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국과 일본인의 평균키는 얼마나 차이가 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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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발굴된 동래읍성 해자의 모습과 출토유물들. 1592년 4월15일 벌어진 동래성 전투의 참화를 보여준다. <경남문화재연구원 제공> 경향신문 기사 원문 주소 고고학자 조유전과 떠나는 한국사 여행](22) 동래읍성 上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811211728525&code=900305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우리조상들은 일본을 왜(倭)라고 불러왔다. 倭라는 한자를 파자해보면 人+禾+女 로 이루어져있는데 벼(禾)의 키만한 여자(女)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人)라는 뜻이다. 쉽게 말해 아주 작고 왜소하다는 뜻으로 상당한 경멸의 의미도 내포한 것일 것이다. 그러나 하나의 의문은 왜라고 부를 정도면 현재 한국과 일본 젊은층의 평균키 차이인 3-4cm정도로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Welfen이 생각하기에 키만으로도 다른 민족을 구별할 정도가 되려면 최소한 6cm 이상의 차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과연 우리 조상들은 불과 3-4cm의 키 차이 정도로 과거 일본을 왜라고 칭했던 것일까? 이 의문점은 바탕으로 더듬어 과거 한,일 양국간의 평균키에 대한 고고학적 데이터를 조사해보았다.
먼저 경향신문의 기사에 의하면 동래(현재의 부산)성 전투에서 왜군에 의해 사망한 남성인골 19개체의 평균신장은 163.6㎝, 여성 5개체의 평균신장은 153.4㎝로 당대 일본 에도(江戶)시대 왜인의 평균 키(남성 155.09~156.49㎝, 여성 143.03~144.77㎝)보다 무려 8~10㎝ 컸다고 한다.
여기서 눈여겨 볼것은 왜군에 의해 사망한 19개체의 신분일것이다. 인골의 평균신장 측정이야 현재의 고고학적 능력으로 봤을대 정확하다고는 하지만 19개체의 인골의 주인이 양반이나 지배계층일 경우에는 일반 평민과의 영양공급의 차이로 인해서 에도 시대 일본 남성 평균키와 직접적인 비교는 타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19개체의 남성 인골의 신분을 짐작할 수 있는 고고학적인 증거가 경향신문 기사에 나온다.
..... 위 경향신문 기사 일부 인용..................................................................................................... (“인골은 우리가 살펴봤던 비참한 전투상황을 증언해줄 뿐 아니라 당대 한·일 양국 사람들의 형질이라든가, 영양상태를 알 수 있는데 분석결과 아주 재미있는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우선 당대 동래사람들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치아를 확인할 수 있는 두개골과 하악골 32개체 가운데 에나멜 질감형성(Enamel hypoplasia)이 26개체에서 확인됐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에나멜 질감형성은 영양실조에 의해 나타나는 선인데, 치아발육부진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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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동래성 인골은 지배계층의 것은 아닐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당대 일본 평민 남성 평균신장과의 비교치가 정당함을 뜻한다라고 볼 수 있다. 즉 400년전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8-10cm정도 키가 차이가 났던 것이다. 이정도면 확실히 멀리서도 키와 체격만으로도 구별이 가능할 정도이고 단순히 왜구의 침략이나 해적질등으로 인한 적대감만으로 倭라고 멸시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340년후인 일제시대때의 한,일 양국간의 평균키는 어떻게 되었을까? 일제의 수탈로 인해 평균체격의 역전이 일어났을까?
다시 경향신문 기사를 보자. 원문주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10141727235&code=960100 [1936년 울산에선 어떻게 살았을까?]에 의하면 1936년 경상도 울산 달리(達里)에 ‘조선농촌사회위생조사회(朝鮮農村社會衛生調査會)’라는 조사단이 약 50일 동안 현지에 거주하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마을의 인구, 경제, 주택, 체격, 질병 등 민족지 자료를 철저하게 조사한다. 조사단은 1940년 단행본 <조선의 농촌위생>을 내는데 이 자료에 의하면 성인(20~50세)들의 평균 키(남성)는 164㎝로, 같은 연령대 일본 농부들(157.6㎝)보다 6.4㎝나 컸다. 몸무게도 한국 남성(56.81㎏)이 일본남성(53~54㎏)보다 3㎏ 이상 더 나갔다고 기록하고 있다.
즉 1592년 부산 동래 남성의 평균신장 163.6cm와 1936년 울산 달리 남성의 평균신장 164cm는 350년동안 거의 같은 수준으로 생활수준의 향상이 전혀 없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일제의 근대화론의 허구성을 증명한다. 또한 일본의 경우 에도시대 남성 평균 신장 155.09~156.49㎝이 1930년대에는 157.6㎝로 커져 생활 수준의 향상이 일어났음을 알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일 양국간의 격차는 6.4cm의 큰 격차가 났음을 알 수 있다. 즉 일본에 비해서 영양수준이나 후진적인 보건의료체계에도 불구하고 6cm이상의 큰 체격의 차이는 결국 유전적인 차이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인종차별적인 의도로 말하는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일본은 적어도 성장의 유전적인 잠재력으로 봤을때에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해도 될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386세대는 일본인보다 약간 작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본인이 생각으로는 과거 倭人으로 불리던 일본인에게 평균신장이 추월당한 역사상 최초의 세대일것이라 생각된다. 현재의 젊은 세대 즉 20대 기준으로도 일본의 같은 세대에 비해서 불과 3cm가 클 뿐이다. 한,일 양국이 비슷한 생활수준,의료체계를 갖춘다면 유전적인 잠재력으로는 최소한 6cm가 커야 정상일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력실태조사 - 전체파일 다운로드 주소 http://www.mcst.go.kr/web/dataCourt/statisticsData/statisticsView.jsp?pMenuCD=0408000000&pSeq=469
위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년에 한번 발표하는 '국민체력실태조사 2007' 자료를 보더라도 40대는 일본과 비교해서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들 하는말로 한국인 평균신장 173-4라고 알고 있다. 문화부 자료는 19-24세 기준 175cm정도로 측정되었는데 이는 남성의 경우는 20세 이후까지도 성장하는 사람도 꽤 있으므로 징병검사 2006년 173.6에 비교해 징병검사 후에도 상당히 자라 크게 나온듯하다.
아래 조선일보 기사 발췌 ............................................................................................................................................ [특파원 칼럼]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는 날’ 선우정 도쿄특파원 s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선우정 도쿄특파원 “한국 젊은 사람들 크데~.” 한국에 갔다 온 일본인들은 판에 박힌 듯 이렇게 말한다. “일본 젊은이보다 크다”는 뜻인데, 이런 말을 들으면 “서울 강남을 구경한 모양이군” 하고 말을 흐린다. ‘오세지(お世辭)’라고 불리는 일본식 인사치레에 장단 맞추기가 멋쩍은 탓이다. 하지만 마음속에선 공감한다. 도쿄 거리를 걷는 한국 젊은이들을 보면 같은 느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상당수가 “당연하지”라는 반응을 나타낸다.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크다’는 옛 선입관이 뿌리 깊은 탓이다. 실제로 한일 교육 당국 신체검사 자료를 보면, 요즘 청소년들의 평균 키(이하 고3 남학생 기준)는 한국이 3㎝ 정도 크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일본인이 작다’는 고정 관념에 익숙지 않다. 오히려 ‘일본 젊은이가 크다’는 선입관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결국 세대 탓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를 포함해 이른바 ‘386세대’가 젊은 시절을 보낸 1980년 대까지 한국 청소년들은 일본보다 작았다. 1970년 1.9㎝였던 키 차이는 1980년 2.3㎝로 늘었다. 한국 청소년이 일본보다 작아진 현상은 80년대 말까지 이어진다. 당시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에게 “일본 젊은 사람들 크데~”란 말을 들은 기억이 선명하다. 일본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일취월장하던 때였다.
한국 청소년의 키가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였다. 정확히 1993년 0.2㎝ 차이로 역전한 이후 2005년 2.8㎝로 차이를 벌렸다. 몇 년 만에 역전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일본인은 작다”는 옛 기록과 속설로 미루어 1990년대 현상은 역전이 아니라 ‘재역전’이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풍요’가 아닐까 한다. 일본이 키 차이를 벌린 1970년대는 60년대 고도성장기에 못 먹고 모아둔 국부(國富)를 기반으로 수입을 자유화한 시기다. 한국의 90년대 역시 그랬다. 1971년 7월 도쿄 긴자(銀座)에 문을 연 일본맥도날드 1호점, 17년 후인 1988년 3월 서울 압구정동에 문을 연 한국맥도날드 1호점은 그런 풍요의 물결을 상징한다. 한일 모두 맥도날드가 진출하는 무렵 쇠고기도, 햄소시지도, 버터도, 우유도 대중식으로 변했다. 풍요가 한국인의 성장(成長) 유전자를 자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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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일본 문부과학성 http://www.mext.go.jp/english/statist/06060808/xls/135.xls 그렇다면 미래에 세대에 한국과 일본의 평균신장의 차이는 얼마나 어떻게 바뀔 것인가? 먼저 일본의 평균신장을 살펴보면 17세 남녀 기준으로 90년대 초반이후로 성장은 완전히 정지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로 17세 남성기준으로 1995년 170.8cm에서 2005년 170.8cm로 변화가 없다. 20세 성인의 경우 약 171.5cm정도로 마찬가지로 지난 10여년간 변화가 없다. 일본인의 보건 의료체계, 충분한 영양공급등 유전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 최적조건에서 일본인의 평균키는 171.5cm이다. 다시 서두로 돌아가 한국과 일본의 유전적인 잠재력은 최소 6cm이상, 영양조건,보건등 비 유전적인 조건이 같다면 최대 10cm정도의 차이가 나므로 현재 일본인 평균키 171.5에 단순합으로는 미래의 한국인 평균신장(기타 소득,복지,보건체계의 수준이 같음을 전제)은 177.5cm-181.5cm가 될 것이다. 과연 본인의 예측이 맞을 것인가? 본인은 사회인류학자나 체질인류학자가 아니므로 뭐라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다만 본인의 예측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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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초등생의 예측 성인 키는?> 기사입력 2004-12-15 15:49 |최종수정2004-12-15 15:49 웰빙소사이어티 "남 176㎝, 여 163.9㎝" 추정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 현재 만 5~15세의 어린이가 성장이 멈췄을 때를 가정으로 한 성인 예측신장이 남자 176㎝, 여자 163.9㎝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료전문가 모임인 사단법인 웰빙소사이어티(이사장 유성열)는 지난 11월부터 6주간 서울 소재 병원 3곳을 다녀간 초등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TW 방식을 적용해 성장예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TW 방식은 뼈(骨) 연령을 측정한 후 성장이 멈췄을 때의 예측 성인 신장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부모 키와의 상관관계를 보면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키가 클수록 성장예측키가 유의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부계보다 모계의 신장이 자녀의 키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학생의 초경 시기도 성인 예측 신장에 영향을 미쳐 초경이 빠른 학생이 느린 학생보다 평균 7㎝ 만큼 키가 덜 자랄 것으로 예상됐다고 법인측은 설명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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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주소 http://www.ssb.no/english/yearbook/tab/tab-106.html
서양의 경우도 일본과 비슷하게 1990년 이후로 평균신장의 변화가 거의 없음. 노르웨이 통계청의 징병검사 결과를 보면 1990년 179.7cm에서 2008년 179.7cm로 변화가 없음.. 서구권의 경우는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게르만 국가인 독일,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등은 180cm정도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최대치임.. 기타 스페인,영국,이탈리아, 미국은 177-8cm정도임... 90년 이후로 거의 변화가 없음...
과연 서구인과 한국인의 유전적 차이로 인해서 미래에도 평균키의 격차가 유지될 것인가?라는 의문은 아래에 한가지 자료가 있으니... 각자 알아서 판단하길 바람...
전체 자료 다운로드 주소 http://eh.net/XIIICongress/cd/papers/70PrinceSteckel378.pdf
오하이오 주립대의 Richard H. Steckel와 테네시 대학의 Joseph M. Prince의 논문 (Tallest in the World: Native Americans of the Great Plains in the Nineteenth Century)의 자료를 Average Height of Troops Born in the Mid-Nineteenth Century, by Country or Place 19세기 중반 즉 1850년대에 태어난 병사들의 평균신장을 보면 독일, 네덜란드도 164cm에 불과함. 1600년대 조선인의 평균키 163.6cm, 1930년대의 조선인 평균키 164cm와 차이가 없음.... 흥미로운 점은 네덜란드인데.... 현재의 유전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 조건에서 네덜란드인의 평균키는 185cm, 미국 백인은 178cm로 역전됨, 즉 영양등 생활여건이 개선되면 유전적 잠재력의 차이만큼 평균키는 결정되는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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