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부족할 때 : ‘3시 정동희’ = “종로의 구원투수” 〕
남자의 관점에서 ‘한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는 누구일까요?
저는 정우성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생각하면 두 가지가 떠오르는데, 그 중의 하나가 ‘2% 부족할 때’ CF광고입니다.
‘가..! 가란 말이야!!’ 정우성 장쯔이의 광고는 아마도 영화 같은 광고의 한국 시초로 보여집니다. 그만큼 인상적이고 울림이 있었죠.
그런데 정작 광고 대상이 된 ‘2% 부족할 때’를 스포츠음료라고 만약 정의한다면, 파워에이드/포카리스웨트/게토레이 그리고 레드볼 등에 비교할 때 지금 매출은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지군요.
전성기 대비 완전 대조되는 ‘밀키스’까지는 아니고, ‘2%아쿠아’ 등 일부 이름이 재인용된 음료가 판매 순위에 가끔 잡히는 걸로 봐서는 정우성의 광고 효과는 그래도 유효한 거 같습니다.
1999년 7월 출시한 ‘2% 부족할 때’ 미과즙음료는 깔끔하고 상큼한 닷 맛이 특징이고, 미과즙 음료답게 물처럼 투명한 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 이름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인체의 수분 중 2%만 부족해도 우리는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는 측면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명단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 그 뉴스를 계속 보고 있으면 심한 갈증이 해소됩니까?
아마도 갈증이 더 느껴질 것입니다.
오늘 금태섭 종로 예비후보의 인터뷰를 보니 ‘종로는 종로답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더군요.
이에 대항하여 무엇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면 좋겠습니까?
이번 총선을 시대의 흐름 관점에서 본다면, 키포인트는 중도성향의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잡느냐라고 저는 분석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시대흐름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기존의 양당 한국정치에 식상한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1당 입장에서 기존 연동형 비례제를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양당은 어쩔 수 없이 위성정당 접근을 구사하게 되는데 무딘 유권자분들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의식이 있는 유권자분들은 본능적으로 거부감도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일부 의식있는 유권자분들에게는 갈증이 유발된다는 말입니다.
마침 ‘3시 정동희’가 이번에는 양당 구조에 있습니다.
사실 의식이 있는 유권자분들 입장에서는 대단한(?) 사건이죠.
1999년 7월 ‘2% 부족할 때’의 브랜드 이름을 네이밍한 개발자 입장에서 이번 총선을 본다면,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이번 선거의 최후 승리자는 중도층을 표심을 얻는 자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2% 부족할 때 : ‘3시 정동희’ 〕
#정동희, #종로의구원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