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목)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제2창당을 위한 1차 당원토론회가 열렸습니다.
1차 당원토론회는 ‘우리당의 가치와 정체성’이라는 제목으로 제2창당을 앞두고 있는 우리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의견, 노동중심성과 당명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패널로 참가한 박형민 당원은 “작금의 진보진영은 진보정의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의 3정당 체제로 삼분립
되어 있고, 노동자변혁그룹, 빈민, 교연, 민주노총, 전농 등이 비판적 지지를 철회한 상태로 분열되어 있다.
더 나아가 최근 ‘노동중심노동자정당추진회의’와 ‘새로하나’가 출범하는 등 진보진영의 분열 상황은 가속화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진단하고, “사회민주주의의 자유, 평등, 연대의 전통적 가치와 자주, 평화, 생티를 포함한
한국적 사회민주주의 테제를 정립하고, 사회민주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제 세력이 ‘사회민주당’의 깃발 아래
모일 것을 제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패널로 참가한 명등룡 당원은 “우리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자주, 평등, 평화, 생태’를 제시하고,
사회체제나 정치노선 보다 근본적인 인류가 지향해야할 철학적 가치를 우리당의 가치로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더불어 “합법정당으로서의 의회에서의 역할 못지 않게 사회변혁의 수단으로 대중투쟁 또한
강조되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참가자의 질문과 패널의 답변이 있었으며, 현재 우리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있었습니다.
장화동 공동위원장은 “신념으로서의 사회주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회민주주의를 강요해서는 안되며,
현재 사회민주주의 논쟁이 우리당이 다양한 고민들과 논쟁을 막고 있다고”하였으며,
임명규 당원은 “사회민주주의 논쟁은 전통적 사회변혁의 이념과 노선에 대한 검토, 성찰을 전제로 한
논쟁이므로 충분한 숙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1차 당원토론회 내용을 요약하면 사회민주주의를 우리당의 비젼으로 확고하게 제시하고, 이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진보정치의 재편과 통합을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과 사회민주주의를 우리당의 핵심 가치와 비젼으로
정하지 말고, 자주, 평등, 평화, 생태, 자유 등 진보진영의 역사적 실천과정에서 형성된 가치를 폭넓게
표방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상 <자료출처 : 광주광역시당 당원게시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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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의당 광주시당 제2창당을 위한 당원토론회]
발제자 / 광주 서구 당원 박형민
인간다운 삶을 외치며,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죽음과, 감시, 연행, 구속, 고문 등 온갖 탄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운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은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활화산이 되었다.
87년의 뜨거운 열기는 95년, ‘민주노총’을 탄생시켰으며, 노동자, 농민,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열망으로
이어졌다. ‘국민승리21’과‘민주노동당’으로 이어진 진보정치는 2004년에는 국회의석 10석을 확보하며,
진보적대중정당의 기틀을 다졌다.
87년 이후 시작된 ‘노동자정치세력화’는 갈등과 분열로 참담한 결과로 귀결되었다.
더 나아가 2012년 통합진보당 선거부정으로 촉발된 정파적 패권과 퇴행은 우리 스스로를 정화하지 못하고
폭력사태를 야기하였고, 도덕성마저 상실하면서 민중의 공분을 사고야 말았다.
승자독식의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는 경제적불평등, 빈곤층증가, 등 사회적양극화를 심화시켰으며,
수구보수정권을 등에 업은 자본은 무자비한 폭압과 해고를 일삼으며,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비정규직을 대량 양산했다.
희망을 잃은 노동자들은 자살과 분신으로 저항했지만 힘없이 쓰러지고 있다.
노동계급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꿈꾸었던 진보정당 운동은 실패했다.
민주노조운동은 여전히 유효한 불변의 가치임에는 틀림없지만 경량화 된 노동정치의 실패를 인정하고,
1700만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할 새로운 노동정치를 열어가자.
구시대적 정파적 패권을 일소하고 과감한 결별을 통해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이 주인 되는
진정한 노동의 가치, 노동중심성을 바로 세우자.
사회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구체화한 사회주의 운동역사의 결과물이다.
사회민주주의는 노동계급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주의의 산물이다.
정치적 힘이 자본을 효과적으로 통제함으로써 노동계급과 자본사이의 힘의 균형이 유지됨으로써 고용과 분배의
평등을 가져올 것이다.
사회민주주의는 복지국가를 지향한다.
조세를 통한 부의 재분배와 무상의료, 무상교육, 아동수당, 기본소득제 등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하고,
치료받고 직장을 잃어도 재기할 수 있는 인본주의적 삶의 가치를 지향한다.
사회민주주의는 정치우선성을 지향한다.
지금껏 우리는 권력을 지향하지만 정치를 혐오하고, 협소하게만 생각해 왔다.
이제 노동자, 농민,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해서 혐오를 넘어 ‘노력하면 세상을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능동적인 정치관을 만들어 가자.
작금의 진보진영은 진보정의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의 3정당 체제로 삼분립 되어 있고,
노동자변혁그룹, 빈민. 교연, 민주노총, 전농 등이 비판적지지 또는 철회한 상태로 분열되어 있다.
더 나아가 최근 ‘노동중심 노동자정당추진회의’와 ‘새로하나’가 출범하는 등 진보진영의 세 분열 상황은
가속화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할 때, 진보정의당은 진보세력의 맏형으로써 강한 리더쉽을 발휘할 때이다.
사회민주주의의 ‘자유. 평등. 연대’의 전통적 가치와 ‘자주, 평화, 생태’를 포함한 한국적 사회민주주의의 테제를
정립하고 사회민주주의에 동의하는 모든 제 세력이 ‘사회민주당’의 깃발 아래 모일 것을 제안한다.
우리는 작년 10월, 진보정의당을 창당하면서 2013년 7월을 시한으로 2단계 창당의 길에 나설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가 있다.
2단계 창당의 약속은 좀 더 많은 진보세력들이 종전의 이해타산식의 이합집산이 아닌 가치지향의 통합을 결의한
것이다.
2단계 재창당의 길에서 ‘진보정의당의 발전적 해체’를 통해 우리가 가진 모든 기득권 및 헤게모니를 내려놓고
국민과 민중, 그리고 아직 우리와 뜻을 함께 하지 못하는 진보세력들에게 이제 하나로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호소 드린다.
이와 같은 호소와 더불어 진보정치의 최대치인 사회민주주의를 당의 기치로 세움과 더불어
우리는 누구인가? 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진보’라는 모호함을 과감히 버리고, 노선과 가치, 정체성을
일체화시키는 ‘사회민주당’으로 재창당의 길에 나설 것을 주장하며 아울러 진보집권을 위한
종합적 국가비젼을 국민과 민중에게 제시하고,‘ 민중’이 주인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
그 길에 ‘사회민주당’으로 2단계 창당을 바라는 진보정의당 내 ‘사회민주주의 당원모임’인
‘가자! 사민당!’ 당원들은 최선을 다해 당 혁신을 도울 것을 약속하며,
진보정의당 당원을 비롯한 기타 진보세력이 기꺼이 함께 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