듯하다. 上六상육이 險험한 끝이기 때문에 구멍에 들어가 더욱 기다림이 된다.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마지막이기에 기다리는 손님이 마침내 와서 더 以上이상 기다리지 않는다. 기다린 뒤에 오면 그 오는 것이 더디고 더디다. 그렇기 때문에 招請초청하지 않은 손님이라고 하였으니, 멀리서 온 손님이라고 한 것과 같다. 九三구삼은 세 번째 居處거처해서 사람의 자리이기 때문에 ‘세 사람’이라고 했다. 구멍에 들어가 더욱 기다리니 이것은 하늘을 恭敬공경하고 삼가는 일이고, 이처럼 恭敬공경하고 삼가기 때문에 기다리던 것을 얻어서 마침내 吉길하다. |
【윤행임(尹行恁) 『신호수필(薪湖隨筆)‧역(易)』】 |
客有不速而至者, 恐懼不安. 敬以待之卽下堂見諸矦, 僅不失位之象也. |
客객에는 請청하지 않고 이르는 者자가 있는데 두렵고 不安불안하다. 恭敬공경으로 待대하면 마루 밑에서 諸侯제후를 뵈니, 겨우 자리를 잃지 않는 象상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懼而欲避, 故有入穴之象. 入穴者, 欲退也, 速, 召也, 三人, 乾之三陽也. |
두려워 避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구멍에 들어가는 象상이 있다. 구멍에 들어감은 물러나려함이고, ‘招請초청한다[速속]’는 것은 ‘부른다[召소]’는 것이고, 세 사람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세 陽양이다. |
〈問, 有不速之客三人來敬之終吉. 曰, 有客三人同來者, 九三與之矣. 旣至而若盡柔順之道, 則未必大喪也. |
물었다. “招請초청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오니, 恭敬공경하면 마침내 吉길하다.”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세 사람의 손님이 함께 온다는 것은 九三구삼이 함께하는 者자들입니다. 이미 다다랐으니 柔順유순한 道도를 다한다면 반드시 크게 잘못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以陰敬陽, 常道也. 陰음이 陽양을 恭敬공경함은 떳떳한 道도이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坎爲隱㐲, 故曰入于宂. 宂陰處也. 四在險下, 故有出宂之避, 上在險極, 故不得避而入藏. 蓋四與上, 皆以陰居陰, 或順或敬无爭, 故吉. 三陽俱進, 上必不當忌, 柔而敬, 則胡不終吉. |
坎卦(감괘, ䷜ ☵☵ 重水坎卦중수감괘)는 숨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구멍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구멍은 陰음이 있는 곳이다. 四爻사효는 險험함의 아래에 있기 때문에 구멍을 벗어나 避피하고, 上爻상효는 險험함의 窮極궁극에 있기 때문에 避피하지 못하고 들어가 숨는다. 四爻사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陰음이 陰음 자리에 있어 때로는 柔順유순하고 때로는 恭敬공경하여 다투지 않기 때문에 吉길하다. 세 陽양이 모두 찾아옴에 맨 위에서 꼭 꺼릴 理由이유는 없으니 柔順유순하고 恭敬공경하면 어찌 吉길하지 않겠는가! |
贊曰: 須時之道, 宜孚宜亨, 剛進遇險, 待時而行. 六位竝吉, 天位中貞, 宴安以俟, 畜德而成. |
讚美찬미하여 말하였다. "때를 기다리는 道도는 믿어야 하고 亨通형통해야 하고, 굳셈이 나아가 險험함을 만나는 것이니 때를 기다려 行행한다. 여섯째 자리가 함께 吉길한 것은 하늘 자리의 中正중정함이고[주 48] 잔치 벌여놓고 기다림은 德덕을 쌓아 이룸이다. |
48)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 九五구오 五爻오효의 爻辭효사와 「象傳상전」을 아울러 表現표현한 것이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需之小畜䷈, 畜而无形也. 其所得者漸畜, 而尙未有迹也. 上六求而須者也, 居需之極, 有所未至者, 可以進求也. 以柔從乎五, 故曰入于穴, 言進而及于所需之穴而須之也. 巽爲入, 言巽從于五也. 穴言五之隱晦不明也, 言進而入于五, 去其隱蔽而相見也. 如師傅之巽, 以進訓于君, 去其隱晦不明, 而得其志也. |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가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로 바뀌었으니, 쌓지만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얻은 것이 漸漸점점 쌓이는데도 如前여전히 자취가 없다. 上六상육은 追求추구하면서 기다리는 者자이니, 기다림의 끝에 있으면서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을 나아가 追求추구한다. 柔順유순함으로 九五구오를 따르기 때문에 “구멍에 들어간다.”라고 하였으니, 나아가 기다릴 구멍에서 기다림을 말함이다.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들어감이니 九五구오에게 順從순종함을 말한다. 구멍은 九五구오가 가려 밝지 못함을 말한 것이니, 나아가 九五구오에 들어가서 그 가려진 弊端폐단을 除去제거하고 서로 만나봄을 말한 것이다. 이를테면 師傅사부로서의 恭順공순함이란 임금에게 나아가 訓戒훈계를 하여 가려지고 어두워서 밝지 못함을 除去제거하여야 그 뜻을 얻는 것이다. |
需道旣極其善, 雖其所不求, 亦有望外自來. 上六從五而不求三之應, 然三自來就, 故曰有不速之客三人來. 三居兌, 兌爲號召. 上六不求三, 故曰不速. 乾爲客爲人, 巽爲三, 以三之就六, 故從六而言三人. |
기다림의 道도에 이미 그 最善최선을 다했으니 비록 求구하지 않은 것일지라도 뜻밖에 저절로 옴이 있다. 上六상육은 九五구오를 따르고 三爻삼효의 應응함을 求구하지 않았지만 三爻삼효가 스스로 다가오기 때문에 招請초청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온다고 하였다. 三爻삼효는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에 居處거처하는데 兌卦(태괘, ䷹ ☱☱ 重澤兌卦중택태괘)는 부름이다. 上六상육이 六三육삼을 求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르지 않았다고 하였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客객이고 사람이며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셋인데 셋이 上六상육에게로 나가가기 때문에 上六상육을 따라가서 세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
六旣得三之自來就之, 則可以納之, 故曰敬之. 乾爲敬, 言納三也. 如師傅, 不獨以道詔君而已, 天下之願學者, 皆當引接也. 六進求而有得, 故不言需也〈上六, 求與須, 巽一也. 求須不得之, 與不求須而自至, 致一也〉. |
上六상육이 이미 셋이 스스로 찾아옴을 얻었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恭敬공경하면”이라 했다.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恭敬공경함이니 셋을 받아들임을 말한다. 이를테면 師傅사부는 道도를 가지고 임금에게 알릴뿐만 아니라 世上세상에 배움을 願원하는 者자들을 모두 이끌어주어야 한다. 上六상육은 求구하러 가서 얻은 者자이기 때문에 기다림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上六상육의 求구함과 기다림은 恭遜공손함이 한결같은 것이다. 求구하고 기다려도 얻지 못함과 求구하고 기다리지 않는데도 스스로 다가옴은 이룸이 한결같은 것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上六, 居需之極, 險之終, 无復須待. 故有入于穴之象, 而在下之九三正應, 以剛健之才, 不待相速, 連類而來. 有相援濟險之志, 故戒言敬愼而聴從, 則始雖險而終得其吉也. |
上六상육은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끝에 있어 險험함이 끝나 다시 기다릴 必要필요가 없기 때문에 구멍에 들어가는 象상이 있고, 下卦하괘에 있어 바르게 呼應호응하는 九三구삼은 剛健강건한 才質재질로 서로 부를 必要필요도 없이 무리로 이어져 온다. 서로 도와 險험함을 救濟구제하려는 뜻이 있기 때문에 操心조심하고 삼가며 듣고 따른다면 처음엔 비록 險험하지만 마침내는 吉길함을 얻을 수 있다고 警戒경계하여 말하였다. |
○ 速, 召也. 不速, 言不待招而自來也. 一說, 速, 遄也, 不速, 謂在須待之時, 故徐緩而待, 可進之勢, 方來相援, 亦通. 上六, 在需之終, 可以有濟, 故其辭如此. 三爲應, 故謂客三人, 指乾之三陽也. |
부름[速속]은 招請초청이다. 부르지 않음[不速불속]은 招請초청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옴을 말함이다. 一說일설에는 ‘招請초청하다[速속]’는 意味의미의 ‘速속’을 ‘빨리’로 보니, ‘빨리 하지 않는 것’은 기다리는 때이기 때문에 느릿느릿 기다리면서 나아갈만한 形勢형세가 되면 비로소 와서 서로 도움을 말한다는 것도 意味의미가 通통한다. 上六상육은 기다림의 끝에 있어 救濟구제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말이 이와 같다. 三爻삼효가 正應정응이기 때문에 ‘손님 세 사람’이라 했으니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세 陽양을 가리킨 것이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上六入于穴. 上六, 陰體而三陽競進. 我旣無位, 無以待之, 則是乃不速之客也, 只得致敬而已. 此爻, 變巽爲入, 又陰體虛, 虛則生敬, 故本義謂有敬之之象. |
上六상육은 구멍에 들어감이다. 上六상육은 陰음의 몸체로 세 陽양이 다투어 다가온다. 自身자신은 이미 자리가 없어 기다림이 없었으니 이것이 請청하지 않은 客객이며 但只단지 恭敬공경을 바칠 뿐이다. 이 爻효가 變변한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는 들어감이 되고, 陰음의 몸체는 비어있으니 비우면 恭敬공경심이 생기기 때문에 『本義본의』에서 恭敬공경하는 象상이 있다고 하였다. |
○ 雖不當位. 비록 마땅한 자리는 아니지만. |
以陰居陰, 似乎當位, 而需之上六, 以陰居上, 失其卑下之體, 以柔乘剛, 失其承藉之義. 故曰不當位. 易中自有此例, 若指爵位之位, 則恐泛而不通. |
陰음이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마땅한 자리인 것 같지만,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上六상육은 陰음이 맨 위에 있으니 낮게 아래에 있어야 할 몸체를 잃었고, 柔弱유약함으로 굳셈을 타고 있으니 아래에서 받드는 뜻을 잃었기 때문에 마땅한 자리가 아니라고 하였다. 『周易주역』에는 自然자연스레 이런 事例사례가 있게 되니 萬若만약 벼슬자리의 자리를 指稱지칭한 것이라고 하면 데면데면(泛然범연하여)해서 通통하지 못할 것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凡易中丁寧立言, 如不速之客三人來之類, 必是專爲占者而設也. |
『周易주역』 가운데 確實확실히 말을 한 “招請초청하지 않은 손님 세 사람이 오는” 것과 같은 種類종류는 分明분명히 占점친 사람을 爲위해 써놓은 것이다. |
六, 陰位非所止之正, 故無爭奪之意. 言以三陽觀之, 則陰位非陽所止之正, 故陽無爭奪之意也. 三陽過其位, 而不久留, 故爲過客之象. |
六육은 陰음의 자리로 陽양이 머물러 있을 바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다투어 빼앗을 뜻은 없다. 세 陽양의 立場입장에서 보면 陰음의 자리는 陽양이 머물러 있을 바른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陽양이 다투어 빼앗을 뜻이 없다는 말이다. 세 陽양이 그 자리를 지나가지만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지나가는 손님의 象상이 있다. |
以剛乘險, 以實履陷, 此主五而言也. |
굳셈이 陰음을 올라타고 實실함이 險험함을 밟았다는 것은 五爻오효를 主주로해서 말한 것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荀曰, 需道已終, 雲當下入穴也. 三人謂下三陽, 速召也. |
『荀爽순상』이 말하였다. "기다림의 道도가 이미 끝나 구름이 내려가니 구멍에 들어감이다. 세 사람은 下卦하괘의 세 陽양을 말한다. [주 49] 부름은 招請초청함이다. |
49) 『周易集解‧需卦』: 上六入于穴. 荀爽曰, 須道已終, 雲當下入穴也. 雲上升極, 則降而爲雨. |
按, 郊沙泥, 卽地上之天, 而九三之泥, 卽上六之穴. 上六爲九三之㓂, 九三爲上六不速之客, 互相易位而敬之, 則雖不當位, 不敗而咎不長也. |
내가 살펴보았다. 들‧모래벌판‧진흙이 땅 위의 하늘에 該當해당하고 九三구삼의 진흙은 곧 上六상육의 구멍에 該當해당한다. 上六상육은 九三구삼의 盜賊도적이고 九三구삼은 上六상육이 부르지 않은 손님이니, 서로 立場입장을 바꿔 恭敬공경한다면 마땅한 자리는 아니지만 잘못되지 않아 허물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
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p.511 【經文】 =====
象曰不速之客來敬之終吉雖不當位未大失也
象曰, 不速之客來, 敬之終吉, 雖不當位, 未大失也.
象曰 不速之客來敬之終吉은 雖不當位나 未大失也라
「象傳상전」에 말하였다. “不請客불청객이 오니 恭敬공경하면 마침내 吉길함”은 비록 자리는 마땅하지 않으나 크게 잘못되지 않아서이다.
中國大全
p.511 【傳】 =====
不當位謂以陰而在上也爻以六居陰爲所安象復盡其義明陰宜在下而居上爲不當位也然能敬愼以自處則陽不能陵終得其吉雖不當位而未至於大失也
不當位, 謂以陰而在上也. 爻以六居陰爲所安, 象復盡其義, 明陰宜在下, 而居上爲不當位也. 然能敬愼以自處, 則陽不能陵, 終得其吉, 雖不當位, 而未至於大失也.
不當位는 謂以陰而在上也라 爻以六居陰하니 爲所安이로되 象에 復盡其義하여 明陰宜在下而居上은 爲不當位也라 然能敬愼以自處면 則陽不能陵하여 終得其吉이니 雖不當位나 而未至於大失也라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陰음으로서 맨 위에 있음을 이른다. 爻효는 六육이 陰음의 자리에 있는 것을 便安편안하게 여기나, 「小象傳소상전」에서 다시 그 意味의미를 다하여 陰음은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위에 있음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恭敬공경과 삼감으로 스스로 處身처신할 수 있으면, 陽양이 陵蔑능멸하지 못해서 마침내 吉길함을 얻을 것이니, 비록 자리는 마땅하자 않으나 크게 잘못되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다.
p.511 【本義】 =====
以陰居上是爲當位言不當位未詳
以陰居上, 是爲當位, 言不當位未詳.
以陰居上은 是爲當位어늘 言不當位는 未詳이라
陰음으로 上爻상효에 있으니 자리가 마땅한 것이 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라고 말한 것은 意味의미가 仔細자세하지 않다.
p.511 【小註】 =====
或問不當位如何朱子曰凡初上二爻皆无位二士三卿大夫四大臣五君位上六之不當位如父老不任家事而退閑僧家之有西堂之類王弼說初上无陰陽定位伊川云陰陽奇耦豈容无也乾上九貴而无位需上六不當位乃爵位之位非陰陽之位此說極好
或問, 不當位, 如何. 朱子曰, 凡初上二爻, 皆无位. 二士, 三卿大夫, 四大臣, 五君位. 上六之不當位, 如父老不任家事而退閑, 僧家之有西堂之類. 王弼說初上无陰陽定位, 伊川云陰陽奇耦, 豈容无也. 乾上九貴而无位, 需上六不當位, 乃爵位之位, 非陰陽之位. 此說極好.
어떤 이가 물었다.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을 무슨 뜻입니까?" 朱子주자가 答답하였다. “大體대체로 初爻초효와 上爻상효, 두 爻효는 모두 자리가 없습니다. 二爻이효는 士사이고, 三爻삼효는 卿大夫경대부이며, 四爻사효는 大臣대신이고, 五爻오효는 임금의 자리입니다. 上六상육의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나이가 많은 어른이 집안일을 맡지 않고 물러나 閑暇한가하게 居處거처하는 것과 佛敎불교에 西堂서당[주 50]을 두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王弼왕필은 “初爻초효와 上爻상효는 陰陽음양의 定정해진 자리가 없다.”라고 하였고, 伊川이천은 “陰음과 陽양, 홀수와 짝수가 어찌 없을 수 있겠는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上九상구는 貴귀하여 자리가 없는 것이고,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上六상육은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이니, 이는 爵位작위의 자리[位위]이지, 陰陽음양의 자리[位위]가 아니다.”라 하였으니, 伊川이천의 말이 매우 좋습니다.
50) 西堂서당: 佛敎불교의 職級직급 名稱명칭이다. 佛敎불교에 方丈방장 以下이하의 主要주요한 職級직급으로 4代대 班首(반수: 首座수좌, 西堂서당, 後堂후당, 堂主당주), 8代대 執事(집사: 監院감원, 知客지객, 僧値승치, 維那유나, 典座전좌, 寮元료원, 衣缽의발, 書記서기) 等등이 있다. |
○ 東萊呂氏曰需初九九五二爻之吉固不待言至於餘四爻雖時有悔吝然終歸於吉如二則小有言終吉如三之象則曰敬愼不敗四之象則曰順以聽也上則曰有不速之客三人來敬之終吉大抵天下之事若能款曲停待終是少錯
○ 東萊呂氏曰, 需初九九五二爻之吉, 固不待言. 至於餘四爻, 雖時有悔吝, 然終歸於吉. 如二則小有言, 終吉, 如三之象則曰敬愼不敗, 四之象則曰順以聽也. 上則曰有不速之客三人來, 敬之, 終吉. 大抵天下之事, 若能款曲停待, 終是少錯.
東萊呂氏동래여씨가 말하였다.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初九초구와 九五구오 두 爻효에서의 吉길은 眞實진실로 두 말할 必要필요 없다. 나머지 네 爻효도 비록 때로는 뉘우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있지만, 끝내 吉길한 것으로 돌아간다. 예컨대 二爻이효에서는 “若干약간 말이 있으나 마침내 吉길하다.”라고 하였고, 三爻삼효의 「象傳상전」에서는 “恭敬공경하고 삼가면 敗亡패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四爻사효의 「象傳상전」에서는 “順從순종하여 듣는다.”라고 하였고, 上爻상효에서는 “不請客불청객 세 사람이 오니, 恭敬공경하면 마침내 吉길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大體대체로 天下천하의 일은 懇切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다면 마침내 잘못이 적을 것이다.
韓國大全
【이현익(李顯益) 「주역설(周易說)」】 |
不當位, 本義謂未詳. 然語類曰, 凡初上二爻皆無位, 云云, 如此看, 亦好. |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에 對대해 『本義본의』에서는 意味의미가 仔細자세하지 못하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朱子語類주자어류』에서는 初爻초효와 上爻상효 두 爻효가 모두 자리가 없다, 云云운운 하였으니, 이와 같이 보는 것도 좋다. |
【유의건(柳宜健) 「독역의의(讀易疑義)‧독역해조(讀易解嘲)‧독역관규(讀易管窺)」】 |
需上六象曰, 雖不當位. |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上六상육 「象傳상전」에서 “비록 자리는 마땅하지 않으나”라 하였다. |
按, 上爻在卦外, 故曰不當位, 如乾上九, 貴而无位之意. 本義曰未詳. 殊不可曉, 易傳小註, 朱子說可參看. 〈朱子曰, 凡初上二爻皆无位, 二士三大夫四大臣五君. 上六之不當位, 如父老不任家事而退間, 僧家之有西堂之類. 伊川云, 乾上九貴而无位, 需上六不當位, 乃爵位之位, 非陰陽之位, 此說極好. 〉 |
내가 살펴보았다. 上爻상효는 卦괘의 바깥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한 자리가 아니라고 하였으니,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 上九상구의 ‘貴귀하지만 자리가 없음’의 뜻과 같다. 『本義본의』에서는 “意味의미가 仔細자세하지 않다.”고 했다. 비록 알 수는 없지만 「象傳상전」 小註소주에 朱子주자의 說설을 參照참조할 만하다.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大體대체로 初爻초효와 上爻상효 두 爻효는 모두 자리가 없다. 二爻이효는 士사이며, 三爻삼효는 卿大夫경대부이며, 四爻사효는 大臣대신이며, 五爻오효는 임금의 자리이다. 上六상육이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것은, 예컨대 나이가 많은 어른이 家事가사를 맡지 않고 물러나서 閑暇한가하게 居處거처하는 것과 佛敎불교에 西堂서당이라는 職責직책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程伊川정이천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上九상구에 ‘貴귀하나 자리가 없다’라고 한 것과,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上六상육에 ‘자리가 마땅치 않다.’라고 할 때의 자리[位위]는 爵位작위의 地位지위의 意味의미이지, 陰음과 陽양의 자리[位위]의 意味의미가 아니다.”라 하였는데, 이것은 매우 잘 說明설명한 것이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不當位.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 |
王氏曰, 處, 无位之地, 不當位者也. |
王氏왕씨가 말하였다. "비어서 자리가 없는 곳이니 마땅한 자리가 아니다. |
小註, 朱子說, 僧家西堂. 〈案, 西堂, 老僧之稱. 退間養靜之地〉. |
小註소주에서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佛敎불교의 西堂서당이다. 〈내가 살펴보았다. 西堂서당은 老僧노승을 말하는 것으로 閑暇한가롭게 물러나 조용히 修養수양하는 곳이다. 〉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雖居上而无位, 敬而无失, 所以得終吉也. 程子曰, 乾上九貴而无位. 需上六不當位, 乃爵位之位, 非陰陽之位, 是也. 蓋需以下諸卦, 言位不當爲, 十六, 而多在三四二爻, 所以三多凶, 四多懼也. 惟本卦在上大壯在五, 又困上六歸妹六三, 言未當. 凡此皆借其爻位, 以明所處之不當也. |
비록 맨 위에 있어서 자리는 없지만 恭敬공경하면 잃지 않기 때문에 마침내 吉길함을 얻는다. 程子정자가 말하길,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上九상구에 ‘貴귀하나 자리가 없다’라고 한 것과,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上六상육에 ‘자리가 마땅치 않다’라고 할 때의 ‘位위‘字자는 爵位작위의 地位지위의 意味의미이지, 陰음과 陽양의 자리[位위]의 意味의미가 아니다.”라 하였는데, 옳다.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 以下이하 모든 卦괘에 자리가 마땅치 않음을 말한 곳이 16곳인데, 三爻삼효와 四爻사효의 두 爻효에 많은 것은 ‘三爻삼효는 凶흉이 많고 四爻사효는 두려움이 많다’[주 51]는 것이다. 오직 本卦본괘에서는 上爻상효에 있고, 大壯卦(대장괘, ䷡ ☳☰ 雷天大壯卦뇌천대장괘)는 五爻오효에 있다. 또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의 上六상육과 歸妹卦(귀매괘, ䷵ ☳☱ 雷澤歸妹卦뇌택귀매괘)의 六三爻육삼효에는 ‘마땅치 않음’이라고 하였다. 이것들은 모두 그 爻효의 자리를 빌려서 居處거처의 마땅치 않음을 밝힌 것이다. |
51) 『周易주역‧繫辭傳下계사전하』 9章장에 ‘三多凶삼다흉 四多懼사다구’가 보인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不當位者, 猶云无位也. 未大失者, 不失其所需也. |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자리 없음이라 하는 것과 같다. “크게 잃음이 없다.”는 것은 기다리는 것을 잃지 않음이다. |
【박제가(朴齊家) 『주역(周易)』】 |
本義, 不當位, 未詳. |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 ‘자리가 마땅치 않다.’라고 말한 것은 意味의미가 仔細자세하지 않다.“ |
案. 不當位, 恐指, 三人之來, 蓋六應只三, 而竝下二陽而俱進, 則爲不速不當位之象. 與他卦當位不當位, 不同. |
내가 살펴보았다.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아마도 “세 사람의 다가옴”을 가리키는 것 같다. 上六상육은 但只단지 三爻삼효하고만 相應상응하는데 더불어 아래의 두 陽양이 함께 오니 請청하지 않아서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象상이다. 다른 卦괘의 “자리가 마땅하다.”,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과는 다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不當位, 言以陰而處也.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陰음이 자리 잡고 있는 것 때문에 말한 것이다. |
〈問, 不當位, 曰, 以陰而處高, 故言不當位也. 困上之未當, 亦類是也. |
물었다. “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答답하였다. “陰음이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고 한 것입니다.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 上六상육의 ‘마땅하지 않다.’[주 52]는 것도 같은 境遇경우입니다.” 〉 |
52) 『周易‧困卦곤괘』: 象曰상왈, 困于葛藟곤우갈류, 未當也미당야. |
【이항로(李恒老) 「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 |
〔傳〕不當位, 謂以陰而在上也. 〔本義〕以陰居上, 是謂當位. 言不當位, 未詳. |
『程傳정전』에서 말하였다.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陰음으로서 맨 위에 있음을 이른다.”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陰음으로 上爻상효에 있으니 자리가 마땅한 것이 되는데,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라고 말한 것은 意味의미가 仔細자세하지 않다.” |
按, 或曰, 不當位, 乃爵位之位, 與乾上九, 貴而无位同. 朱子極好此說, 而本義不取, 可疑. |
내가 살펴보았다. 어떤 이가 말하기를 “마땅치 않은 자리는 벼슬자리의 자리이니,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 上九상구의 貴귀한데 자리가 없다는 것과 같다.”라 했다. 朱子주자가 이 說明설명을 매우 좋아했는데도 『本義본의』에서 取취하지 않은 点점은 異狀이상하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不當位.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 |
初爲下民位, 二士位, 三卿位, 四大臣位, 五君位, 上上皇位, 或曰, 太后. 蓋上退處, 故不當位. |
初爻초효는 아래 百姓백성의 자리이고, 二爻이효는 선비의 자리이며, 三爻삼효는 卿大夫경대부의 자리이고, 四爻사효는 大臣대신의 자리이며, 五爻오효는 임금의 자리이고, 上爻상효는 上皇상황의 자리인데 어떤 이는 太后태후라고도 한다. 上爻상효는 물러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자리가 마땅하지 않다고 하였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上六, 旣從于當位之五, 則不宜更納不當位之三, 而以其正應可取, 故未爲大失也. 三以陽居剛, 亦得位之正, 而以五爲當位, 則三爲不當位也, 以明從五之爲當, 而從三之不當也. 六之於三, 雖不當求, 而及其自至, 則亦可納之也. |
上六상육은 이미 마땅한 자리에 있는 九五구오를 따르니 다시 마땅한 자리에 있지 않은 九三구삼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데, 自身자신과 올바른 呼應호응이어서 取취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잃는 것은 아니다. 九三구삼이 陽양으로 굳센 자리에 있는 것도 자리의 바름을 얻은 것이지만 九五구오를 마땅한 자리로 여긴 것은 九三구삼을 마땅하지 않은 자리로 여겨 九五구오를 따름이 마땅하고 九三구삼을 따름이 마땅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上六상육이 九三爻구삼효로 간다면 求구하는 것은 마땅치 않지만 스스로 다가온다면 받아들이는 것은 괜찮다. |
五與三爭上六, 有訟之義. 夫物必相須而後合. 未有不求而自致者也. 故需之道, 須而且求, 求而且須, 止而且進, 進而且止, 竝行而不偏者也, 安止須而貴進求也. |
九五구오와 九三구삼이 上六상육을 놓고 다투니 爭訟쟁송의 뜻이 있다. 事物사물은 반드시 기다린 後후에 合합해지며 求구하지 않고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需卦(수괘, ䷄ ☵☰ 水天需卦수천수괘)의 道도는 기다리면서 또 求구하고 求구하면서 또 기다리며, 그치면서 나아가고 나아가면서 그쳐서 나란히 行행해서 치우침이 없으니, 그쳐서 기다림을 便安편안히 여기며 나아가 求구함을 貴귀하게 여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上六, 雖不當九五正中之位, 然剛援在下, 可以濟險, 故言未爲大失也. |
上六상육은 바르고 알맞은 자리의 九五구오에 該當해당하진 않지만 굳센 救援者구원자가 아래에 있어서 險험함을 救濟구제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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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出處: daum, Google, Naver, 周易大全(주역대전)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20.09.18.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