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일의 꽃은 '파초', 꽃말은 '기다림', 영명은 'Japanese fiber banana', 잎이 언뜻 바나나 잎처럼 크고 시원스러운 아씨, 남부에서는 정원에, 중부에서는 대형 화분에 심어 관엽으로 이용한다.
여름에 꽃이 피고 과일이 달리면서 꽃은 떨어진다. 꽃색이 바나나는 적자색이지만 파초는 연황색이다. 바나나보다 훨씬 추위에 강해 남부 노지에서도 월동에 별 문제가 없다. 근경(땅속줄기)으로 번식한다.
파초과, 호주, 인도 남동부, 중국, 일본 등이 고향, 아열대 나라 여행하다 보면 정원에 독립수로 몇 그루씩 있는 게 보통이다. 기다림, 파초의 꿈을 아시나요. 사랑은 기다림인가 보다. (송정섭)
베트남 여덟째날, 푸꾸억, 휴양지답게 프로그램들이 많다. 호텔에서 패키지 하나 예약해서 하루종일 잘 놀았다. 케이블카, 스노클링, 선상 점심, 섬 상륙하여 휴식까지, 섬 4개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곳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인데도 20분 남짓 달린다. 내려다 보이는 바다와 섬, 고깃배, 현지인들의 어촌이 한폭의 그림이다. 오랜만에 스노클링도 원없이 하고 아열대 남녘의 더운 하루를 유감없이 시원하게 보낸 것 같다. 오가며 만난 식물들도 관광지답게 잘 관리되고 있다. 어제 만난 아씨들은 부겐빌리아, 박쥐란, 몬스테라, 자스민류, 코르딜리네, 문주란, 수선, 두리안, 알라만다, 자란, 덴파레, 바나나..., 떨어진 코코넛 열매에서 싹이 나와 자라는 모습도 눈에 확 들어온다. 씨앗은 엄마가 내놓기만 하면 보살핌 없이도 저리 잘 자라는데 인간은 낳아서 20년을 길러야 하니...
여행 막바지, 오늘은 호치민으로...
자세한 이야기
http://www.nihhs.go.kr/usr/persnal/Flower_today.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