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점검하는 일손이 모자라 행사장배치표를 들고 각 부스를 부지런히 내달으며 상황 체크를 했다.
부족함이 곳곳에-, 숨이 찬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
10시 부터 리허설이라니-, 시간에 맞댈 수 밖에-.
무대로 달려갔다.
무대진행을 맡아 줄 센터에 이완씨와 상의.
"준비된 출연진은?"
"그렇게 일러주었는데-, 한 팀도 안왔어요."
"그럴 거에요, 쉽지 않죠, 각기 모인다는 것이-, 리허설 시간을 넉넉하게 늦춥시다. 12시에 하기로-, 입장 퇴장만 알면 될 것을-, 연습은 했을테니-, 그렇게 합시다."
허락을 받아낸다.
행사장 배치표를 다시 들었다.
저마다 부스에서는 준비가 한창이다. 이제 부족 분과 또 다른 고충 상황 체킹.
네팔 책상 4개 더 요구, 미얀마 1개, 태국 1개, 미얀마 2개 등등 모아보니 책상만 12개가 부족이다.
마침 책상과 여타 준비물을 싣고 온 트럭 도착.
"이번에는 책상이 몇 개 온 거죠?"
"6개요."
"미안합니다. 짐 다 내려 놓고 한 번만 더 갔다 오시죠, 책상 12개가 더 필요합니다."
월권이다. 센터에서 할 일을 혼자 정한 월권이다.
그렇더라도 이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한다는 것이 더 급급했다.
"어어라 이제 책상 다 왔어요,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요, 예상 보다 더 많이 가져 왔는데요?"
"알았어요, 됐어요."
다시 부스로 내달린다.
'책상 없음, 있는 것 가지고 알아서 요령껏 하기'라는 내용을 달고서-.
상황점검을 하다 보니 곳곳에서 주문이 많다.
'부르스타를 켜야 하는데 바람이 심하니 바람막이 좀-.'
'우리 짐이 안 왔는데 어떻게 된거죠?'
등등, 그러다 보니 12시가 가까웠다.
다시 무대로 내달려 초조하게 출연진을 기다리는 이완씨와 한 숨으로 만난다.
"아직 한 팀도-, 아-, 미얀마 팀은 왔네요."
미리 막아서는 이완씨의 말에 더 이상 뭐라 할 말이 없다.
'이구, 출연진의 내용을 알아야 하는 데-.'
할 수 없다.
닥치면 되는 것을-.
"이선생님, 우선 식사 하시죠?"
센터에 이란주선생이 식사를 종용한다.
'아 맞다. 그리고 보니 아침식사도 안했구나.'
배를 채워야 떠들수 있으려니-, 준비된 카레를 먹으면서도 연방 진행표를 훑어 보았다.
자료를 받은 것은 네팔과 민음협 뿐, 나머지는 제목만 있고 자료가 없다.
진행표를 보니 밥맛이 없다. 그래도 먹어야 했다. 꾸역꾸역-.
정식 행사 시각은 오후 1시, 현재 시각은 12시 5분.
'리허설은? 정식 오픈 시각은?'
도무지 시간 계산이 되지 않는다. 먹는 둥 마는 둥, 무대로 달려간다.
"몇팀?"
"3팀인데요?"
'있는 팀만-, 음향 맞추어 보고-, 오디오 점검하는 것으로 끝냅시다."
"이선생님, 괜찮겠어요?"
"됐어요, 그냥 치고 나갈게요, 걱정하지 말아요."
안심시켜야 했다. 내가 한다는 데야 문제 없지 않은가?
그러나 적지 아니 걱정이다. 내용을 알아야 진행 할 것을-.
오프닝을 맡아 줄, 그룹사운드 P4의 리허설과 미얀마팀의 유레카 밴드, 그리고 연극팀 '해피 투게더', 몽골의 바이얼린 연주, 그것으로 리허설은 끝이다.
자료가 없다. 없는 자료로 4시간을 떠들어야 한다.
시각은 1시 25분, 더 이상 지체 할 수없다.
'가자. 그냥 가자, 가기 시작하면 걸을 수 있을 것을-.'
우선 출연진들의 배경음악 테이프와 시디만 점검하고 스탠 바이 되어 있는 출연진만 점검했다.
"필립핀팀은 오고 있는 중, 댄스동아리는 바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도교사와 연결, 축사를 해줄 부천시장 미도착등등"
"됐습니다. 음향점검 끝나면 바로 갑시다."
"그럼 그렇게 하죠."
고맙다. 이완씨가 믿어주니 고맙다.
리허설 없는 공연이다.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
1시 35분, 예정 시각보다 35분이 늦었다.
오프닝 멘트를 주억거렸다.
이어지는 오프닝, 그룹사운드 P4의 음악이 잔디광장을 뒤엎는다.
좋다. 좋은 데야 신명이 날 일이다.
오프닝 음악이 끝나고 잔디밭으로 내려가 '제4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를 주관하신 영담스님의 기념사, 원민우 버마공동체 대표의 인사말까지-.
이런-, 무대 앞에 다다르자, 왼쪽 가운데 손가락이 경직이 되어 뻗친 채 움직이지를 않는다.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굳어 굽어지지 않고-, 발에 쥐가 나기 시작, 이완씨에게 손을 내밀어 굽혀 줄 것을 부탁했다.
우려가 되어 무대 위에서 진행하지 않고 무대 밑에서 진행한 이유였는 데 역시나-, 젠장 이것도 몸이라고-.
민음협의 국악 연주를 무대에 올려놓았다.
이완씨가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이란주선생이 급히 달려왔다.
"괜찮으시겠어요?"
"예, 걱정마세요, 대신 물이나 부탁 드릴까요?"
이란주 선생이 급히 의자와 물을 가져온다.
"걱정하지 마세요, 노 프로블람."
웃음을 보였다.
"약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바로-."
그 사이에 아달라트 한 개를 깨물어 먹었다. 견딜 수 있으려니-.
견디어내야 하고 말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련한 그 들의 잔치 무대인 것을-.
순조롭다. 네팔의 명절에 추는 전통 춤이 마냥 예쁘다.
아마추어로 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손놀림이 아름답다.
고향의 멋, 그러나 그리움의 하소연, 고향을 그리워 하는 마음이 우러남이다. 눈물겹다. 새삼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하지만 웃음이 보인다. 희망을 담은 고운 웃음이다.
그 들이 웃음을 보이는 데야-, 기운이 난다.
'이 들은 각기 다른 직장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잔치를 위해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 우리의 이웃인 것을- 운운'
열렬한 관심을 보인 미얀마의 전통무가 연이어 이어지고-.
하지만 수시로 바뀌는 출연 내용들, 걷잡을 수없는 주문, 정신이 없다. 물으면 동문서답, 순서가 뒤바뀌고 출연 순서가 있는 데도 묻고 또 묻고, 3분 공연이 5분이 넘고-, 시간은 늘어지고 하늘은 꾸물꾸물, 기상대의 예보가 맞아 떨어질 것만 같고-, 그렇다고 어렵살이 준비한 것들을 중간에서 끊어내기에는-.
'그래, 갑시다. 갈 때까지 갑시다. 오늘이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당신들의 잔치가 아니던가요.'
부천북여중 댄스동아리의 신나는 댄스가 시작되면서 오기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기를 더한다.
'젠장, 기상대 예보가 요즘은 너무 잘 맞아.'
첨단을 자랑하는 기상대 예보까지 투덜거려야 했다.
그런데 다음 출연진인 필립핀팀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단다.
이완씨가 옆으로 살짝 와 귀뜸을 해준다.
"필립핀 삭제하시죠."
"이런 기껏 준비들 하고-."
"할 수 없죠 뭐."
"알았어요, 그리고 참, 태국은 잔디밭으로 내립니다. 무대에선 공연 모습이 안보니까요."
무척이나 아름답다. 7명의 여성출연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준비중인 모습이-. 더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의상을 구할 수없어 대사관에 부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본국으로 날아가 준비한 의상이다.
많은 관중들에게 아낌없이 보여 주고 싶었다.
더더군다나 결혼 예식에 앞서 신랑에게 가는 신부를 환송하기 위해 신부 친구들이 추는 전통춤이라는 데-.
꽃가루를 뿌리며 행운을 염원하는 춤인데-.
태국팀의 리더 밀리카에게 부탁을 하고-, 쾌히 동의를 해준다.
잔디밭 공연.
그를 둘러 싼 관객들, 예서제서 터지는 카메라 후랫쉬.
화려한 의상에, 세뇌하듯하는 몸동작, 가슴을 도려내는 음악까지-.
'누가 이들을 3D직종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없신여길 것인가? 누가 이들을 가볍게 코웃음을 치며 눈을 내려 깔고 본단 말인가? 되먹지 않은-, 되먹지 않은-.'
한 마디가 목울대를 치고 올라왔다.
생각같아서는 외치고 싶었다. 하소연을 하고 싶었다.
'한국사람이라구요? 당신들은 뭐가 잘났길래, 당신들이 잘하는 것이 무엇이길래-.'
마이크를 잡은 손이 전율을 느낄만큼 잔디밭의 공연은 화려했다.
'비가 오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들의 열정을 꺾어낼 만큼 오려므나, 와 봐라, 비가 내린 들, 오늘을 기다린 이들의 마음만큼 올 수 있으련?'
공연을 보면서 마음을 울어냈다.
'고맙습니다. 당신들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잠시 기도하듯 한 마음을 흔드는 이완씨의 한마디.
"필립핀 팀이 도착했는데요?"
"다행이네요, 필립핀도 잔디밭으로 내립시다."
필립핀팀의 리더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의외의 대답.
"무대공연 해야죠, 무대에서 안하면-, 웃습잖아요."
열심히 연습을 했는 데 무대 공연이 아니라면 결국은 아무 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항변이었다. 실효, 효과면을 이야기 했지만 결국 필립핀 팀은 무대 공연을 고집했다.
그 들만의 잔치라면 잔치인 것을-, 그 들의 의사를 존중키로 했다.
"그럽시다. 그럼 무대에서-."
역시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애들을 썼다.
화려한 의상, 화려한 의상만큼이나 화려한 웃음, 난생처음 화려한 웃음을 보았다.
잔디밭에서는 흥에 겨운 관중들의 춤이 연이어진다.
'이렇게 뿌듯할 수가-, 이렇게 고마울 수가-.'
하늘을 우러러 본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였지만 그 들의 열정은 식힐 수 없었다.
빗줄기가 세지면 세질수록 이들의 열정은 도를 더해만 간다.
반항? 그렇기도 했을 터, 맑기만 했던 좀 전의 날씨가 심통을 부린 셈이니-.
그러거나 말거나 무대 공연은 이어지고 무대 앞에는 이를 담기위한 카메라가 20여대, 좋다. 신이 난다.
순간 귓바퀴를 울려대는 한마디.
"저 우린 파키스탄에서 왔는데요, 우리도 참가하려구요."
"이런 시간이 없는 데 비도 오고-, 준비된 것은요?"
"두 사람이 쌍절곤을 보여 드리려구요."
난처했다. 그러나 준비를 했다는 데-, 그렇다고 혼자 정할 수는 없는 일, 무대책임자가 따로 있는 바에는-, 이완씨에게 물어 승낙을 하면 무대에 올리겠다는 말을 해주었다.
"승락 맡았는데요?"
"그럼 다음 순서에-."
신이 나서 옷을 갈아 입고 준비를 하는 파키스탄팀-, 그러나-, 그러나 였다. 결론은 할 수 없는 것으로-.
미안했다. 미안해 죽을 노릇이었다.
두 사람의 파키스탄 친구를 가슴에 안았다. 나보다 휠씬 큰 친구를-.
"미안해요, 내가 잘못해서-, 하지만 내년에는-."
"괜찮아요, 진작 신청을 하지 않은 걸요 뭐."
이해해준다. 그러나 그 들의 눈빛은 온통 아쉬움이었다.
답답하다. 비가 오지 않았거나 예정대로만 됐다면야 가능한 일일 수 있었다.
미얀마 7인조 유레카 밴드의 화려한 연주가 울려퍼진다.
각기 다른 직장, 연습할 장소도 마땅치 않았을 그 들의 연주, 노래 실력은 이미 아마추어 경지를 벗어났다.
대단한 사람들, 이들은 분명 이주노동자들이었다.
박수, 환호를 받는 이들도 분명 이주노동자들이었다.
두 가지 상황이 겹쳐 떠오른다.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 친구들을 설명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무대로 올라갔다.
저절로 흔들리는 몸을 주체치 못하고 그 들의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려고 무대에 올라갔다.
몇 번 리듬에 맞추어 손놀림을 하는 데-, 다시 손가락이 굳어진다.
'젠장, 이게 뭐람-, 이것도 몸이라고-.'
비를 온몸에 맞으니 체온이 식었는지 한번 경직이 된 손가락이 풀리지 않는다.
'이제 거의 마지막인데-, 그럼 할 일을 다하는건데-.'
무대 밑으로 내려 와 계속 손바닥을 비벼대고 맛사지를 했다.
이어 이주노동자와 한국사람이 같이 엮는 연극 '해피투게더'.
무대 진행을 놓아두고 연방 발을 굴렀다.
잠잠했던 발바닥에 쥐가 나기 시작이다. 생각같아서는 신발을 벗어 매만지고 싶었지만 쉽게 풀릴 것 같지가 않았다.
"선생님, 저희는 무대에서 잠시 하다가 잔디밭으로 내려갈겁니다."
원주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올라 온 민음협의 리더가 일러준다.
"물론이죠, 물론-, 마음껏 놀아주세요."
'이제는 마지막 순선데-, 그래, 견디어 내자, 클로징 멘트만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을-.'
미얀마의 유레카 밴드 공연이 끝나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이주노동자들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이웃입니다. 항상 매만저주는 사랑으로 이들을-, 이주노동자들도 부천을 사랑합니다. 제4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 내년 5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를 기약하며-."
클로징 멘트를 끝냈다. 하늘을 우러렀다.
뜨거웠던 눈시울이 내리는 비에 젖어 식는다.
'제4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
적지 아니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나보다 더 어려운 현실을 감내하는 사람들이었다.
무엇을 아끼랴, 할 수 있다면 하리라는 생각이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 익혔다.
'님들은 웃어 마땅하외다. 일 순간 걸으면서 가슴이 아플지라도 끝내는 웃고 말 당신들이외다. 난 당신들을 두고 배움을 익혔나이다. 분명 부족했던 한 구석을 메울 수 있었나이다. 고맙소, 친구들, 오늘로서 그동안의 쌓였던 피로가 가셨기를 바라오, 건강하시오, 내 비록 당신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겉만 훑어도 당신을 느낀다오, 행복을 기립니다.'
^*^ 이제는 웃지만 어제 사실 힘들었어요, 경직이 되는 손가락, 연방 이어지는 발의 경직때문에-,^*^ 하지만 잘들 해주는 바람에 오늘은 날짜가 바뀌었잖아요^*^ 좀 더 원활한 진행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내년까지 살아 있음, 잘할 수 있을거에요.^*^
첫댓글 선생님... 어제 몸도 안 좋으신데 그 비 다 맞고 ... 혹시 병이라도 나신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 이제는 웃지만 어제 사실 힘들었어요, 경직이 되는 손가락, 연방 이어지는 발의 경직때문에-,^*^ 하지만 잘들 해주는 바람에 오늘은 날짜가 바뀌었잖아요^*^ 좀 더 원활한 진행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내년까지 살아 있음, 잘할 수 있을거에요.^*^
ㄲ ㅑ ..선생님 어제 정말 최고였어요^^.. 이렇게 보고나니 더 그런 듯..^^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저도 어제 공연들을 보면서 혼자서 울고 웃고 그랬답니다.. 너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선생님! 약 좀 잘 챙겨 드세요.. ^^*
리호규샘~ 어제 한복입은 모습~ 사회보던 모습~ 아름답더라구요~ 또한 마이크 그 목소리..역시..아름답더군요.. 그중에 젤 아름다웠던 모습~ 외국인노동자..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었을때..가.. 최고..인거 알죠..
앞에 쓴 말대로 우리 스스로를 칭찬하자구요^*^ 칭찬받아 마땅한 사람들이에요, 헤어지면서도 서로서로 '수고했어' 할 줄 아는 사람들이잖아요^*^
와.. 대단하시당.. 직접뵙진 못했지만,, 정말 멋진분이신것 같아요^^" 다들 입이마르게 칭찬하는 멋진 사회를 못본게 넘 애석하네요.. 건강하세요~*
선생님 후기 정말 대단한걸요? 행사장에 나오지 않은 분들도 마치 영상이 지나가듯 훤히 알 수 있을 정도일테니까요.. 암튼, 왕수고하셨습니다~~
전 할말이 없네요...올해도 어김없이 선생님께 산국을 선물로 드리는 걸로 대신해도 좋겠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수고 많으셨어요...건강도 챙기셔야 오래토록 좋은 일 하실수 있죠 안그래요?
하하,. 전화통화하고 어느 정도일까 많은 상상을 했었는데.. 이글을 통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경험과 추억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들 엄청난 수고를 하셨습니다.. 그럼 이젠 라파엘에서 볼까요..^^ ㅋㅋ
감기 안 나가니 젠장, 오늘로 한 15일 되려나? 감기 가져 갈 사람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