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2 선상뽈루 후 하루 쉬고 선상농루 땡기려고 하니 온 삭신이 쑤십니다.
엊그제 선상뽈루 최고의 날에 조업 수준이었기에 더 쑤신다는...
낚시선에서 빌려 온 볼락바께쓰 반납도 할 겸 나갑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온 딸내미, 사위,손자, 손녀가 와서 3마리만 잡았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이번에도 라브락스90ML과 예비대로 모어댄90L 챙기고 작은 태클박스에 농어 채비를 넣으니 공간이 너무 많아 더 작은 흰가방을
가져가야 되는데 폼 잡으려고 이 가방들고 나섭니다..^^
한분이 빵꾸내어 널널하게 다섯분 모시고 화정면권으로 달립니다.
라브락스90ML로 시작합니다.
합사1호 쇼크 16LB..
전에는 쇼크리더라인을 3.5호 썻는데 올해는 나이롱 쇼크 16LB(4호)를 쓰게 되네요.
이번에는 4짜도 담았습니다.
딸내미, 사위, 손자, 손녀가 와서...
육짜 조금 미치지 못한 농어를 잡았는데도 선장님이 인증샷도 하지 않네요.
기럭지가 맘에 덜 차셨나 봅니다.
돌까 김병용님은 찍어주시고..
육짜 이상만 찍은 가 봅니다.
이때만해도 네분 모두 두마리 이상씩 잡아 놓은터라 애가 타는 순간이었는데 맘에 든 씨알의 농어를 잡아내니 제가 더 기쁘데요.
한배 타신 분들 모두 골고루 잡아야 맘이 편합니다.
화순전남대 병원에 치료 받으시면서도 주말에 낚시를 하는 앵글러이십니다.
피싱 열의가 대단하십니다.
알콜도 끊고 소금끼 쬐간 들어도 안되고 , 매운 거 먹어도 안되는 음식 골라먹고 소식하기에 무진 수척해지셨어요.
7Kg나 빠지셨다고...
또 바이브에 왕뽈이 물려 나옵니다.
오모메~!!! 처음 입질 받고 땡길때는 오짜 같더니 조금있으니 난리가 아닙니다.
육중한 몸으로 바늘털이 점프하니 선상 동출자들 입이 다물지를 못하고...
그것도 다섯번이나 돌고래 쇼를...
앞까지 잘 끌고 왔는데 배 밑바닥으로 들어가버려 한참동안 실갱이 하다보니 이거 내고기가 아닐성 싶었습니다.
뱃전 밑으로 파고 든 고기 많이 떨군 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로드가 짱짱하고 길어선지 뱃전에 라인 쓸리지 않고 뜰채에 담는데 한번 실패하고 두번째에 겨우 담았네요.
로드도 빡쎈 라브락스90ML이 아니었으면 랜딩하기 어렵고 힘들었을 것 같았습니다.
83센티라고 선장님이 공식기록을 했는데 제가 경황이 없어서 립그립에 꽂힌 주뎅이를 줄자 밖으로 더 내어 85센티는 되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빵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걸 넙치농어라고 하나?
대가리가 허벌나게 큽니다.
이거 꺼내고 보니 이제 낚시 그만하고 싶더군요..ㅎㅎ
어젯밤 밤뽈했다는데 갑판에 버린 웜들 줒어 모으고 있습니다.
이거 한마리이면 볼락이 수십마리인데...
흐미~ 조발수도까지 전진하네요.
벌구미 앞바다까지 갔습니다.
아직 빠를건데 아무래도 선장님이 탐사를 하시는 것 같았어요.
지름값이 솔찬할낀데...
완결채비 하나 더 줍고...
씨몽키 제가 좋아하는 컬러...
돌산거주 김정원님이십니다.
최근 선상농루, 뽈루 세번 탈 때마다 이분과 동출하였는데 선미 화장실포인트에서 조용히 말쑤도 없이 농어, 볼락 잘 잡으셔서
만날 때마다 대단하시다고 제가 엄지척~! 하여 주신 분이며 오늘 가입한 회원이 되셨습니다.
루어 초보라고 하신데 캐스팅이나 액션구사하는 거 보면 고참같이 보이데요..^^
전번 연도권 농루에서는 저보다 더 많이 잡으신 것 같았는데...
출조항에서 물칸에 살렸다가 피빼고 쿨러에 옮기는데 돌까님이 또 한방 박으십니다..ㅎ
오메~!! 농어쿨러에 담을 수가 없어요.
어거지로 몸 꺽어 쿨러 뚜껑 발로 밟아 닫았습니다.
이날 이거 못잡았으면 사짜 두마리 오짜 한마리 볼락 한마리 가져 올 뻔 했어요.
이거 하나면 묵고도 남겠어요.
모두들 이런거는 횟집에 팔아야 된다고 하십니다.
귀가하여 식구들이 난리를 또 칩니다.
손녀는 무섭다고 인증샷 하지 않고...ㅎ
반쪽 썰었는데 솔찬합니다.
요상하게도 회에 무지개 빛이 돕니다.
그래서 더 맛나 보이데요.
큰거고 피빼어 이제 막 가져온거라 그런가 싶데요..식구들 맘 놓이게 먹였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손자에게도 맘 놓고 먹이고..
너무나 많아 식구들 이거 모두 다 못 먹었습니다.
어제 잡은 볼락으로 초밥을 하고..
농어 초밥도 하고...
그래도 볼락초밥이 더 맛나다고들 합니다.
저는 숙성회는 안먹는데...
이번에도 아들,며느리에게 해 준 코스로...
멍게...
해삼 물회...
전복버터구이..
손자가 젤 좋아하데요.
농어전은 굽어 나온 쪽쪽 먹고...
그 중...
젤 인기가 있는 거 이거..
농어지리국... 농어 맑은탕....
여지컷 먹어 본 농어지리국 중 젤 맛난 것 같았어요.
국물이 찐해요.
아침은 전복죽 코스...
온 식구들이 좋아하는 거...
왕뽈 26짜리 구이에다...
딸내미 식구들 볼락과 농어 실컷 먹었습니다.
그리고 스치로폴박스에 이빠이 싸가고...
선상뽈루의 최고의 날에 이어 선상농루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가슴이 마구 뛰셨을꺼 같아요.
가족들과 푸짐하게 만찬 즐기시라고
또 어복이 따르시네요..ㅎ
애써서 태연한 척 하였지만 가슴은 마구 통깨통개하였습니다..ㅎ
아그들 먹이라고 바이브 던지니 용왕님이 루어에 큰넘 하나 걸어주셨나 보아요..
저도 어복이라 생각합니다.
농루는 진짜 어복이라서... 누구꺼에 물어 줄지 몰라서..농어 맘이라서..ㅎㅎ
하지만 바늘털이 당하지 않고 꺼내는 것이 앵글러의 몫입니다.
크기도 크고 빵이 엄청 좋군요.
한마리만 썰어도 온가족이 회파티 즐기셨겠습니다.
회장님 실력 + 어복까지 따르시네요.
이렇게 빵이 큰농어는 첨이네요.
한마리 가지고 회, 초밥, 전, 지리국 다 못먹어서 딸내미 싸주었습니다.
다섯명 불꽃 캐스팅에 저의 루어 물어주는건 운이 좋아서입니다.
옆 젊은 유명한 농어킬러는 재미를 보지 못하고..
그런거 보면 어복이라고 봐요.
대단하세요!!
저런건 현장에서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질것 같습니다.끄집어내는 회장님도 대단하시고..거기다 왕건이 어복까지...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김병용 회원님이 빨리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수척하신 모습에 마음이 찡합니다.
랜딩할 때 모두들 입이 쩌억~! 벌어졌어요.
점프할 때마다 탄성이 저절로 나오고..
돼지농어라 내고기가 아니될 지 알았습니다.
힘이 당차서..
돌까님 수척한 모습에다 금방 피곤해지는거 보니 쨘하데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말이 필요없네요 ㅎ
그래도 말씀하세요..
넙치농어라고..ㅎㅎ
이거 한마리로 식구들 포식했다는..
제 기준으로는 모든 출조가 최고의 날이라는 생각 입니다.
생선회의 무지개빛은 최상의 선도일때가 아닌가 하네요, 막잡은고기를 회를 뜨면 광어 우럭에서도 그런 빛을 여러번 봤었거든요
감사합니다.
여수권에서는 메타가 넘은 따오기 잡기 어려워 팔짜 이상이면 따옥이라고들 하데요.
빵까지 커서 최상의 날이었습니다.
피빼어 바로 공수해서인지 회에서 무지개빛을 보니
더 맛난것 같데요.
무지개 빛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올해는 확실히 어복이 남다른것 같습니다..물론 실력도 계시겠지만~~ㅎ
연속되는 최고의 피싱...연속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힘쓰고 빵이 큰 농어는 첨 잡았습니다.
몸이 너무나 무거워서인지 점프도 높지 않데요.
딱 한번, 자기 길이만큼 튀어 올라 씹껍했습니다.
요새 계속 대박행진이라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을까 불안합니다요~~
현혹되지 마시고 산삼이 훨 낫습니다.
감사해요.
우왕~~축하드립니당 ㅎㅎ
배밑으로 꾹꾹할때 손맛죽음에 ~ 도망갈까 긴장하신게 느껴져요 ㅎㅎ
손자 요넘 첨조행기에 보았을때는 꼬맹이었는데 쑥쑥자라네요 ㅎㅎ
고마고마~~
점프 할 때는 모두들 간담이 써늘... 우와~ 탄성도..
배 밑으로 처 박았을 땐 초긴장모드.. 털릴 줄만 알았습니다.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서...
손자는 아빠,엄마 닮아서 키만 멀대처럼...ㅎ
괴기 신선도 확실하여 손자 지알아서 먹을 때까지 그냥 뒀다는...
나가실때마다 만클이십니다.
어복이 늘 충만 하십니다.
가족들이 만찬을 즐기시는 모습도 참좋네요.
우째 운이 좋은 거 같습니다.
다행히 아그들 올때마다 만쿨하여 맛나게 먹고 푸짐하게 싸주고...
언젠가는 슬럼프에 빠질거라서 그게 더 불안합니다요~~
감사합니다.
회장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분일거라생각됩니다...좋아하는 낚시하시면서 기가막히게 요리해주시는 사모님에 또 맛있게먹어주는 가족분들이있으니..그런분분과 알고지낼수있는 저 또한 행복한사람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감사드립니다
정원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골프, 도박 외는 할 것 다 했는데 그런 저를 쫑코없이 지켜봐주는 마눌님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원님 여러차례 만나서 보니 제 성격과 비스므리하여 얼른 와 닿데요.
선상 출조 계획있으실 때 살째기 문자 보내주시면 감사를,,,
수고하셨습니다.
우와~ 회장님 물대지 농어 축하드려요.^^ 빵이 엄청 좋으내요.가족이 잔치 하셨겠어요.
대가리와 빵이 어찌나 큰 지 바늘털이 점프할 때 모두들 깜짝 놀랬어요.
죠스인 줄 알고...
몇년 전 처럼 만수칭구와 작대기에 농어 매고 오세요.
돼지농어 잡을 지 모르니 작대기 튼튼한 거 챙기구요.
대빵 축하드립니다. 농어들도 손님치래 할 지 알고 물어주는 쎈스가 있는거 같아요..
앗~!! 민규님..간만..
갱규 아부지가 아그들 왔다고 쓸만한 농어를
보내주시네요.
최근 화정면권 농어 중 젤 큰거 같습니다.