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복의 궁전에 거하시면서
미라의 머리 위에 앉아 계시는 임은
청정하신 분,
만덕(萬德)의 영광이신 마르빠 스승님.
임은 스승들의 정수,
내 그칠 줄 모르는 영감의 원천이시니
임에게 신실히 예배드리고 찬미합니다.
그대 비록 고향 떠나와
이 먼 은둔처에 홀로 머물지라도
계율은 반드시 지켜야 하네.
세상의 명예에 연연하는 이는
또다시 이 세상에 떨어지고 말리라.
그대 비록 맛 좋은 음식을 포기했을지라도
보시를 받을 때는 항상 조심하라.
여전히 음식 맛에 이끌리는 자는
또다시 이세상에 떨어지고 말리라.
비록 예복이 평복보다 화려할지라도
마름질의 원리를 따라 예복은 만들어지네.
부드럽고 근사한 옷에 집착하는 수행자는
또다시 이 세상에 떨어지고 말리라.
'거대한 농장' 포기하고 자신의 '작은 밭'을 경작할 때
농사의 원리를 지켜야 하리라.
순식간에 많은 수확 바라는 이는
또다시 이 세상에 떨어지고 말리라.
윤회계는 본래 근원이 없고 실재하지 않나니
찾으려고 애쓰지만
파악하기 어렵고 정의하기 어렵네.
하지만 실체를 깨달으면
윤회계는 바로 열반 자체이네.
만물은 본래 공하나니
명상 수도자는 아무것도 집착 않네.
[출처] 밀라레빠 179. 만물은 본래 공하나니 명상 수도자는 아무것도 집착 않네.|작성자 마하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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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레빠의 십만송
179. 만물은 본래 공하나니 명상 수도자는 아무것도 집착 않네.
나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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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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